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교육
내 아이를 더 밝고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정보교환과 질문의 장
권위에 순종하는 아이
한국의 경우에도 물론 선생님의 권위를 중시한다고는 하지만 4년 정도 한국에서 지낼 때 아이들을 한국 학교에 보냈을 때 내가 느꼈던 것은 실제적으로는 교권이 많이 추락해있다는 것이었다. 우리 세대에 느꼈던 선생님에 대한 존경이나 권위는 거의 찾아보기가 어려웠고 학부모들도 교사들에 대한 존경이나 교권에 대한 존중이 높지 않았다. 소신껏 아이들을 가르치기란 참 어려운 일처럼 보여져서 많이 안타까웠다. 아이들이 선생님을 대하는 태도도 내 눈에는 한없이 무례해보이는 경우도 있어서 행여나 우리 아이들이 그런 것들을 배워올까 걱정이 되었던 때도 있었다. 물론 촌지를 밝히는 선생님도 있었고 어이없이 아이들을 자기 감정의 출구로 생각하고 불필요하게 체벌을 하는 선생님도 있었지만 그 숫자만큼이나 선생님이라는 권위를 아예 인정하지 않는 부모들도 많이 있었다.
미국 교육에서 교권을 중요하게 생각해주는 이유는 대체로 보수주의 사상과도 일맥상통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테면 집안에서 부모의 권위에 순종하는 아이들이 나가서 선생님과 그 외의 권위자에게도 순동할 줄 안다는 기본적인 교육방침이다. 부모에게 순종하지 못하는 아이들은 선생님은 물론이고 직장에서 자기의 상사에게 순종하는 일도 어렵고 더 나아가서는 지역의 리더에게 순종하고 법을 준수하는 것도 힘든 일이 된다. 사춘기 아이들이 전부인 중고등학교에서도 오히려 술 담배는 생각보다 덜 단속하지만 선생님에 대한 무례함은 즉각적인 처벌을 받는다. 언젠가 큰 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에 다닐 때 반 아이중 한 남자아이가 선생님의 설명에 대해 장난을 치느라고 선생님을 무시하는 발언을 했는데 그 다음날 당장 부모가 교장선생님, 담임 선생님, 그리고 학교 전속 상담사와 심각한 면담을 했고 한 달 정도 아이가 상담을 받게 했던 일이 있었다. 중요한 것은 그러한 처벌에 대해 미국 부모들은 너무나 당연하게 그 처벌을 받아들이고 그다지 저항하거나 반발하지 않는 점이었다. 아이의 무례함에 대해서는 부모와 학교가 한 편이 되어 한 치의 인내심도 없다고 느껴질 정도였다.
순종이라는 표현을 잘못 받아들이면 비굴하다거나 이유없이 머리를 수그린다는 의미로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진정한 순종은 내가 뭔가 모자라서 하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권위를 존중해주고 위계질서를 인정한다는 의미가 있다. 아이들의 순종을 지켜보면서 발견한 아주 재미있는 사실은 엄마가 아버지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 가정의 아이들일수록 밖에 나와서 선생님의 권위에도 맞서고 더 자라서는 자기가 속한 곳 어디에서든지 권위와 마찰을 빚는다는 것이다. 남자 아이들의 경우에는 이것은 아이의 사회 적응 능력을 길러가는 데에 있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만한 것이다. 소위 반골이라고 하는, 어디든지 가면 마찰이 생긱고 한 직장에 적응하지 못하는 남자들을 조사해보면 대개는 자라난 가정에서 아버지와 원만한 관계를 맺지 못했고 그 배후에는 엄마의 영향이 있었음이 쉽게 발견된다.
