운동 등록하고 시작한게 얼마되지 않은 것 같은데 어제가 20회였어요.
20회 시작전 in body 측정결과입니다.
PT1 | PT4 | PT8 | PT16 | PT20 | |
7월 18일 | 7월 26일 | 8월 9일 | 9월 7일 | 9월 21일 | |
체중 (Kg) | 56,6 | 56,5 | 56,1 | 55,1 | 54,7 |
골격근량 (Kg) | 20,3 | 19,9 | 20,6 | 20,4 | 20,7 |
체지방량 (Kg) | 19,0 | 19,5 | 18,1 | 17,2 | 16,4 |
일주일에 두번 가니까 10주에 몸무게는 1.9 킬로 줄었어요.
체지방을 2.6킬로 줄였고 근육은 딸랑 400 그램 늘었네요.
직장 다니면서 나이 먹어 먹는 양 줄이기가 쉽지않아 먹는 양을 줄이진 않았어요.
당뇨가 있어서 굶으면 저혈당 증세 (덜 덜 떨리고...)가 와서요.
아침을 자꾸 안 먹는데 (아침에 일어나면 눈꼽떼고 회사가기 바쁜지라) 이거 고치려 애씁니다.
식단 원칙 :
아침 : 저지방우유에 씨리얼, 또는 바나나, 아님 고구마 먹어요. 익힌 야채는 좋아하는데 생 야채 별로 좋아하지 않아 샐러드는 도저히 못 삼킵니다.
점심 : 직장동료들과 점심 먹을 때 되도록 한식당 가고 밥먹기전에 1/3 덜고 먹어서 밥 양만 조금 줄였어요.
그래도 가끔 유혹을 못 이겨 피자 스파게티 중국음식 먹습니다.
오후 간식 : 회사에서 이 유혹에 지기 쉬운데 과자 멀리하고 사과나 바나나, 아님 하루견과 먹기로 했어요.
저녁 : 밥을 먹되 역시 2/3 공기 먹어요. 시래기나 나물 좀 챙겨먹고요.
그 외에 물 많이 먹으래는데 제가 전생에 사막 부족 출신인지 물을 안 먹어요. 심지어 물을 억지로 먹으면 이게 다시 올라옵니다. 차를 약한 차 종류로 먹어보려고 애씁니다. 원래 아침에 원두커피 진하게 내려 하루종일 마시는데 이제 좀 옅게 내립니다.
그래도 그저께는 동창들을 몇달만에 만난지라 프렌치레스토랑가서 치즈가 잔뜩 녹여진 양파스프와 등심스테이크 감자튀김, 크렘브륄레. 마카롱 들을 맛있게 먹었어요. 가끔 먹고싶은거 먹어주는 일탈이 또 큰 즐거움이라 이걸로 스트레스 받지 않으렵니다.
처음에 10분만에 힘들어 헥헥댔는데 이제 일찍가서 준비운동 20분하고 트레이너와 웃으며 땀 흘리며 1시간 pt하고 유산소 30분 마무리합니다. 운동강도도 조금씩 세지고 있어요. 한단 스테퍼에서 이제 스테퍼 사용할 때 두단으로 높아졌습니다.
그래도 트레이너가 인대나 관절 등에 무리가 가지 않나 잘 감시해주고 조절해줘서 운동 후 근육에 적당한 통증이 생겼다가 풀려요.
제가 운동 등록했을 때 그냥 헬스에 비해 비용이 많이 들어 놀랐던 남편이 매일 "너무 피곤해, 여기저기 아파" 등을 입에 달고 살고 저녁에도 퇴근 후 누웠다가 겨우 집안일하고 다시 쓰러지곤 하던 제가 완전히 달라져서 이제 저녁에 수다도 떨고 활력이 있어졌다고 이번 등록한 30회 끝나면 비용준다고 꼭 계속하라고 하네요.
"돈 아끼다 크게 병나면 한꺼번에 훅 간다. 이제 당신 몸에 투자하고 당신 생각할 때야" 자주 말해주면서 등록 횟수 끝나기 전에 꼭 말하라네요.
아직은 트레이너가 잡아주고 동작을 교정해줘도 올바른 동작 나오지도 않고 사용하라는 근육에 정확히 힘이 들어가지도 않고 어설프게 해요. 손발이 같이 움직여 뛰는 동작 중 어떤 동작은 손발이 꼬여 이상하게 뛰거나 발이 꼬이면서 넘어지려고 해서 손동작을 안하고 해요. 그래서 잘 웃으며 운동해서 트레이너가 저더러 행복전도사 웃음전도사래요.
60대가 되기 전에 간강을 되찾아야죠.
이번 주 토요일에는 갑상선 당뇨 콜레스테롤 약 처방 받으러가요.
언젠가 약알 갯수나 아니면 약 단위가 줄어들기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