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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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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허리통증

| 조회수 : 1,945 | 추천수 : 36
작성일 : 2008-06-18 11:20:16
자고 일어났더니 허리가 아프네요..

척추오른쪽쯤이 아픈데 잠을 잘못자서 그런가 해서 하루를 그냥 보내봤는데...

그대로네요..파스도붙여봤는데 그때 잠깐 시원하기만 하고..

정형외과 물리치료는 별효과가 없고..

그래서 침을 맞아볼까도 했는데 아시는분이 허리에 침을 맞으시고 안좋아 지셔서..

허리에는 침을 맞는게 아니라는 소리도 들은것 같은데 허리에 침 잘못맞으면 더 안좋아 진다고..

정말 그런가요?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몽돌
    '08.6.18 6:49 PM

    3천년의 역사를 가진 전통의학이 넘 신비하고 재미있어서 5년여 동안 동양의학을 공부하고 있고, 현재 동양의학의 한 파트인 '괄사'를 강의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일상에서 누구에게나 접할 수 있는 일인것 같습니다.

    저도 결혼전 비슷한 경험이 있습니다. 한달 가까이 제대로 눕지도 못하고 옆으로 뻣뻣이 서서 일어났던 기억이 있습니다.

    많이 힘드실텐데 안타깝습니다.
    저도 침을 놓을 줄 압니다만, 환자분께서 두려움이 앞서 계시니 침 치료는 좋은 효과를 보기가 어렵습니다. 환자가 편하지 않는데 낫지 않겠지요.... 동의학은 환자의 맘을 먼저 배려하는 의학입니다.

    동양의학에서 요통을 다음과 같이 나눕니다.

    1) 한습(寒濕)요통 : 몸의 상태가 허할때 찬기운이나, 비를 맞은 경우 올 수 있습니다.

    2) 좌섬요통: 노동을 하다가, 무거운 것을 들다가, 또는 이유없이 삐긋해서 온 요통입니다.

    3) 신허요통: 오장중 신장(腎)에 병이 들어 허리가 아픈경우 입니다.

    4) 골비(骨痺) : 직업상 허리를 많이 쓰는 경우등으로 연골이 마모된 경우로 만성디스크
    등이 속합니다.

    환자를 보지 않고, 진단 변증도 없이 왈가왈부를 하기가 그렇습니다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픈 맘입니다.
    올려놓은 글로만 보면, 좌섬요통쪽 이신것 같은데 집에서 쉽게 동의학을 이용 할 수 있는 방법이 "괄사" 입니다

    잡기편한 둥근 사기그릇으로 아픈부위의 허리뼈를 위에서 아래로 10회 정도 긁는 것입니다. 마찰이 있으니, 집에 있는 오일을 먼저 바르시고 너무 아프지 않게 긁으면(10cm정도) 빨갛게 선이 그어질 것입니다. 이를 사(沙)라고 하는데 몸의 독소가 이 沙가 없어지면서 함께 빠지는 원리입니다.

    또 허리 양옆으로 엄지 손가락 한마디 만큼만 띄어서 각각 15회씩 위에서 아래로 긁어보십시오(10cm정도)... 괄사후 후끈후끈 파스 붙인 느낌과 더불어 통증이 완화 될 것입니다.
    주의할 점은 따뜻한 곳에서 긁으시고, 따뜻한 물 한잔 꼭 드시고, 따뜻하게 한 후 주무시라는 것입니다. 시술후 찬물목욕은 절대 금하고 다음날 정도는 따뜻한 물로 샤워는 가능합니다.
    주의사항을 지키지 않으면 감기에 걸리거나, 어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찬바람은 꼭 피하십시요!!

    허리요통에 탁월한 "위중혈"이 있습니다.
    무릎 뒤쪽 가로금을 말하는데요 흔히, 오금이라는 곳입니다.
    환자를 땅을 보고 눕게한 후, 한손으로 무릎을 감싸서 받치고 다른 한손은 오일을 바른뒤 손바닥으로 때리는 것입니다. (박타법) 매우 아플것입니다. 5회정도만 때려도 빨갛게 沙가 나올것입니다. 고전에 허리요통의 명혈로 위중혈을 언급했을만큼 탁월한 자리입니다.

    부디 효과를 보시어 자유롭고 편한몸 되시길 바랍니다.

  • 2. 100face
    '08.6.18 9:08 PM

    누워서 지지개를 3~4번 켜고 일어나는 보셔요

  • 3. 차오르는 달
    '08.6.18 9:36 PM

    아파본 사람이 그 마음을 알지요.
    그때는 무척 괴로워도
    그 덕에 허리 건강을 어떻게 유지해야 하는지 공부할 수 있구요,
    내 몸의 문제점을 찾아낼 수 있는 기회에요.
    위에 댓글이 무척 좋네요.
    한번 꼼꼼하게 읽어 보세요.
    그리고 가만 누워 내 허리한테 물어보세요.
    왜 아픈지?
    그리고 어떻게 해주면 좋을지?

  • 4. 여울마루
    '08.6.19 7:22 AM

    의사 입니다...척추오른쪽쯤---옆구리에 가깝고..극심한 통증이 있다가 최소한 한두시간이내 좋아졌다면...혹시 요관 결석일수도 있습니다..척추 자체가 아프다면 (등 가운데) 거의대부분의 응급 치료는...절대 안정입니다. 증상 설명만으로는 무슨 문제인지 알기가 매우 어렵습니다만.

    거의 대부분의 척추에서 오는 요통은 절대 안정 (움직이지 않기...)이 급성기 최고의 요법입니다.

    물리치료는 대부분 도움이 됩니다만...재발하거나..계속 아프거나,다리에 힘이 없어지거나
    감각의변화가 온다면..척추협착증..디스크, 척추전방 전위증 등이 있을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정밀 검사를 하셔야 합니다..

  • 5. ssoya
    '08.6.19 3:49 PM

    모두들 감사 합니다...좋은 정보 얻어 갑니다...

    제 몸이 많이 안좋은거 같네요..ㅋㅋ

    언능 병원을 찾아야 겠어요...ㅠㅠ

    비가 와서 그런가...어디 한군데 아프면 여기저기 다 아픈것 같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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