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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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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선근증

| 조회수 : 4,624 | 추천수 : 54
작성일 : 2007-11-12 20:07:55
생리양이 많아지고 허리가 아픈 생리통이 심하길래 오늘 산부인과 다녀왔어요.
자궁선근증이라고 하더라구요. 2.5 센티정도구요.
미레나하고 팔에다 끼우는 뭔가를 권하던데, 근본적인 치료법은 아닌 것 같아 안하겠다고 했구요.
친정엄마가 제 나이쯤에 근종으로 고생하시다 제작년에 적출술을 받으셨거든요.
엄마 길을 피해가려고 무던히 노력도 했었는데, 참 어렵네요.
원인도 모르고 치료법도 없고 좀 더 커지면 수술을 해야하거나 자궁을 적출하는 게 다라고 하시니...
정말 막막하네요. 심장도 이식하고 인공수정으로 아기도 낳는 시대에 왜 부인과쪽의 진전은 이리도 더딘가요?

그리고 답답한 마음에 인터넷 검색을 하니 남장현산부인과에서 하는 열용해술인가 하는 방법이 있던데, 그 쪽 말 그대로 라면 그야말로 획기적인건데요. 시술을 받아서 좋았다는 후기가 없네요.
혹 알고 계신분 있으신가요?
또 저와 같은 증상의 치료에 대해 알고 있으시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반짇고리
    '07.11.12 10:22 PM

    댓글 달려구 로그인했어요.
    제가 2002년 가을부터 자궁선근증으로 무지 무지 고생했어요.
    생리량 많아지고, 생리통이 산통 수준으로 심했었지요.
    어떤 진통제도 안 듣고, 생리기간엔 꼼짝도 못하고 누워 있었어요.
    생리기간 동안 보통 2kg씩 빠질 정도였어요.
    견디다, 견디다 응급실 가서 주사 맞고 온 적도 있답니다.
    병원도 여러 군데 다녔었는데, 대학병원에서도 진통제 먹다가
    정 못 견디겠으면 적출하라더군요. ㅠ.ㅠ
    한방병원 다니면서 침 맞고, 약도 오래 먹어 봤는데
    좀 괜찮아지는 듯 하다가 거기서 제자리였지요.
    열용해술이라는 게 고주파용해술을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제가 그것도 알아 봤답니다.
    자궁근종처럼 똑 떼어내는 경우엔 효과가 있을지 몰라도
    자궁선근증에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들었어요.
    용해술 받고 근종이 더 커진 사례도 많다고 하구요.
    2003년에 한 병원에서 미레나를 권했었는데, 저도 믿음이 가지 않았고
    부작용도 걱정돼서 다른 방법을 찾아 다녔었지요.
    그러다 결국 올 봄에 다른 병원에서 미레나를 시술받았답니다.
    5년을 고생하고 보니 정말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었지요.
    부작용 있으면 그 때 가서 다른 방법을 찾아보자 싶었구요.
    시술받고 그 달부터 생리통이 거짓말처럼 싹 사라졌어요.
    적응기간 동안 부정출혈이 있긴 했지만, 아프지 않으니 살 것 같아요.
    그 동안 버틴 게 억울하지 뭐예요.
    이런 경우는 피임목적이 아니라 치료목적이므로 보험도 적용된답니다.
    원글님도 좀 더 생각해 보시고 무서운 생리통에서 하루빨리 벗어나시기 바래요.

  • 2. 예쁜솔
    '07.11.13 2:39 AM - 삭제된댓글

    저도 2005년도에 미레나 했어요.
    생리가 줄어 들다가 이제는 거의 안해요.
    주먹만한 덩어리 무지막지한 출혈 때문에 빈혈도 심했고
    출산 때보다 더 아픈 통증으로 엉엉 울기까지 했었지요.
    이제는 1년에 1-3번 정도 생리합니다.
    지금도 하는데, 양도 무지 적고 통증은 거의 없지요.
    빈혈수치도 정상으로 돌아 왔고 정말 살 것 같습니다.
    신촌 세브란스에서 보험 적용 받아 8만원대에 했구요.
    저는 허리 아프거나 부작용 전혀 없습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정말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사용연한 5년이랍니다.
    저는 그 때는 50 넘고 생리 안하게 되겠지요.

  • 3. 천천히
    '07.11.13 3:49 PM

    남장현산부인과에서 용해술로 수술을 했습니다.
    지금은 거의 생리가 없습니다. 배란은 되고 있고 정상이랍니다.
    저도 여러병원을 다녔는데 척출하라는곳 미레나 하라는곳 그리고 남장현 이 세군데에서
    남장현산부인과를 선택했습니다.
    하고 나서는 잊어먹고 있습니다.

  • 4. 레몬사탕
    '07.11.14 12:21 AM

    이모가 (50세쯤) 작년12월 자궁선근증으로 자궁적출하셨네요
    그동안 생리양이 너무너무 많아서 고생 많이 하시고
    빈혈도 있으셨는데 수술 받으시고 좋으시다네요

    그래도 적출은 좀 극단적인것같네요..더 알아보고 하세요

  • 5. docuskh
    '07.11.14 4:45 PM

    며칠 너무 우울해있어요.
    그래도 여러분의 얘기가 좀 위로가 되네요.
    지금은 그래도 크기도 작고 참을만 하니 좀 버티기는 하겠지만...
    여기저기 알아보려구요.
    남편은 다른 병원에도 가보자는데....
    그런데 천천히님 시술받으면 생리가 없어지나요?
    여러모로 궁금해요. 비용, 절차 등등이요.
    혹 쪽지나 전화통화 할 수 있을까요?
    글구 여러분들중 좋은 병원 추천해주세요.
    사는 곳과 가까우면 좋지만 멀어도 좋다면 가봐야지요.
    제가 사는 곳은 안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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