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울마루님께 상담부탁드립니다

[메밀꽃]

제딸이 20대초반입니다.
일주일전 냉면먹고 빙수먹은 그날부터 배가 살살아프고 설사도(아주 심하진 않았음)
좀 했답니다.
아프기 열흘전부터 빙수를 자주 사먹었대요.

동네내과에 갔더니 장염인것 같다고 심하진 않다고 약만 지어와서 먹었어요.
그런데 설사는 멈추었는데 지금까지 아랫배말고 윗배가 더부룩하고 약간 메스껍고
체한듯만듯한 느낌인가봐요.

아픈날부터 지금까지 음식은 매우 조심해서 죽먹고 따뜻힌물 마시고 찬거는 일체 먹지 않았답니다.

속이 답답하다고하여 내과는 안가고 동네한의원가서 침맞고 왔는데 지금까지도
윗배부분이 더부룩한 느낌에 기분이 나쁘답니다.

큰병원에가서 내시경을해봐야하는건지 걱정스럽네요.
어떻게 해야할까요?(속이 안좋으니까 신경이 무척 예민해져있어 저도 힘드네요..)

[여울마루]

우선....

장이나 근육이나 똑 같이 피곤하면 견디기 어렵습니다.

여름철에는..전반적으로 몸 전체가 컨디션이 나빠집니다. 더위와 탈수로.

그러므로 장도 약해 집니다. 즉 소화 능력이 떨어집니다.

이런 상태에서는 특히 규칙적인 식사가 중요하고

또 장을 심하게 자극하는 찬 물...찬 빙수 등을 많이 먹으면 장에 이상이 생기는 것은
너무나 당연합니다..

얼굴을 주먹으로 치면 아프덧이

약해진 장에..장을 괴롭히는 음식을 먹으면 장에 이상이 생길수 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상태에서는 우선 장을 쉬게 해주어야 합니다.

죽을 알맞게 먹고..찬물 보다는 미지근한 물을 먹는 등으로..

그리고 소화제및 장운동을 증진시키는 약을 드시면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가장 주의해야 할 사항은..오른쪽 아랫배가 아프면...맹장염(충수돌기염)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같은 증상이 반복되고..장을 충분히 관리를 잘했는데도..증상이 계속되면 내시경이나 초음파도
할 필요가 있습니다만.
직접 진료를 하지 않은 상태인지라 조심스럽습니다만...

내시경이 필요한 증상은 아직은 아닌 듯 합니다.

[메밀꽃]

여울마루님, 고맙습니다.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