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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교육

내 아이를 더 밝고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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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 남자아이를 데리고 나가서 노는 것이 정말 너무 스트레스 입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 조회수 : 3,269 | 추천수 : 12
작성일 : 2011-08-08 17:18:20
4살 남자아이구요.
에너지가 넘칩니다.

요즘 다른 아이들과 밖에서 노는 것이 좀 힘드네요.
저희 아이는 밖에서 아이들이 노는 소리만 들리면 무조건 나가자고 하는데...
제가 나가고 싶지 않다는 것이죠.

저희 아이가 에너지가 넘치고...
왠만한 일에는 울지를 않아요.
자전거를 타다가 넘어져도 상대편 아이보다 저희 아이가 무릎이 까지고 해도...
상대편 아이가 울어요.
저희 아이는 그냥 툭툭 털고 일어나구요.

그래서인지...
나가서 놀다가 위와 같은 상황이 벌어지면 저나 나와서 함께 노는 다른 엄마들도...
저희 아이가 잘못한지 알아요.
그리고 저도 우선은 제 아이는 울지 않으니까...
제 아이를 혼내게 되구요.

그런데...
이제 너무 너무 스트레스 입니다.

그리고 제가 좀 아이에게 제재(맞나요? --;) 많이 하는 편이예요.

그걸 동네 아이들도 동네 아이들 엄마들도 잘 알아서 그런지...
아이들도 저희 아이의 행동 하나 하나를 저에게 와서 다 이야기하는 거예요.
저는 그럼 제 아이를 혼내게 되구요.

사실...
부모에게 귀하지 않은 아이가 어디 있겠어요.

저도 나이먹어 어렵게 낳은 아이인데...
혼내면서 마음이 너무 아픈데...
제가 소심한 A형이라서 그런지...
이런 상황에서 제가 어떻게 행동하고 이야기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이런 상황을 제 스스로 만들어 버린것 같아서 속상하기는 한데...
지금 어찌해야 할지 방법을 알 수가 없네요.

그래서 아이랑 밖에 나가서 놀로 들어오면 제가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 두통약을 먹는답니다.

제가 다른 아이들과 문제가 있을 때 제 아이를 주로 혼내는 것을 주변 엄마들이나 아이들이 봐서 그런거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늘 아이가 다른 아이와 부딪힐 때...
제 아이를 먼저 혼냈는데...
그게 실수였던거 같아요.

참...다들 친하게 지내는 엄마들이라...
어떻게 해야 자연스럽게 제 아이를 지킬(?)수 있는지...

아이들이 저에게 제 아이에 대한 이야기를 사사건건 이야기할 때 어찌해야 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년공원
    '11.8.9 11:10 PM

    네살이라면 아마도 세돌이 겨우 되었거나 그보다 어린 아이인 것 같은데요...
    뚜렷한 이유없이 아이를 혼내지 마세요.
    실제로 무슨 일이 어떻게 생겼는지 엄마의 눈으로 확인하거나, 아이가 정말로 위험한 행동을 했을 때는 "야단"을 치기보다는 "훈육"을 제대로 하셔야 하는 건 맞아요.
    하지만, 우리 아이와 다른 아이 둘 다의 부주의로 생긴 일에서 남의 아이는 울고, 우리 아이는 울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우리 아이가 잘못했다고 짐작하고 야단치는 것은 옳지 못한 일이예요.

    그리고 그 나이에는 아직 다른 친구들과 잘 어울려 노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이 정상이예요. 인지적으로 다른 사람의 입장이나 감정을 판단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대소근육 발달도 아직 완성되지 못해서, 자기딴엔 조심한다 해도, 실수로 다른 아이와 부딪히거나 치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내 아이와 남의 아이가 분쟁이 있을 경우에 대처하는 법은 제가 예전에 올렸던 글을 참조하시구요...
    (혹은 www.apiacere.net/boypark 에서도 읽으실 수 있어요.)

    세상 누가 뭐래도 나는 우리 아이편이다! 하는 마음을 가지고 조금 더 대범하게 대처해보세요.

  • 2. uzziel
    '11.8.12 6:08 PM

    소년공원님...감사해요.
    저번에도 쪽지로 고민스러운 부분을 말씀드렸더니..
    너무나 자상하게 답장을 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답니다.

    소년공원님이 올리신 글을 찾아서 읽어보았답니다.
    감사해요.

    댓글로 달아주신 글을 읽으면서도...
    지금까지의 제 행동들때문에 속상하기도 하고..
    아이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마음이 많이 복잡하네요.

    고맙습니다.

  • 3. 나무
    '11.8.13 2:16 AM

    사람 심리가 이상하게 우는 아이의 편을 들어주게 돼 있나봐요.

    저 같으면 당분간 아이들 노는 거 가까이에서 지켜보겠어요.
    우리 애가 울지 않았다는 이유로 가해자처럼 되는 거 넘 억울하잖아요. ^^

  • 4. 가을여인
    '11.9.1 11:34 AM

    제 생각에도 원글님께서 아이를 지나치게 혼내고 계신 것 같아요.
    같이 놀다가 다른 아이를 해꼬지했다면 혼내야 하지만
    읽어보면 그게 아니고 자전거 타다가 다른 아이와 부딪혀서 넘어지고 그럴 때에도 혼내시는 것 같아서요.
    상대방 아이 다친 것 살펴주고 달래주고 그런 걸로도 충분하다고 봐요.
    그러고.. 아이가 에너지를 발산하고 싶어 하는데 다른 아이와 자꾸 트러블이 생긴다면
    저라면 굳이 다른 아이들과 놀리지 않고 그냥 제가 혼자 공원에 데리고 나가서 같이 놀겠어요.
    4살이라면 친구가 없어도 엄마랑만 놀아도 충분히 잘 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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