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아이가 올해 6살입니다. 남자아이구요.
작년부터 어린이집 다니고, 한글나라 하면서 한글공부하고 있습니다.
(사실, 복습을 전혀 안해주기 때문에 거의 독학입니다 ^^)
그런데 글씨쓰는 방법이 너무나 독특합니다.
예를들어 "학교"라는 글자를 쓴다면요..
ㅛ ㄱ ㄱ ㅏ ㅇ - ㅡ
이런 순서로 글씨를 씁니다. 이해가 되세요?
뒷글자 먼저 쓰면서 받침먼저 쓰는거지요.
게다가 "ㅎ"글자 같은 경우에는 ㅇ 먼저 쓰고 맨위의 거 먼저 쓰고 중간에 있는 줄 긋고 ...뭐 이런식이예요.
그래도 글씨 모양은 맞춰내고요. ㅎㅎ
어린이집이나 한글 선생님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기다려보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저도 크게 야단은 안치고 있습니다만, 정말 우리 아이 머리속에 들어가 보고 싶어요.
전문가분이 계시다면 이 사태(?)에 대한 설명좀 부탁드리고 싶구요
이런 꼬마를 키워본 분 계시면 조언 부탁드릴게요.
육아&교육
내 아이를 더 밝고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정보교환과 질문의 장
희한한 글자쓰기..조언 좀 해주세요
피비 |
조회수 : 2,877 |
추천수 : 326
작성일 : 2008-01-15 11: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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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해바라기
'08.1.16 11:04 PM전...네비게이션에 있는 메모장으로 글자쓰는 순서 감을 익혀줬더랬어요..
책보고 쓰게 하면 제가 그때그때 잘 못봐주니까 이상하게 쓰는게
금새 수정 안되더라구요..
근데..네비에 있는 메모장은 순서를 잘못하면 글자가 영 안되버리쟎아요..
그래서 글자만드는데 쓰이는 자음 모음의 순서가 있다는걸
스스로 알게되더라구요..
울딸도 9월말생 6세예요..지난달에 네비 며칠 주고 익히게 했더니
효과 있데요.
컴터자판으로는 안했어요..독수리타법을 익히게 될까 봐서요.2. 된장골
'08.1.17 4:24 PM아이들의 눈에 글자는 재미난 도형 정도로 비치는것 같아요.
기가막히게 거꾸로 써 내기도 하지요^^
아직 미숙한 눈과 인지능력 때문이니 걱정 안해도 될겁니다.
오히려 자꾸 글씨쓰기를 강요하며 순서를 가르치다보면 글씨가 무서워지지요.
재밌게 글시 가지고 놀다보면 알아서 다~~ 잘 쓴답니다.
참고. 저는 애 넷을 키웠는데 글씨쓰기는 자기네끼리 알아서 익혔습니다.^^3. 사탕나무
'08.1.18 11:28 PM저희 아이 52개월 피비님 아이와 증세가 비슷하네요 ㅎㅎ
첨엔 저도 걱정했는데 주변 아이들 대부분 아니 모두~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원래 아이들 모두 그런가보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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