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보고 놀란 가슴이 솥뚜껑만 보아도 놀란다고 노파심에서 몇 자 적습니다.
아래 제가 올린 권위에 순종하는 아이에 관한 글을 읽으시고 어떤 분이 걱정어린 쪽지를 주셔서 감사히 읽었습니다.
저를 걱정하시는 마음에서 일부러 시간을 내어 알려주시는 그 마음이 전해져서 마음이 따뜻해졌구요.
그 분은 제가 혹시라도 이 글로 인해 마음 불편할 일이 생길까 해서 미리 알려주셨으니 그 마음이 참 고맙더라구요.
누가 그렇게 일부러 수고스럽게 걱정을 해주시겠어요. 이 자리를 빌어서 또 감사드려요.
요즘이 미국은 추수감사절 휴가 기간이라 저도 시댁 모임에 또 다른 이런 저런 일로 분주해서 신문도 통 보질 못했어요.
어수선한 일들이 많은 시기라서 제가 조심스럽게 썼어야 할 부분들이 있다는 지적에 저도 뒤늦게 신문 찾아보고 읽어보면서 끄덕 했네요.
아무래도 제가 미국에 있는 사람이다 보니 한국 사정에는 어두운 부분이 많아요.
인테넷을 통해 신문을 읽기는 하지만 그마저도 시간에 쫓기면 못 보기도 하니까 그 때 그 때 한국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은 모르는 게 더 많을 거에요.
그리고 사실 제 글이 전문가의 입장에서 쓰는 것도 아니고 다른 분들과 꼭 같은 엄마라는 입장에서 아마츄어 수준의 글이다 보니 모자라는 부분이나 잘못 알고 있는 것들도 분명히 많이 있을 거에요.
저희 가정 내의 일들을 기반으로 쓰다보니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들이 반영된 얘기들이고요.
그냥 가볍게 읽으시고 공감되는 부분은 받아들이시고 그렇지 않은 부분은 이 사람은 이렇게 아이들을 기르는 구나, 나와는 다른 사람이구나, 하시면 될 것도 같아요.
잘못된 정보를 지적해주신다면 저도 배워야 좋은 엄마가 되는 것이니 잘 고치고 배워야 하는 게 맞는 겁니다.
그럴 때는 댓글도 있지만 언제라도 저에게 쪽지를 주세요.
그리고 아래 글은 일반적인 얘기를 쓴 것이니 혹시라도 한국의 상황과 연결지으셔서 오해하시고 마음 불편해지시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의 특수한 상황도 분명히 있고 충분히 이해가 가요.
저라도 한국에 살고 있다면 많은 부분 공감하고 같은 생각을 할 거에요.
이미 댓글 다신 분도 계셔서 글을 내리기도 그렇고 고민 끝에 따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육아&교육
내 아이를 더 밝고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정보교환과 질문의 장
동경미에요
동경미 |
조회수 : 3,233 |
추천수 : 244
작성일 : 2009-11-28 07: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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