지난 주에 잘 아고 지내는 지인이 긴박한 목소리로 전화를 했다. 내년에 졸업을 앞둔 딸이 아버지와 맞서느라 엄마인 자신이 중간에서 너무 힘들다는 얘기를 했다. 통금 시간을 정해주었는데 아이는 한번도 지키지 않았고 그걸 엄마가 이리저리 거짓말을 하면서 불같은 아버지의 질책으로부터 막아주다가 아버지에게 발각이 되고 만 것이다. 자정이 넘어 들어온 달을 몰래 방으로 데리고 가다가 벼락을 맞았는데 아버지가 그러려면 당장에 나가라고 막말을 하니까 딸도 아빠가 나를 내쫓으면 집을 나가서 바로 아동학대로 경찰에 신고를 하겠다고 맞섰다고 한다. 화가 머리끝까지 난 남편과 사춘기의 절정을 가는 딸 사이에서 엄마는 갈팡질팡하다가 전화를 해온 것이었다.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면서 가정의 양육방식을 살펴보니 부부 간에도 물론 골이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심각한 것은 아버지가 정하는 규칙 하나 하나마다 엄마가 반기를 들거나 아니면 겉으로는 드러내놓지 않아도 아이들과 하나가 되어 남편의 눈을 속이면서 아이들을 길러온 것을 알게 되었다. 물론 엄마의 항변은 남편이 요즘 세상에 맞지 않게 너무 보수적이고 아이들이 숨막혀하니 자기라도 몰래 나서서 아이들의 숨통을 열어주느라고 그랬다고 했다. 자신도 아내로서 너무 원칙만 따지는 남편이 답답한데 한창 자라는 아이들은 오죽하겠느냐는 얘기도 일부분은 공감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엄마와 아빠가 서로 하나가 되지 못하는 사이에 아이들은 그 불화를 악이용하여 자기들이 원하는 것을 얻고자 하게 되고 결국 딸아이는 아빠와 반목하는 사이까지 되었으니 결과적으로 보면 엄마가 아이와 아빠의 사이를 이간시킨 것이라 해도 지나침이 없는 상황이 되었다. 뒤늦게 딸아이에게 아빠한테 그렇게 덤비면 어떡하냐고 하자 엄마도 아빠를 싫어한다고 하지 않았냐고 이번에는 엄마에게도 공격을 서슴지 않는다고 했다.
가정에서 엄마가 아빠의 가장으로서의 권위를 존중해주고 세워주지 않으면 아이들도 아빠의 권위를 존중하지 않는다. 설사 아빠에게 결함이 있다 해도 아이에게 아빠의 부정적인 면을 지적해서 얘기하다 보면 본래 의도는 그렇지 않았다 해도 아이는 점점 아빠와 멀어지게 되어 있다. 아빠를 무시하는 아이는 자라면 어느 곳에 가든지 그 곳의 머리를 무시하게 될 것이다. 내가 일부 부모들에게 가끔 놀라는 것에는 아이와 같이 앉아서 선생님의 흉을 보거나 기타 여러 머리에 있는 사람들의 부정적인 면을 얘기하는 것이다. 어느 사람이건 단점이 없는 사람은 없다. 나랏님도 돌아서서 흉을 본다는데 누구 흉을 본들 어떨까 싶지만 그 이야기를 나누는 대상이 아이들인 경우에는 그 결과가 처참하다. 선생님 흉을 보기를 일삼는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는 선생님 말을 당연히 안 들을 것이다. 그런 아이들이 부모 말이라고 들을 리도 만무하다. 특별히 초등학교 미만의 아이들에게는 아이들이 속해있는 곳의 리더에 대한 험담을 자제하는 것이 아이들의 정서에 좋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아이들도 진실을 알 권리가 있지만 그 진실을 아직 소화하기에 너무 어린 아이들이 너무 일찍 알게 된 것으로 인해 생기는 부작용이 더 크기 때문이다. 어른들의 세상은 언제나 부조리하고 믿을 사람이라고는 하나도 없고 결국 세상은 그리 살만한 곳이 아니라는 생각을 가진 아이들의 정서가 불안정한 것은 기정사실이기 때문이다.
아동기의 아이들은 세상의 부조리를 너무 많이 접하는 과정에서 성격 형성에도 부정적 영향을 받고 관계형성의 기술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받는다. 사회의 위험요소로 생각하는 싸이코패스 (반사회적 인격장애) 들의 경우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장애일 수도 있지만 때로는 가정적 환경이 그 요소들을 더욱 악화시키는 작용을 한다고 한다. 사회에 억하심정이 많고 한이 많은 부모 밑에서는 싸이코패스까지는 아니더라도 성격장애를 지니는 아이들이 나올 수 밖에 없다. 물론 중고등학생 정도 되면 사회 현상에 한참 관심을 가지게 되는 나이이고 어느 정도 이해력과 인식 능력도 발달이 되어 있는 상태이니 부모들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는 것이 오히려 교육적인 경우도 많다. 우리 가정에서도 저녁 식사 시간이나 가족이 모이는 다른 시간에 아이들이 주정부의 교육 예산 삭감에 대한 불만을 함께 토론하기도 했는데 아이들의 생각에 오히려 배울 점이 있어 깜짝 놀라기도 했다. 학교에서도 고둥학교부터는 정치에 관하여 토론은 물론이고 각종 에세이와 웅변의 소재가 되는 실정이니 이 나이의 아이들은 그들이 보고 듣는 정보들에 대해 그다지 염려할 필요가 없다고 할 수 있다.
