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효...
오늘 첨으로 우리 아들 자위하는걸 보게됬어요.. ㅠ.ㅠ
첫째녀석과 둘째가 터울이 많아 둘째 재우고 나서 첫째녀석도 열시쯤 자는줄 알았는데..
그래서 스팀청소 좀 하고있었죠..
더워서 방문을 열고 누워있은 모양인데.. 우리 아들은 잘때 MP3를 꽂고 자거든요..
아마도 저의 인기척을 못들었나보죠.. -,-;;
거실을 열심히 밀다가.. 아들방을 그냥 한번 봤는데..
누워서 열심히 가운데 부분을 흔들고 있던데.. 절 발견하곤 이불을 다시 덮더니.. 왜? 하는거예요..
아뿔사... 우리 아들도 드뎌 사춘기가 왔구나...
친구 좋아하고 방에서 혼자있는거 좋아하더니... 이젠 몸에도 반응이 오기 시작하는구나...
근데.. 쩝.. 기분이 좀 그러네요..
그냥 여자아이들 생리하는거랑 비슷하게 생각하면 되는데...
저만 이런건가요?
한번씩 책상에 앉아 제 앞으로 오는 홈쇼핑 책자를 보더니...
지금 생각하니 거기 나오는 속옷 광고의 여자들을 보지 않았나 싶기도 하네요...
휴.. 이젠 아들 속옷 빨래도 좀 신경써야겠슴다..
참.. 아들 녀석 지금 6학년이예요..
며칠전 샤워하고 나오는걸 보니 고추가 좀 커졌더군요..
그래서 농담으로.. 너 얼마전만해도 고추가 요만하더니 커졌다 엄마 한번 만져보자..
이랬거든요.. 그러더니.. 왜이래.. 그래도 아직 털은 안났어 하고 지방으로 들어가버리대요..
흠...
이제 서서히 아들 녀석의 손을 놓는 연습을 해야겠어요..
아직도 아들을 너무 사랑하셔서 지나치게 간섭(?)하시는 시부모님 때문에 제가 스트레스 엄청 받거든요..
어떤분은 아들녀석 처음 여자친구 생겼을때 그렇게 섭섭하더랍니다..
물론 여러명의 여자친구가 거쳐가면서 그런 감정도 이제 사라졌겠지만요...
아들 녀석의 세계를 너무 알려고 들어 괜히 저혼자 스트레스 받는일도 생길수도 있을것이고...
사랑은 하고 관심은 보이되.. 좀 방목할 필요가 있는거 같아요..
내용이 좀 그렇긴 하지만.. 오늘 조금 충격(?) 받아서 몇자 남겨봅니다..
육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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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아이 키우시는 분들 저와 같은 기분들었나요?
도라에몽 |
조회수 : 5,232 |
추천수 : 260
작성일 : 2008-06-26 00:4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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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004
'08.6.26 12:55 AM전25개월남아 있는데 크면 많이 어색할것 같아여
2. 름름
'08.6.26 2:16 AM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겠네요 ^^
아직 엄마 아빠한테 고추 보여주기 좋아하는 5살 남자 아이인데..
생각보다는 금방이겠죠?
글 보니 느낌에 원글님은 좋은 엄마 같으세요 ^^3. 소금별
'08.6.26 9:59 AM아이쿠야...
그런날이 오는군요.
6,4살 아들넘 키우는데, 정말 금방이겠군요.4. 두아들맘
'08.6.26 10:12 AM저도 아들만 둘인데.....3학년 큰아들 아직 애같아 하나부터 열까지 다챙겨주는데.....
저도 금방이겠네요...5. 조은맘
'08.6.26 10:55 AM저도 에효... 입니다.
내년이면 6학년인데 맘 단단히 먹어야 겠어요..
제가 당황스러울것같아요.6. 요술지니
'08.6.26 12:33 PM저도 5학년인데 열심히 성교육책 사다 꽂아주고 있습니다.(why?사춘기와성 , 아우성)
아빠가 워낙 그런 쪽에 무심(?)해서 걱정되구요..
저도 마음의 준비 단단히 해야겠네요..7. 난폭공쥬
'08.6.27 2:04 AM저도 걱정입니당. 여자애나 남자애나.... 울딸도 4살인데 자기 성기 만지면서 호기심을 가지는것 같아요. 어떻게 말을 해줘야 할지..
8. 유리
'08.6.28 12:19 AM원글님의 글을 읽고 왜 흐뭇한기분이 들까요.. 정말 좋은엄마 같으세요^^
9. 싼초
'08.6.30 9:56 AM시간 날때마다 야동보는 그맘은 또 어쩌구요^^
고딩인데.. 서양것들은 어찌 그리 괴상망측한지..
미쳐부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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