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아시겠지만 요즘 입시는 수시가 60% 이상입니다. 워낙 다양한 전형이 있어 줄세우기가 어려우니 자꾸 정시 입결을 운운하는데 최근에 정시도 수능 100%에서 점차 바뀌고 있는거 아시죠? 이미 일부 대학은 면접이 있거나 내신을 포함하거나.
앞으로 더 확대될 텐데 과연 어떻게 서열매김을 할지 궁금하네요.
정시도 과목별 반영비, 영어 가감 방식, 변표 등에 따라 사람마다 유불리가 달라서 복잡합니다.
많이들 언급하는 백분위 평균 기준 70%컷 입결 비교가 왜 잘못된 것인지는 전문가들과 뉴스를 통해 이미 밝혀진바 있습니다. 대학별 환산점수 기준으로 해야 합니다. 그리고 평가기준과 펑크난 학과의 꼬리입결을 어떻게 적용하느냐에 따라서도 입결이 요동칩니다. 유명 학원의 자료라며 돌아다니는 꼬리 누백도 직접 확인해보니 해당 학원의 공식 입결표가 아닙니다. 한마디로 현 입시제도하에서 완벽한 입결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이대 정시는 반영비와 탐구 변표 적용으로 인해 교차지원에 불리한 구조였습니다.
변표를 그대로 활용하는 것이 아닌 최고 표점을 적용한 환산식이기 때문에 더 그렇습니다.
교육부의 권고사항은 잘 지키고 있는 것 같네요.
사실 교차를 많이 허용할수록, 다군 버프가 많을수록 입결에는 유리합니다.
어쨌든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방하고 있습니다.
시중에 돌고 있는 입결표는 산출방식에 따라 앞뒤 순서가 달라질 만큼 차이가 있어 대략의 지원라인를 구분하는 정도외엔 큰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인식으로 따지자면 선택권이 적고 점수에 맞춰 가야 하는 정시에서 더 많이 작용할까요, 아니면 수시에서 더 많이 작용할까요? 학교 유형과 성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희 학교에서는 수시에서 상위권 아이들이 이대를 포함해서 씁니다. 선생님들도 아웃풋 좋다며 추천하십니다. 수시 입결은 최저 유무와 특목고 비율에 따라 다릅니다.
정시에서도 중복합격시 비슷한 학교들 중 이대 선택 비율이 높았습니다.
다음은 정시 표본으로 중복합격시 선택지 비율을 정리한 전문가의 자료입니다.
여러분들은 학교를 선택할 때 점수 1점이 아까우니 다른 조건 상관없이 무조건 점수 맞춰 가나요? 그럼 나란히 줄서서 들어가면 되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학과도 따져보고 대학의 재정과 지원, 아웃풋 등도 고려해서 신중하게 결정합니다. 심지어 캠퍼스도 고려대상이 되죠.
워낙 다양한 변수가 있어서 일일이 나열하기도 어렵네요. 단순히 숫자로 결정되는게 아니라는 겁니다.
아래는 과거의 자료가 아닌 현재의 아웃풋입니다.
비슷한 급간의 학교들이라면 그저 어디가 자신에게 더 잘 맞는지 여러 조건들을 다양하게 생각해보고 선택하면 됩니다.
그리고 그 이후는 온전히 개인 역량에 달려있습니다. 대학이 아웃풋을 잘 낼만한 학생을 뽑듯이 기업은 돈 벌어다줄 사람을 뽑습니다.
여러분이 그 학교의 아웃풋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