요즘같이 경기가 어렵고 정세가 불안한 때에는 미국이고 한국이고 대통령에 대한 원성이 쏟아져나오게 마련이다. 미국도 전쟁참여로 경제에 치명타를 가한 부쉬 대통령에 대한 불만이 말도 못했고 오바마대통령에 대한 불만도 적지 않다. 그런데 내가 미국인들에게 그래도 존경을 표하는 것은 비록 싫어하고 지지하지 않더라도 질서는 지키고 법은 준수하는 범위 내에서 불만을 표시한다는 것이다. 인간에게 부정적인 면과 긍정적인 양면이 존재한다는 것을 인정하는 모습이다. 내가 싫어하고 지지하지 않는 대통령이지만 그의 모든 것을 싫어하지는 않도 다음 대통령이 뽑혀질 때까지 기다리면서 왜 잘못된 선택을 했는지를 분석해보는 것이 미국 보수주의의 생각이다. 잘하는 건 인정하고 잘못하는 것만 떳떳하게 비난하되 질서를 흔들고 무법 천지로 만들지는 않으면서 반대 의사를 표현하는 것이 그나마 미국을 지탱하는 힘이 아닌가 싶다.
언젠가 셋째가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에 물었다.
"엄마 부쉬 대통령은 아주 나쁜 사람이래요. 전쟁을 일으켜서 우리 나라가 가난해지고 다른 나라 사람들을 많이 죽이고 그렇게 되었대요."
"누가 그러니?"
"아이들이 그래요. 엄마도 부쉬 대통령을 찍어주셨어요?"
"엄마는 부쉬를 찍지 않았어."
"엄마는 어때요? 좋아해요, 아니면 싫어해요?"
"엄마는 그 사람이 대통령으로서 잘못 결정하는 부분은 싫어하고 잘 하는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은 좋아할 거야. 그런데 전부 다 싫지도 않고 무조건 전부 다 좋지도 않아."
"에이, 그런 게 어딨어요? 싫으면 싫고 좋으면 좋지요!"
"세상에 다 잘하는 사람도 없고 다 못하는 사람도 없거든. 잘하는 게 있으면 못하는 것도 있게 마련이고 못하는 게 있으면 잘하는 것도 반드시 있어. 잘하는 건 좋아해주고 못하는 건 싫어할 수도 있는 것이고. 그런데 네가 대통령을 좋아하나 아닌가보다 더 중요한가는 네가 지금 있는 위치에서 얼마나 성실하게 네 일을 잘하고 있는가야. 네 일을 충실하게 다하고 나면 그때에는 남도 보이는 게 당연하지만 네 일은 하나도 안하면서 남 욕하면 그건 말이 안되는 거야."
"그럼 난 숙제 다하고 나야 말할 수 있는 거에요?"
깔깔거리면서 셋째가 말하는데 나도 웃음이 났다.
"그래, 엄마도 사무실 일 다하고 밥도 다 해놓고 나야 얘기할 수 있는 거야!"
"근데 엄마, 숙제를 다하고 났는데도 싫으면 어떡해요?"
셋째의 야무진 질문에 잠시 당황스럽기도 하다.
"그러면 왜 이런 부족함에도 이 사람이 뽑혔는지를 잘 반성해보고 다음 선거에는 그런 선택을 하는 오류를 절대로 범하지 않게 준비하고 공부해야 하는 거야. 천재지변이 있지 않는 한 바로 바뀌지는 않으니까 지금은 최선을 다해서 각자가 속해있는 위치에서 반대의사를 건강하게 표현하면서 노력하고 때를 기다려야 되는 거라고 생각해."
"엄마는 어떻게 하고 있는데요?"
"엄마는 지금 주정부에서 잘못하고 있는 정책들에 대해 반대의사를 표현하느라고 탄원서도 쓰고 주정부에서 하는 청문회에도 가서 반대 의사도 얘기하고 질문도 퍼붓기도 하고 서명운동도 하고 그러면서 다음 선거에는 어떤 걸 하려고 하는 사람을 뽑아야 하는지를 공부하고 있어."
"아, 그럼 나는 사회시간에 미국 역사를 배울 때 정신 바짝 차려서 공부해야 하는 거네요."
아이들이 살아가는 데에는 여러가지 기술이 필요하다. 실력있는 기술자들이 자기만의 연장 세트를 몸에 신주단지처럼 지니고 다니면서 손때를 묻히면서 쓰듯이 아이들도 자기만의 기술 세트가 잘 마련되어 있어야 세상을 잘 헤쳐나갈 수가 있다. 권위에 대한 순종은 아이들이 가지고 있어야 하는 기술 세트중에서도 가장 자주 쓰이고 중요한 기술 중의 하나이다. 머리가 아무리 좋고 능력이 있어도 바로 이 기술이 제대로 갖춰져있지 않아서 능력에 비해 성공하지 못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일터에서 만난다. 그들이 느끼는 패배감은 남들의 그것에 몇 배에 달한다. 그 이유는 다름아닌 권위를 인정하지 못하고 만나는 권위자마다 비판하고 질서에 순응하지 못하는 인간관계 기술의 장애때문이다. 엄마 아빠의 말을 듣게 하는 것은 엄마 아빠와의 관계를 좋게 하거나 부모를 기쁘게 해주기 위함만이 아니고 본인 자신을 위한 기술 습득이다. 내 아이를 넓은 세상에 내놓기 전에 모든 부모들은 반드시 우리 아이의 기술 세트를 잘 살펴보고 채워줘야 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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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션와이프
'09.11.27 10:24 PM100% 공감이 갑니다.
