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 강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정보와 질문의 장
아이가 중이염에 걸렸어요.
월요일날 감기증상이 있어서 소아과에서 약지어 먹이고 있었는데요. 어제 (화요일) 저녁때쯤부터 막 보채드라구요.
밥도 잘 안 먹고...아이가 축 쳐져서 열도 약간 나고 어디 아프냐고 했더니 오른쪽 귀가 아프다고 하드라구요. 그래서 해열제 먹이니깐 그냥 잤어요. 물론 중간중간 깨서 불편해 했구요.
응급실 데리고 가야하는거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긴 했는데 가면 괜히 고생할 거 같아서 아침에 병원 데리고 갈 생각에 그냥 재웠죠....아침에 일어나서 열재보니 39도길래 해열제 한 번 더 먹이고 귀를 보니깐 밤새 오른쪽 귀에서 노란 진물같은게 나왔는지 말라붙어있었어요.
어젯밤부터 책도 읽어보고 인터넷도 찾아보고 해서 거의 화농성 급성 중이염 일거라고 생각하고 일단 다니던 소아과에 데리고 갔어요. 그랬더니 이비인후과에 가보라며 근처에 있는 이비인후과 알려주더라고요.
이비인후과갔더니 역시 중이염이라고 하면서 항생제와 약 이틀치 받아왔어요. 병원에 매일 적어도 이틀에 한 번 나와서 치료 받아야 한다고 하네요.
근데 아이가 워낙 겁이 많아서 귀에 손대니깐 아주 울고불고 난리였어요. 저랑 간호사랑 붙잡고 하긴 했는데 그 노릇을 매일 하려니 사실 저도 겁이 나네요. 중이염이 한2주는 병원 다녀야 한다는데...
게다가 그 병원 선생님이 연세도 있는 남자분인데 애가 울고불고 난리치니깐 좀 않 좋아하드라구요. 설명도 제대로 안 해주고 제가 묻는말만 겨우 답해주고 제가 의사 모니터 화면에 챠트 작성하는 거 보면서 질문하고 병명 알았을 정도니까요. 그래서 친절하지도 않은 의사한테 싫은 내색 당하면서 그 병원 계속 다니기 싫은데요. 병원 바꿔도 될까요? 책보니깐 항생제 처방중일때는 병원 바꾸는 게 않 좋다는 말도 있고 해서요.
생각 같아서는 낼이나 모레 다른 병원 가보려는데 괜찮을 까요? 처방전은 가지고 있거든요...그리고 일단 약은 이틀치 받아왔는데 병원을 이틀에 한 번 가는게 좋은지 매일 가야되는지..아직은 열이 있어서 매일 가야될 거 같기도 하고요. 경험있는 엄마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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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vero
'06.8.30 6:56 PM중이염,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가면 1주일에 한번가요.
개인병원은 아주 심하면 이틀치 지어주기는 한데 대부분 3일에 한번 오라고 하고요, 이틀에 한번 오라는 곳은 보통 다른 병에도 이틀에 한번 가는 병원일거에요.
항생제는 자꾸 바꾸면 안좋기는 한것 같은데,..., 사는곳이 어디신지... 근처에 종합병원급 이상 병원있으면 귀 보시는 선생님으로 가보시는건 어떨까요?
제가 다녀본바로는 대학병원이 가장 약한 항생제 썻고요(약국에 물어보니 항생제도 등급이 있다더군요)
중이염 한번 걸리면, 아이의 경우에는 그 뒤부터는 감기 뒤끝에 잘 걸리거든요.
관리 잘해주세요.(저도 잘 못하고 있지만...)
