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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교육

내 아이를 더 밝고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정보교환과 질문의 장

조언부탁드려요

| 조회수 : 1,574 | 추천수 : 127
작성일 : 2009-11-29 01:52:51
오늘도 밥먹으라 앞에두고 한시간 반동안 잔소리 해대었습니다.
이런저가 저도 짜증나고...

신종플루댐에 한달동안 유치원에 보내지 않았는데..
아이도 저도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요..


댓글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 되었어요...^^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경미
    '09.11.29 4:21 AM

    다시 올리신다고 했지만 너무 안타까워 우선 몇 자 적을께요.
    우선 가장 급한 것은 엄마의 우울증을 치료하는 것입니다.
    아이들을 어른의 거울이라고 지금 아이가 하는 대사들을 가만히 살펴보면 엄마의 감정을 그대로 보여주는 얘기에요.
    엄마가 무의식중에 하는 얘기일 수도 있고 아이가 감성적으로 예민해서 엄마의 분위기를 느끼는 것일 수도 있지요.
    엄마가 우울한 게 나아지지 않으면 아이는 계속 엄마 감정을 따라갈 거에요.
    아이만 고쳐보려고 하지 마시고 원인을 먼저 없애줘야 하는데 그게 지금 상황에서는 엄마의 우울증인 것같습니다.
    그리고 아이를 불러놓고 얘기를 하세요.
    이제부터 엄마가 밥을 주었는데 네가 30분 (적당한 시간을 말하세요) 동안에 다 먹지 않고 딴 짓을 한다거나 장난을 하면 엄마는 그냥 치워버릴 것이고 다음 식사시간까지는 간식도 안 줄 거다.
    그리고 정말 꼭 그렇게 지키세요. 한 두끼 정도 아이들이 걸러도 절대로 이상 없습니다. 물론 기본 질병이 있어서 몸이 쇠약해진 아이라면 다른 얘기이지만 건강한 아이들은 괜찮습니다.
    저는 타이머를 가져다 놓고 먹이기도 했습니다.
    타이머 소리때문에 너무 불안하지 않느냐고도 하시는데 아이들은 그다지 영향을 받지 않는듯했고 시간을 읽지 못하는 아이들에게는 타이머가 오히려 도움이 되었습니다.
    타이머가 없으시면 아이에게 시계를 보여주시고 바늘이 여기 올 때까지 다 먹어야 한다고 알려주세요.
    단 엄마가 아이 곁에 앉아서 잔소리 하지 마시고 다른 곳으로 가시는 게 효과적입니다.
    쳐다보고 앉아있으면 아무래도 답답해지고 그러다보면 또 잔소리가 나오니까 차라리 다른 곳에 가서 앉아서 다른 일을 하다가 시간 되면 와서 보고 그 순간까지 먹은 것만 먹이고 밥을 치우는 겁니다.
    그리고 다 먹지 않았어도 절대로 화내지 마세요.
    너무 조금밖에 안먹었다고 간식으로 배를 채워주지도 마세요.
    일정량 (준 양의 반 정도)을 먹지 않았을 때에는 간식도 줄여서 주세요.
    저희 집은 좀 엄격해서 밥을 다 먹지 않으면 일체 간식을 주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밥을 다 먹으니 배가 불러서 간식은 별로 안찾긴 해요^^
    많은 경우 아이들이 밥을 안 먹어도 다른 것을 먹기 때문에 밥을 안 먹기 때문에 간식 조절도 중요합니다.
    아이들 밥먹는 걸로 신경전 하기 시작하면 엄마만 자구 잔소리가 늘어납니다.
    쿨하게 시간 내에 밥 안 먹으면 치우고 하면서 일주일 정도만 해보세요.
    우울증도 꼭 상담을 받는다거나 정신과 상담을 받거나 해서 치료받으시고요.
    힘내세요.
    엄마들 그 나이 정도 지나갈 때 우울증 많이들 옵니다.
    나만 왜 이런가 하지 마시고 빨리 나아서 건강해질 생각만 하세요.

  • 2. 이규원
    '09.11.30 3:56 AM

    콩알님~~~
    저도 한마디할게요.
    아이들은 벌써 엄마가 먹는것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는것을 먼저 압니다. 무기(?)로 삼을수도 있지요.
    어떤 유아학자는 아이의 입에서 "밥 주세요" 할때까지 그 아이가 관심(좋아)있어 하는 것만을 주라고 하더군요. 엄마들은 밥을 일단 안 먹으면 어떻게라도 먹이려고, 우유, 과자 등등을 주는데, 아이는 밥 아닌 대체품으로 배가 고프지 않은데, 엄마들은 밥을 먹지 않았기 때문에 아이는 배가 항상 고프다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저는 4명을 키우면서 한번도 밥을 들고 다니면서 먹인적이 없었고, 밥은 항상 상위에서 먹는것을 원칙으로 했습니다.
    원에서는 생활을 잘 하는것으로 봐서는 엄마라서 엄마에게 투정을 부리는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요즘 아이들은 제가 키울때보다도 더 힘든듯 싶습니다.
    기운내세요.
    그리고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와의 관계도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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