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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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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아이두신 직장맘.. 음식준비 어떻게하세요?

| 조회수 : 2,742 | 추천수 : 33
작성일 : 2011-02-15 04:28:38
이 방이 맞는지 모르겠는데요...
한살 반 아기가 있구요. 아기는 8시쯤 재우기 시작합니다.
퇴근하고 집에 오면 6시.
될수있으면 아기가 엄마아빠와 함께 먹을 수 있도록 하려고 노력하는데요.
그 전날 미리 저녁거릴 준비해둔 날 (대부분 이렇게함)은 데피고 상차리고 해서 먹기시작하는 시간이 6시30분.
전날 너무 피곤하거나 다른 일때문에 준비가 안된 날은 미친듯이 움직여 겨우 아기 저녁만 먼저 주기도하구요.
어떨때는 아기도 울부부도 7시가 넘어서도 먹구요. 그럼 당연히 아기 잠시간이 늦어지지요.
근데 제가 살림을 못해그런가..
매일매일 아기 재우고 난후에 (보통 8시반에서 9시) 그 담날 아기먹을 아침, 점심, 그리고 온가족 저녁거리 준비하는게
넘 힘드네요..
특히 아기는 먹성이 그리 좋지가 않아서 매일 다른 음식을 준비해주는데.. 그래도 안먹을때가 많고..
그러다보니 전 또 무슨 음식을 할까.. 맨날 고민해고, 매일 다른 음식하고,
음식 할때마다 아무리 적게해도 남게 마련이니 냉장고랑 냉동고는 남은 음식이 쌓이고 (부끄럽지만 버릴때도 많아요)
그래도 또 음식을 해대려니 스트레스 만땅입니다.
아. 정말 미팁니다.

매일매일 새로운 음식을 완전 첨부터 다하는 건 아니구요.
주로 주말이랑 주중에 한번 몇가지 음식 만들어놓고 그걸 가지고 조금씩 응용하는 식인데요 (예를 들면, 기본 파스타 만들어 놓고 써빙할때마다 다양한 야채, 고기 등등 더해서 주는식),
제가 손이 느려서 그런가 이렇게 준비하는 것도, 준비해서 담날 내니가 아기 줄 수 있도록
통에 담고, 간식 담고, 남은 음식 정리하고, 설걷이하고, 부엌정리까지 끝내면
밤 10시는 기본이고, 새 음식 만드는 날은 11시 12시가 되기도 하구요.
맨날 피곤에 쩔고, 뭘 제대로 하지도 못하는 것같고..
남편이 설겆이 같은 건 좀 도와주는 편인데고 그래요

어린 아이 두신 직장맘님들..
제가 뭘 좀 잘 못하고 있는 건가요? 아님 원래 이런 건가요?
살림의 지혜좀 나눠주세요..

아, 그리고 또한가지 추가 질문..
1살반 된정도 된 아기 두신 맘님들, 아기랑 둘이 있을때 음식할때 아기 어떻게하세요?
아기가 혼자서 잘 노나요?
울 아기, 부엌 게이트 잡고 서서 "마미야, 마미야" 를 한 2000번쯤 외쳐댑니다. 안아줄떄까지..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곧미녀
    '11.2.15 11:57 AM

    많이 힘드시죠..
    너무 잘 할려고 하지 마세요. 음식은 주말에 밑반찬 두개 식사때에만 생선하나 더 굽던가 찌게 하나 더 하던가 하면 되구요.

    좀 익숙해 지시면 아이 손에 주방기구 냄비 쥐어주면 옆에서 신기해서 놀아요. 쌀도 좀 담아주구요. 그 순간 밥 얹히고 야채 숭덩 숭덩 썰어서 끓이든 볶든 올려 놓고 불은 중약불로 올려놓고 그 사이에 상차려 놓고 다시 하던 요리 마무리 그 사이 밥은 7분정도 남았습니다 뜨면 요리하던거 올려놓고 물컵에 물따라 놓고 돌아서면 1 2분 남아요 밥그릇 꺼내고 애 놀던거 대충 정리하고 같이 밥먹어요.
    밥차리는거 30분 정도 걸리더라구요.
    맛있는 좋고 신기한 요리 보다는 손에 익은 요리 레시피가 빨리 가능하구요.
    처음엔 요리책 보며 간이 맛나 이것 저것 넣어보고 하니까 1시간이 후딱 가버리더라구요.
    반찬은 냉장고 들어가는 순간 다 안먹어지니까 반찬도 줄이구요.
    새반찬 1~2개랑 냉장고 반찬 2~3개

    밥 다먹고나면 부엌은 엉망일 수도 있고 사이사이 정리해서 좀 나을 수도 있죠.

    전 남편이 도와주다가 식기세척기를 샀어요. 30분이면 대충 그릇정리와 그릇 넣기 주방 정리가 끝나요.

  • 2. 멋있어질려는아빠
    '11.2.16 1:03 AM

    18개월이면 어른하고 같이 먹지 않나요? 우리 둘째가 21개월인데 18개월부터는 된장국에 밥,
    생선굽은거, 기타 등등 물론 우유도 먹습니다. 우리 아들은 음식하는 거만 봐서 그런가 식기, 후라이팬, 수세미 주방용품이 장난감입니다. 다 비슷한 거 같아요. 저 같은 경우 싱크대에서 음식 만들 경우 참견하겠다고 바지 가랑이 붙들고 징징된면 아예 의자 옆에 가져다 놓고 아이 올려 놓고 잘 보이도록 배려해 주니 가만이 구경합니다. 그 나이 아이들은 답이 없는거 같아요. 우리아기랑 비슷한거 같아 글 남깁니다.

  • 3. 예림공주 만세
    '11.2.21 5:56 PM

    저두 위에 님과 동감, 울 애기도 18개월이에요...힘든 시기인거 같아요, 다들 힘냅시다~^^

  • 4. 소년공원
    '11.2.22 4:10 AM

    저랑 같은 고민을 하시는 분이시군요, 반갑습니다!

    위에 어떤 분이 댓글로 쓰신 것처럼, 한 살 반이면 이제 어른 음식을 같이 먹어도 될 것 같아요.
    물론 맵고 짠 것은 피해야겠지만, 이 참에 어른도 몸에 해롭다는 고염식을 좀 자제하는 효과가 있을테지요.
    아이 음식 따로, 어른 것 따로, 이렇게 이중으로 일해서 기운 빼지 마시구요, 어른 식사준비를 하면서 아이를 위해 재료를 작은 크기로 썬다든지, 간을 약하게 한다든지 하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식사준비 하는 동안 안전한 조리도구 몇 가지 쥐어주면 옆에서 잘 놀 거예요.

    가스렌지위에 냄비나 후라이팬 손잡이는 안쪽으로 돌려놓고 가열하시는 것 잊지 마시구요...

    쌀 씻기나 나물 다듬기 같은 건 아이와 함께 놀이삼아 하는 것도 의외로 어렵지않고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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