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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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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 딸이 가끔 돈을 달라고 해요

| 조회수 : 2,328 | 추천수 : 274
작성일 : 2009-10-29 16:01:20
제 아이는 이제 3돌 지났는데요.. 얼마전부터 돈 달라는 이야기를 해서요. 왜 갖고 싶냐고 물어보니.. 꿈틀이사고 싶다고 해서요...
주지 말아야 할지... 줘야 할지... 준다면 장난감 정리라던지.. 뭔가 착한 일을 하면 줘야 할지... 그렇게 돈을 줄 경우 돈을 안 받고 장난감 정리는 하지는 않을 것 같은... 부작용이 생길 것 같기도 하구요... 선배 어머님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저나 신랑이 돈 이야기는 거의 하지 않는데.. 언제 부턴가... 방바닥에 굴러다니는 동전이나 지폐를 보면... 너무나 좋아하며 자기거라고 합니다. ㅡㅡ)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경미
    '09.10.29 11:55 PM

    영민한 아이인가 봅니다.
    엄마 아빠가 돈 얘기를 안해도 물건을 사는 것을 보면 돈을 주고 받으니까 아무래도 돈으로 뭘 살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 거에요.
    돈 개념은 잘만 가르쳐줄 수 있다면 어려서부터 돈을 아는 것은 나쁜 것이 아닙니다.
    단, 원글님이 언급하신 대로 자기가 당연히 해야할 일을 하는 것은 돈을 줄 일이 아니고요.
    당연한 일이 아닌 범의에서 아이가 할 일을 맡겨 보세요.
    저희 집의 경우에는 세 돌 정도 되었을 때부터 아이들에게 집안 일을 조금씩 시켰어요.
    집안 일이라고 해봤자 큰 일은 아니지만, 예를 들어서 방마다 다니면서 물 컵이나 빨래 거리 모아서 내오기, 재활용 쓰레기 모으기 (빈 병이나 종이들을 한 곳에 모으는데 아이도 집안을 다니면서 찾아오게 했어요), 뺄래를 개어놓으면 빨래 나르기 등등 아이의 수준에 맞는 집안 일 (자기 일이 아니고 가족 전체를 위한 일)을 시키면서 작은 액수부터 용돈을 주었어요. 저희는 세 돌에는 일주일에 25센트짜리 동전 하나씩을 준 것으로 기억이 나는데 너무 좋아했어요. 사실 25센트가 네 개 모여야 1불이 되는데 1불로 살 수 있는 것은 그당시에는 사탕 밖에 없지만 그러면서 돈을 모아서 더 큰 것을 사는 것도 배우고 좋은 기회가 되었어요. 저희 가정은 기독교이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아이가 한 달에 1 불을 모으면 그 중 10센트는 반드시 십일조를 하는 것도 자연스럽게 가르쳤구요.
    용돈을 줄 때에는 반드시 아이가 쓰는 것도 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쓸 기회를 주지 않고 그냥 저축하라고만 하면 돈관리(^^)에 대한 동기부여가 잘 안되거든요.

  • 2. 꿈꾸는불꽃
    '09.10.30 2:22 AM

    저는 3살때부터 돈 주고 통장 만들어줬는데요^^;;; 같이 은행가서 저금도 했어요^^;
    착한 일 하거나 집안일 도와주면 백원 오백원씩 용돈 줬어요.
    합리적인 경제교육 어릴 때부터 시작되는 거 아닌가 하는데요.

  • 3. serendipity
    '09.10.30 8:17 AM

    아 그렇군요. 자기가 해야할일이 아닌 집안일같은 것을 하면 주어도 되는군요. ^^ 많이 배웁니다. 꿈꾸는 불꽃님은 벌써 그렇게 하고 계시는군요... 저는 아이가 돈을 너무 일찍 아는 것 같아.. 조금은 망설였거든요... 물 컵 모아오기 재활용거리나 집안 치우기 등을 하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4. 사과쨈
    '09.10.30 12:29 PM

    저도 배워갑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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