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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교육

내 아이를 더 밝고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정보교환과 질문의 장

응가를 못가려요....

| 조회수 : 2,008 | 추천수 : 105
작성일 : 2009-05-25 22:45:12
지금 33개월 되가고 있는데요..쉬는 밤에도 가려서 기저귀 안하고 자는데
응가를 못가리고 옷에다 싸버리네요....매번 혼낼수도 없고
하루에 한번씩 여간 곤욕이 아니네요....아주 혼내고 엉덩이도 때려봤는데
다음날엔 응가 한다고 하는데 또 시간이 지나면 옷에 걍 싸버리니.....
혹시 조은 방법없을까여?? 아님 어디몸에 아퍼그럴수도 있을지????
이런경험있으신분 조언좀 부탁드려요.....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플
    '09.5.26 12:01 AM

    배변 훈련의 원칙은 야단치시지 않고 아이를 편안하게 해주는건데.. 아이가 소변은 가리면서 대변만 못 가린다니..많이 난감 하실거 같긴 합니다. 혹시 모르니까 소아과에 가셔서 상담을 해보시고 아무 이상 없는거라고 하면 조급하게 생각하시지 마시고 단계별로 배변훈련시키는 수밖에 없을듯 합니다 . 우리 아이는 잘때 소변을 못 가려서 무던히 제속을 썩이곤 했습니다.에구에구..

  • 2. 가딘
    '09.5.26 12:47 AM

    변기사용은 어떻게 하시는지...그냥 어른변기에 유아용커버 사용하시나요?
    우리 아이는 29개월인데 아직 밤소변은 가리지 않구요(그냥 맘편히 기저귀 사용합니다.)
    낮에는 기저귀없이 지냅니다.
    따로 시키지 않았는데 두돌지나며 알아서 대변, 소변차례로 가리더군요
    18개월 즈음부터 뿡뿡이 변기 놔두고 앉아서 놀게도 하고 가끔 쉬야도 시키고 하니 나름 학습이 되었던 모양입니다.
    허나 아직도 대변을 뿡뿡이에 본다는게 좀 문제긴 해요
    집이외의 공간에선-할머니댁이나 외부 화장실 어디든-유아커버 없이도 변기끝에 앉혀 잡아주면 잘 누는 아이가 집에서 만큼은 뿡뿡이 변기를 고집하네요
    얘기가 잠시 딴데로 갔네요--;;;
    아이가 생활하는 공간내에 유아용변기를 두고 대변을 보는 곳이다라는 것을 인지시킨 후 한번이라도 성공하면 과도하다 싶을만큼의 칭찬하기...
    이런 방법을 써보시는 건 어떨까요???

  • 3. 하늘 백성
    '09.5.26 1:39 PM

    비슷한 또래다 보니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조금 적습니다.
    저희 아이는 30개월 남아에요.
    배변은 훈련은 어린이집 가면서 부터 시작했으니 27개월 정도 부터 시작했네요.
    (좀 늦었죠? 둘째 아이인데도 제가 자신이 없어서 미루다 늦어졌습니다.)
    어린이집 가니 다른 아이들과 더불어 자연스럽게 가렸구요.
    지금도 응가는 본인 입에서 응가 하겠다고 하는건 몇번 안되고 거의 대부분
    응가가 마리면 얼굴에서부터 티가 나니까 (포즈도 벌써 쪼그리고 앉아있고 얼굴이 꽤나 진지
    해 집니다. 평소와는 다르죠. ^^) 제가 여러번 물어 봐요.
    어느날엔 한번에 성공 하지만 본인도 쪼그리고 앉아서 전초전을 하는지 여러번 쪼그리고 앉아
    있기를 반복하다 결정적일때 제가 번쩍 들어서 변기로 날라다 줍니다.
    그때 까지는 모든 신경이 아이에게 가있죠.
    (솔직히 떵 뭍은 옷 빨기 싫잔아요.)
    아이에게 최대한 신경을 집중하셔서 귀찮더라도 여러번 물어보시고 번쩍들어 날라주세요.
    ^^

  • 4. 꿈지기
    '09.5.26 4:08 PM

    29개월 엄마입니다 26개월때 밤기저기 땟구요, 남아여서 그런지 저는 겨울였는데도 그냥 벗겨놨어요
    물론 안방, 거실, 작은방 등등 쫓아다니면서 치웠구요 그때는 정말 괴로웠어요 ㅋ
    그리고 아이들 변기를 거실에다 놔두고 친근하게 했구요, 실수 할때마다 엉덩이 맴매 하면서
    조근조근 이야기 해줬습니다
    형아보다 좀더 늦어져서 걱정했는데 형아때는 '원스 어폰어타임 파티' 라는 비디오를 보여줬더니
    그담에 바로 떼더라구요 배변훈련하는 비디오랑 책이 많이 도움되었습니다 (내용도 재미있어요)
    우리 한국책도 있을텐데...책이랑 비디오를 자주 접하게 해주시는것도 좋을듯하구요
    참, 그리고 아이랑 같이 있다보면 이때쯤 하겠구나...할때가 있거든요?
    그때가 되면 '하늘백성'님 말처럼 번쩍 날라서 어른변기나, 아이변기위에 앉혀줍니다
    그리고 "응~아, 응~아 하세요~~"라고 말해주면 곧 하곤 했습니다
    너무 조급해 하지 마세요~~마음을 편히 갖으시는게 우선인듯 합니다
    울아들 아직도 말 4마디 정도하는데요 저는 그냥 귀엽게 봅니다 곧 잘 하게 될겠지 하면서요 ~~

