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눈에 콩다래끼(산립종)이 생겼어요

[망치]

아기눈아래가 약간 빨개지다가 괜찮아지더니,
뭔가 봉긋 솟았어요...
사라지겠지 하다가 이틀뒤 안과에 가니 콩다래끼라고 하네요..
콩다래끼는 일반 다래끼와 달리 소염제를 먹어도 가라앉지 않고,
또 아프지도 않고, 전염도 안되서
본인도 잘 인지못하는 경우가 많데요...
울 아기 이제 29개월인데요..
처리방법은....3가지...
1. 그냥 두고 보거나..
2. 아기를 많은 사람들이 잡고, 그부분을 째어서 긁어내거나
3. 전신마취로 2박3일정도 수술후 퇴원

이렇게예요...
정말 어느 것 하나,,,맘에 안와닿아요...
도움이 되는 건 수건온찜질인데...
아시죠...그만한 개월 아이가,,,수건 눈에 대고 있나요..어디
잘때 해주니. 자꾸 잠을깨고 다른쪽으로 돌아눕고...

엄마마음이...지금 너무 힘들고...속상하고...

이럴땐 어찌해야할까요..

[나연엄마]

저는 이런 글만 보면 답글 다는사람인데요.ㅠㅠ우리 아들 수술했어요.그런데 반드시 흉터 남구요.수술후 다래끼 또 생겨요.그 아이 얼굴 쳐다볼 때마다 스트레스가 ...그냥 두고 보시다가 결정하세요. 그렇게 콩 다래끼 나는 아이는 다음에도 또 그렇게 나더라구요.저도 수술 후 또 나서 스트레스 받다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한의원에 갔었는데 간에 열이 많으면 그렇다고 해서 약 몇첩 달여 먹였어요.먹이고 처음 며칠은 아무 반응없어 포기하고 속 끓이다가...어느날 보니 싹 없어졌더라구요.정말 신기했어요.하옇든 제 경우는 그랬거든요.도움이 되실지.

[얘들아 사랑해]

울 아들도 돌 지나서 그런적이 있어요.좀 큰 안과에 갔더니(저희동네 한길안과라구...) 2번을 말씀해주셔서 간호사 3분하고 저하고 의사분하고...붙들고 했는데...
저도 울고 아이도 병원이 떠나가라울고.(아파서라기보다 많은사람이 잡고 누르고 장난이 아니었거든요)
의사선생님께서 흉터가 남을지 모른다고 하셨는데 제가 몇번이고 흉터 안남게 잘해주세요...했던것같아요.그상황에...^^
다행히 다시 생기지는 않았구요.흉터도 1년쯤되고 살펴보니 없더라구요.아주 작게찢어서 짜는것같던데...
5년전 기억이라 가물거리지만...아가도 빨리 낫기를 바래요~

[우향]

우리 아들도 어렸을 때 안과에서 수술했어요.
아이가 어렸을때라 수술실에 불이 환하게 켜지자 얼마나 놀랐던지...
아직도 생생합니다.
수술안하고 낫는 방법이 있으면야 얼마나 좋겠습니까???
맨 윗분 말처럼 한의원에도 한 번 알아보세요.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래요.

[김성은]

일단 두고보심에 한표~!

저희 아이 7살 짜리요, 눈 아랫부분에 그런거 생겼었어요. 우리 아이는 자꾸 붓고 벌개지고 해서 약 먹어보다가 아무래도 긁어내는게 좋을 것 같다고 했어요. 그 자체는 위험하거나 힘들진 않았는데 마취주사 맞는게 힘들고(부분마취지만) 아주 금방 하지만 그래도 아이 힘들어했어요.

님 아이 처럼 아직 어리면 힘들 것 같아요. 염증 없고 아프지 안고 하면 더 두고 보시는게 제일 좋을 듯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