권위에 순종하는 기술은 감히 기술이라 부를 가치가 있는 성품인 것 같습니다.
언젠가 잘 아는 어른께서 하시는 말씀이 "어릴때부터 부모나 선생님께 순종하는 법을 엄히 가르쳐두어야, 커서 사회생활도 원만히 할 수 있으며, 나아가 하나님께 순종할 수 있게 된다"고 하셨는데, 동경미님께서 딱 그런 이야기를 또 들려주시네요.^^
저 역시 사회생활을 오래 해보니 그 말이 정말 진리임을 느낍니다.2. sugar
'09.11.28 9:02 AM아이가 어릴때 제가 읽었던 영국 육아책 첫 장에 나오는 말은 '아이와의 관계에서 끌려다니지 말라!당신이 boss다' 였어요. 민주적이며 수평인 관계속에서 아이와의 의사소통을 소망했던 저는 처음에는 다소 어리둥절했지요. 더 읽어본 후에야 그것이 바로 '권위'에 대한 문장임을 깨달았어요.
절대 '권위적'이지 말고 '권위'를 가지기...
그리고 인생을 살아 가며 '지혜로운 줄 세우기'를 통해 제가 섬겨야 할 것과 존중해야 할 것들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3. 커피홀릭
'09.11.28 6:47 PM아이들 앞에서 아빠의 권위를 세워주는 것이 그렇게 중요한 것이었네요.
아직은 아이들이 어리지만, 아이들이 커갈수록 마음에 깊이 새기고 실천해야겠습니다.4. 동경미
'09.11.29 4:55 AM션와이프님,
그 기술이 없어서 고생하는 분들이 정말 일터에서 보면 참 많아요.
언젠가 어느 기사에서 본 기억이 있는데 어떤 미국 회사에서는 인터뷰 질문에 아버지와의 관계를 묻는 질문이 있었대요.
아버지와 관계가 원만하지 않은 남자들이 권위에 순종하는 것을 어렵게 생각하고 회사에서도 조직의 질서에 순응하지 못하는 확률이 높다는 이유때문이었다고 하네요.
Sugar님,
제가 저희 아이들에게 세뇌시킨 대사네요^^
Mom and Dad are the bosses. You are not the boss in this family!
세 돌 정도부터 세뇌시켰더니 이젠 말해도 심드렁~ ㅎㅎ
권위는 무조건 상대를 누르는 것이 아니라 섬김의 리더쉽이 있어야 건강한 권위 체계가 서는 것인데 요즘 세상이 그렇지 않은 모습들이 너무 많다 보니 사람들이 권위에 대한 거부감도 많은 것이 안타까워요.
코피홀릭님,
아빠의 권위를 꼭 세워주세요. 그렇다고 엄마를 무시하라는 것이 절대로 아니랍니다.
현대 가정에서 아빠의 권위가 많이 낮아지는 것이 아이들의 정서에 큰 영향이 있다네요.5. 이규원
'09.11.30 3:31 AM동경미님~~
올려주시는 글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남편이 근무하는 부서의 신입사원(1년 근무)이 자살을 했습니다. 내일이 장례일인데...
혼자 서울에서 생활했고, 형제 중 막내라고 합니다.
남긴 유서에는 행복한 나라로 가고 싶다고 적혀있답니다.
남편은 아침부터 경찰서에서 조사받느라 얼굴색이 흑색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남편이 말하기를 회사생활이 힘든때도 있었지만 자살까지는 생각한적이 한번도 없었다면서
회사가 싫으면 사표를 내면 될것을 어찌 그런 결정을 했는지 많이 아쉬워합니다.
먼저 간 사람보다 남아있는 사람들이 많이 힘들텐데,, 그 부모님이 참 걱정이 됩니다.
어떻게 자식을 키워야 할지 ~~~6. 세미
'09.12.28 10:28 AM좀 늦게 글 보고 댓글 달아봅니다.
가정에서의 "권위"에 대해서 대부분 공감합니다.
애 낳고 회사생활을 아줌마로서는 회사의 "권위"에 순종하기가 어렵습니다.
남성 위주의 사회질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