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육아&교육

내 아이를 더 밝고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정보교환과 질문의 장

야뇨경보기 사용해보신 분 계세요~?

| 조회수 : 4,815 | 추천수 : 219
작성일 : 2010-07-07 23:51:21
저희 아이가 초2인데..
아직껏 밤에 쉬를 가리지 못해
결국 어제는 삼성의료원을 찾았습니다.

그동안 한약을 좀 먹어보았지만 별 효과가 없었구요.
막연히 더 기다리기도 좀 그해서요.

의사선생님께서는 약도 있다고 하셨으나 (호르몬)
재발율도 높고 하니
경보기를 사용하자고 하셨구요.
--------------------------

아이와의 동의하에 경보기를 사왔고
오늘... 속옷에 달고 자려고 이리저리 해보다가
아이가 내일부터 달고 자겠다고 해서
그러라고 하고
재웠습니다.

아이가.......
말은 안해도 자존심이 많이 상해하고
속상해하는게 눈에 좀 보여요...

저는 일단 아이에게 이렇게 말을 했거든요.
네가 잠이 너무 깊게 들어서 이불에 실수를 하는거라고 한다.
기다리다보면 언젠가는 자연스럽게 나아지는 거지만
몇년을 더 기다리는 동안 쉬를 자꾸 이불에 하는거보다는
좀 귀찮아도 지금 좀 연습해서 쉬를 안하게되면
여러가지로 편하고 기분도 좋아지지 않겠느냐고 말을 했어요.

아이도 그냥 동의하고 수긍하는 듯 잠이 들었지만

거추장스러운 기구를 속옷에 부착하고 자려니
여러가지 감정을 느끼겠구나 싶었네요.


-----------------

혹시 야뇨경보기 사용해보신 분 계시면
효과는 어떠했는지
아이에게 어떻게 설명하고 마음을 다독여주셨는지
경험담을 좀 나누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즐링
    '10.7.9 11:11 AM

    저희애는 7살에 야뇨가 있어서 병원다니다가 그냥 속는셈치고 야뇨 경보기를 썼는데,거짓말처럼
    몇번쓰고 고쳤어요 ....학교 가기 전에 다행이다고 생각하고 엄청 좋아했지요. 아이가 말을 알아 들을 나이이니까 세상에 그런아이들 많고,고칠수 있는병이다라고 다독여 주세요.쉬해도 챙피주지 마시구요.성공하시길 바래요.

  • 2. 느림보토끼
    '10.7.12 11:33 PM

    저는 야뇨경보기 추천합니다..
    저희 큰놈이 좀 많이 심했습니다..
    정말 맘고생이 심했답니다..저희 아이는 심리적인 원인이었던거 같아요..
    5살때 잘가렸어요.. 그러다 동생 보고 야뇨가 생긴 경우고요..
    그렇게 초등2학년까지 고생을 했습니다..
    초등1학년 겨울 방학때 야뇨경보기로 고쳤다가..
    손가락을 심하게 다쳐 수술하고 수액을 맞다 보니.. 다시 야뇨증이 생겼구요..
    어느정도 손을 회복하고 몸이 좋아 지고 나서 다시 야뇨경보기로 몇주만에 고쳤구요..
    지금은 밤에 쉬를 안한지 1년정도 되어가요...
    제가 거의 4-5년을 밤에 깨지 않고 자본적이 없을 정도.. 하루에 이불빨래 두번은 기본이었구요
    그것 땜에 시댁이나 친정에서 잠자고 오거나..
    캠프를 보내거나 해본적이 없었으니.. 아이도 힘들었지만 엄마의 고통이 이루어 말할수
    없었답니다.. 한약.. 민간요법.. 심리요법.. 비뇨기과 약물치료말고는 안해본것이 없을정도
    였지요.. 몇번하고 고친분들도 계시구요.. 저처럼.. 3주정도 지나니 좀 좋아지다가.. 한달 정도 걸린 경우도 잇구요.. 아님 그것보다 좀 더 걸린 경우도 있지만..
    전 제가 해본 방법중에서는 제일 효과가 있었답니다..
    경험으로는 여름방학때 지금이 가장 좋을거 같아요.. 그래야 애들이 밤에 잠을 설쳐도 보충을 해줄수 있으니.. 지금은 자존심 상해 해도..
    쉬안한날 많이 칭찬해 주면 으쓱해 지면서 자존감 회복하구요..
    잘 가려도 혹시 모르니 저처럼 얼마간은 보관하고 계셔요..
    건투를 빌어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635 사소한일에 거짓말하는 아이 4 유신 2010.07.13 3,129 156
3634 초1학년 국어..수학 6 써니후니맘 2010.07.13 4,388 254
3633 잘 먹는 아이라면 굳이 건강식품이나 비타민 안 먹여도 될까요? 5 얼떨떨 2010.07.13 2,722 147
3632 결막염 중위염 4 정연미 2010.07.13 2,455 160
3631 아이 키우기 힘들 때 단둘이 여행을 떠나보세요 9 올리브나무사이 2010.07.12 4,282 198
3630 9개월남아 4 완맘 2010.07.12 1,872 175
3629 아이방 꾸미기 2 serendipity 2010.07.11 4,469 247
3628 초1 국어학습지해야하나요? 4 티격태격 2010.07.11 3,714 214
3627 휴대용 유모차 여쭤요. 9 멤버 2010.07.11 3,338 214
3626 한글을 깨친아이가 책을 스스로 잘 읽게 하려면.. 7 korona 2010.07.09 3,800 187
3625 저도 얼마나 고생했는지 아세요? 4 올리브나무사이 2010.07.09 3,227 215
3624 엄마표 초등학교 여름방학 가이드 - 100점방학보내기 6 하은주은 2010.07.09 5,335 188
3623 고2인데 미술을 하고 싶어해요. 5 포인세티아 2010.07.09 2,051 161
3622 4세 아이 컴 어떤거 사이트 활용하시나요? 2 랄랄라 2010.07.09 2,523 277
3621 22개월 아들, 홍삼 먹여도 될까요? 5 천사꽃뉨이 2010.07.09 3,125 200
3620 변실금 5 힘쎈 맘 2010.07.09 2,597 196
3619 막걸리 한 잔과 할머니 도시락 2 올리브나무사이 2010.07.08 2,496 198
3618 문화센터를 계속 다녀야 하는건지 고민입니다. 8 uzziel 2010.07.08 2,880 182
3617 아빠수업.다들 참석하시나요? 4 얼떨떨 2010.07.08 2,404 205
3616 아가들 다리가 원래 좀 휘었나요? 4 아펠팅크 2010.07.08 2,416 163
3615 숙제 도움 사이트 라네요. 퍼왔어요 3 옥수수 2010.07.08 4,079 119
3614 야뇨경보기 사용해보신 분 계세요~? 2 jlife7201 2010.07.07 4,815 219
3613 말 잘하는 아이로 키우는 대화법 3 정보의바다 2010.07.07 2,670 184
3612 아이 책을 질렀어요.. 4 낮잠 2010.07.07 2,222 215
3611 아이와 단어공부 ^^ 1 케이크 2010.07.07 2,348 2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