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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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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인데 미술을 하고 싶어해요.

| 조회수 : 2,051 | 추천수 : 161
작성일 : 2010-07-09 14:24:36
아이가 고2 문과인데, 미술을 하고 싶어 합니다.  지금이라도 바꿔서 해야 되는지 의견을 듣고 싶네요.
공부는 해도 별로 오르지도 않고, 반 친구중에서도 한 두달 전에 미술로 돌아선 아이들이 몇 있어서
본인도 그리 해보고 싶다고 하는데, 어찌해야 될까요?   또 한다면 뭘 준비를 해야 하는지 의견을 주십시요.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bluestar
    '10.7.11 10:18 PM

    답글이 안달려서 미흡하지만 적어봅니다.
    저희 아이도 고2인데요. 작년 7월부터 미술학원에(디자인쪽) 다니고 있어요.
    시작하기 전에 이 곳에 문의도 해봤구요. 그 대 답글들은 디자인쪽이라면 아직 지금 시작해도 괜찮다고들 하셨어요, 고 2라면 또 어떤 말들을 해주실지 모르겠네요.
    저도 빠릇한 엄마가 아니라 명쾌한 답을 드리진 못하겠구요.
    저희 아이는 대한민국 고등학생치고는 행복하게 생활하는 편인 것 같습니다.
    (본인이 원했거든요. 전 반대하는 편이었어요. 실기보다 공부가 우선이 되야 미대도 좋은 대학을 가는 거 아시죠? 그런데 미술학원을 매일 갔다오면 씻고 공부할려고 앉으면 11시가 됩니다.
    공부하는 시간이 너무 부족하네요. )
    성적은 안오르지만 미술하는 것을 참 좋아해요. 공부 욕심은 그리 많지 않은데 미술은 욕심을 내네요. 그거보면 결정을 잘한 것 같아요.

    저희애에게 물어보니 그냥 남따라 하기보다는 좋아해야지 된다고 하네요.(말은 참 잘하지요?^^)
    지금부터 하면 죽어라고 해야된데요.(물론 탁월한 능력을 가졌으면 금방 따라 잡겠지요)
    시험 보는 날들도 중요과목 외에는 학원 수업 받고 옵니다.
    빠지면 손이 굳는다나 모라나( 공부도 하루를 쉬면 머리가 굳을텐데 그건 모르나봐요 ㅎㅎ)
    많이 그려 본 아이와 차이가 느껴진다고 하네요.
    수학은 안하셔도 되고 언어 ,외국어, 사회 과목 치중하시고 서울대 1.2드급정도 홍대는 2등급 정도 해야 한다고 합니다

    홍대 앞 미술학원을 다니느데요(그*섬) 1학년 때는 1주일에 3번 다녔고 방학때는 더블 수업 하고고2 부터는 주 5일 수업 다니고 있어요(1일 4시간씩) 이번 방학에도 더블 수업 할꺼구요.
    처음엔 1달 수업료외에 1년치 재료 구입비가 30여만원 들었습니다.

    이 곳보다는 자유게시판에 올리시는 것이 더 많이 보기시 때문에 답글이 더 달릴 것 같은데요.

  • 2. 포인세티아
    '10.7.12 3:01 PM

    감사합니다~~ 이번에 진지하게 생각해서 결정해야 하겠네요. 여러가지로 심란한 마음이었는데, 답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 3. 현이맘
    '10.7.14 11:12 PM

    제가 미술을 고2겨울방학때 시작했어요...저희엄마는 딸들이 예능하는거 좋아하셔서 위험한 저의 선택을 잘 받아주셨어요....사실은 고등학교입학하자마자 저한테 미술권했는데...그땐 공부못하는 애들이나 늦게 시작한다고 ㅠㅠ 안한다고 했답니다...)
    미술은 대부분 고1때 많이 시작해요...
    저는 재수 생각하고 선택했어요... 어차피 실기1년으론 힘드니까요...
    미술하기로 맘 먹은 다음 미술학원 등록하고 바로 개인과외도 했어요...
    타고난 재능도 중요하지만 입시를 위한 미술은 타고난 감각보단 연습많이 하는게 중요해요..
    그리고 성적도 중요해요..저는 미술을 늦게시작한 대신 내신이 다른 친구들보다 많이 좋아서
    결국은 재수했지만 성적면에서는 많이 유리했어요.
    (제가 간 학교는 공립이라 수능성적과 내신 비중이 높았어요..)
    따님께..공부가 싫어서 미술이란걸 선택했다면 솔직히 죽도밥도 안되니까..
    잘 생각해서 정말로 내가 원하는 진로가 미술쪽이라면 성적관리도 잘 하고 학원도 열심히 다니라고 하세요....(늦게시작한만큼 다른아이들 놀때 그림을 한번이라도 더 그려야줘..)
    집에서도 조명이랑 석고상만 준비하면 얼마든지 연습할수 있어요..

  • 4. 쉰데렐라
    '10.7.18 10:43 AM

    제 조카도 고2때 시작해서 홍대미대 갔어요. 그 전엔 미술학원 구경도 못해본 아인데 말이죠. 재능이 있으면 늦게라도 나타나나봐요.

  • 5. 미라스
    '10.8.6 8:09 PM

    오옷~~ 관심있다면 시켜주심이.... 저도 미대 가고 싶었는데.... 엄마가 너무 반대를 해서리....
    첫째라 반항도 못하고 그냥 혼자 그림만 그리며 아쉬움을 달랬다는....
    결국 제 동생은 미대를 갔습니다. 막내인데다 워낙 고집이 있어놔서....
    성적도 중요하고,,,, 타고난 것도 약간 있어야 하고,,,, 무엇보다 의지가 젤 중요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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