  • 5. nicole
    '09.5.27 9:42 AM

    32개월 엄맙니다 저도 늦게 기저귀를 뗐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변기에 가서 앉는 습관을 먼저 들이고 오늘은 고구마응가할까??포도응가할까??했더니 아주 재미있어라 하더라구요
    응가 다하고 나면 오늘은 무슨 응가했니??? 하면 자기가 먼저 지팡이 응가했어, 숫자 일 응가했어,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나름 상상력도 동원되고 재미도 느끼고 스트레스도 받지않았답니다
    부작용이라면 응가 하는 도중에 계속 변기속을 들여다 보려고 해서 좀 글킨해요...

  • 6. 우주나라
    '09.5.28 9:21 AM

    06년 1월생 딸래미 인데요..
    이 딸래미가...
    좀 소변도 좀 늦게 가리긴 했지만(두돌 넘어서 가렸어요..)
    그리곤 밤기저귀는 30개월 무렵에 가리고...
    대변은... 올 4월달 되어서..가렸습니다..^^;;
    밤까지 다 떼고서도 대변은 일년 가까이 안되었어요..
    이것때문에...
    솔직히... 애 한테 협박도 해고...
    구슬려도 보고..
    경품(?)도 걸어보고 해 볼거 다 해 봤어요....(지 손으로 서랍에 기저귀를 꺼내와서 채워 달라고 한 후 자기 전용 장소에 가서 하고 오는 딸램이였어요... 말도 자기 개월수에 맞게 하고 말귀도 또래 아이들 수준 되는 아이 였구요..)

    양가어른들은 볼때마다 잔소리 하시고...
    어린이집 가서도 대변은 기저귀에 하니 고민도 많이 했구요..
    그러다가 그냥 지나가는 말로..
    이야기는 계속 해 준것 같아요..
    꾸중하고 야단치고 그런것이 아니라..그냥 다른 아이들도 다 여기에 하는데.. 너도 여기에 해 보는것이 어때 등등해서...
    그렇게 한 보름 넘게 지나가는 말로 이야기 해 주곤...
    사두었던 기저귀가 다 떨어 졌던 날..
    자연스럽게 오늘 기저귀가 다 떨어졌으니 변기하자..
    그랬더니.. 처음엔 응가가 안 나온다 부터 시작해서 안된다고..
    빨리 이마트에 기저귀 사러 가자 하는거..

    그냥 좀 구슬리고 그러다보니..
    변기에 하더라구요...이게 한 두달전인가 그렇네요...
    굉장히 늦게 까지 이랬는데 또 뗄려고 하니 금방 떼고 그러더라구요..
    저도 이것 때문에 고민 엄청 하고..
    한번씩 동네 아짐들이 이럴땐 이렇게도 해 보라고 온갖 처방법이 다 나오고..(응가 관련 책만 7-8권 봤지 싶은데요..^^;;)
    근데도 아이가 안 할려니 방법도 없고 그렇더라구요...
    그리고 딸아이 경우엔 변비증상이 좀 있는데 그래서 앉아서 응가 하는것을 좀 힘들어 했어요...(기저귀때는 서서 책장을 붙잡고 그렇게 응가를 했거든요..)
    변이 워낙에 딱딱하고 그래서.. 변기에 앉아서 하는것이 잘 안되다고..
    자기 입으로 그렇게 말하기도 하구요...
    저도 한창 고민 했던 부분이여서..
    길게 적어 보았네요..

  • 7. 겨울연가
    '09.5.30 10:06 PM

    아이 다 키우고 나니 내가 왜 그렇게 안달하고 살았나 싶어요 적어도 생리현상에 관한건 야단치지 말고 기다려 줘야할것 같아요. 개인적인 차이만 있을뿐이지 평생 응가못가리고 사는 사람없잖아요. 엄마가 조급해 하지 마시고 혹 다른아이와 비교하지도 마시고 사랑으로 기다려 주세요.33개월짜리가 일부러 그러는건 아니잖아요. 잘하면 칭찬 많이해주세요.

  • 8. partytime
    '09.5.30 11:08 PM

    답글달아주신분들 감사드려요^^ 제가 넘 성급하게 생각했었나봐요..기다려 봐야겠네요..
    겨울연가님 말씀중 33개월짜리가 일부러 그러는건아니다 라는 말에 가슴이 철렁하네요..
    엄마로서 혼내고 때린게 넘 미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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