그나저나, 아이나 엄마나 힘들어서 어떡한대요.2. 윤아맘
'06.8.30 7:45 PM중이염이 정도 차이는 있으나 우리아이기준으로볼때 석달 약 먹었죠 마음이 편치않음 대학병원 가시고요 저도집근처 대학병원에갔다가 안 나서 결국 서울대 병원 가니 약 먹은지 일주일 만에 고름이 안나오더라구요 나랑 맞는 병원이 있다고 하더니 ... 그런거 같아요 엄마가 잘 보시고 아니다 싶은 마음들면 좀 더큰대 가보시고요 좋은 의사보니 결국 엄마의 관찰을 중요시 하더라구요 잘 보세요 아이의 상태를 요 그리고 금방 낳는병이 아니라는점이에요
3. 영맘
'06.8.30 8:00 PM전 대학병원에 한표...
큰아이땜시 하도 고생해서요.그냥 큰병원 가셔요.4. teresah
'06.8.30 8:08 PM답변 감사합니다.
큰 병원에 가보라는 의견이 많으시네요.
전 분당 살거든요. 분당 서울대 병원도 가까이 있고 그래서 대학병원 가긴 어렵지 않네요. 서울쪽도 강남쪽 병원은 그리 멀지 않고요. 귀쪽으로 괜찮은 병원이나 선생님 있으면 추천 부탁드릴께요.5. I am
'06.8.30 10:16 PM중이염...
한 번 시작하면 아이가 어느정도 클 때까지는 재발이 잦습니다
면역력이 강화되는 시기까지는 조심해야 할 것 같구요
특히 코감기에 걸리면 꼭 이비인후과가서 귀상태가 어떤지 체크하세요
제 딸이 여섯살때 첨 중이염 시작해서 매년 환절기때마다 고생하다가
초등학교 3학년 쯤 되니까 서서히 괜찮아 지더라구요.. ㅠㅠ
보통 이비인후과가면 정도에 따라서 2주에서 4주정도 항생제 치료합니다
일이년은 동네 이비인후과에서 처방받아서 약먹다가 초등학교 입학하면서
항생제 사용을 최소화하는 병원을 알게되어 진료받았구요
초3쯤 되니까 스스로 어느 정도 면역력이 생기는지 지금은 괜찮아졌습니다 ^^
너무 걱정마시고 감기걸리면 증상을 잘 체크하셔서 적절히 대처하세요6. 미도리
'06.8.30 11:54 PM저는 40대 인데여~ 아직까지 재발합니다.
물이 많이 나올때는 솜에서 노란물이 흥건해요.
몇년만에 한번씩 재발하구요~~ 10년만에 할때도 있구요.
지금까지 6~7번정도 재발 했어요. 의사선생님이 수술은 해도 어차피 재발은 또 한다고 하네요.
안해도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빨리 고치세요.7. clarissa
'06.9.1 12:52 AM많이 걱정되시겠네요.
중이영치료는 오래걸리고 또 꾸준이 치료를 해야한다고 합니다.
더구나 중간에 괜찮은것 같아서 그만두면 더욱 심해집니다.
소아과에서 그만 오라고 할때까지는 다녀야 하더라고요.
항생제 먹으는것이 안타까우실거예요. 우리아이도 그랬거든요.
저는 병원치료와 민간요법을 병행했더니 조금더 빠른것 같더군요.
항상 감기걸리면 귀을 보아주는 소아과에가서 중이염이 있나없나 관찰하셔야합니다.
제발도 쉽거든요.8. 진이
'06.9.2 3:58 PM저의 아이는 수술을 하라는 의사말에...조금 큰병원 갔다가 제가 좀 미련을 떨어서 결국 수술을 안하고 개인병원에 다녔어요...의사선생님께서 좀더 치료해보고도 안되면 수술하자고 해서...참고 거의 일년을 다녔던거 같아요...지금은 아무 이상없이 잘 크고 있답니다~^^때론 의사선생님의 말을 다 듣다간 큰일 나는수도 있으니 엄마가 아이의 상태를 잘보아서 병원 선택을 잘하시길 바래요~글고 한군데만 가지말고 몇군데가서 진단이 같다면 좋은병원 하나 선택해서 다녀보세요~빨리 나았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