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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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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빠는 아이...잠잘때는 특히 손안빨면 잘수가 없어요

| 조회수 : 5,546 | 추천수 : 110
작성일 : 2008-01-12 16:54:11
이제 20개월 여자아이예요..
3개월때부터 손을 빨았는데.. 잠잘때 빨면서 자던게 완전히 습관으로 굳어서 어떻게 고칠방도가 없네요

서서히 고쳐진다고들 하는데 (인위적인 방법은 다 써봤는데 부작용이 심해서 어쩌지못하고있죠)
우리애기는 밤에 자주 깨는데 깰때마다 손을 안빨면 잠을 못자고
못빨게 하면 한밤중에 난리가 납니다..

그냥 울려서라도 못빨게해야하는지 닥터썸도 샀는데
힘으로 빼버려요

고치신분들 도움좀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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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정
    '08.1.13 12:24 AM

    저희애도 그랬어요. 엄지가 퉁퉁 불어있을 정도였지요.
    저도 닥터썸 샀다가 효과 못보고 아이만 힘들게 했어요.
    5살까지도 잘때는 꼭 손을 빨았는데 어느날 갑자기 그만두더군요.
    손가락도 제모양으로 돌아왔구요.
    어른될때까지 손빠는 사람은 거의 없잖아요.
    건강에 크게 유해한것 아니면 그냥 내버려둬보세요.
    저도 큰애 키워보고 대오각성하고 작은애는 뭐든 늦어지더라도 때를 기다립니다.^^

  • 2. 몬아
    '08.1.13 10:55 PM

    저는 아이에게 심각성을 알려주고 겁주고 해서 엄지에 테이프 감고 자요..그럼 이질감때문에 안빱니다.... 테이프 못떼게 여러겹 발라서 며칠고생하면 잘 안빨아요..

  • 3. 민제
    '08.1.14 2:23 PM

    큰일나요.
    그냥 손가락 문제만 아니라...
    저희집 큰녀석은 워낙 순둥이라..손가락만 빨게두면..하루종일 잘 놀아서 그냥 내버려뒀다가
    치과의사하는 친구에게 혼났어요.

    이가 뻐드렁니가 돼서 미관상으로도 좋지 않게 되고..
    무엇보다 구강구조가 바뀌어서..발음도 이상하게 된데요.

    돌 무렵부터 손가락 빨면 그 손을 때리고..
    잘 땐 장갑을 끼여서 재우고
    아침에 일어나 보면..장갑이 벗겨져 있어서
    아예 잘 땐..장갑을 옷 소매에 꿰매서..재우고 그랫어요.
    첨엔 조금 수고스럽겠지만..
    그렇게 해서라도..빨리 고치세요.

    참고로 울집 큰녀석 앞니 두개가 약간 뻐드렁니가 됐는데..
    나중에 교정해주지 뭐...했거든요.
    친구 치과 갔더니..

    치열이 고르지 않은 것은 교정이 빠르지만..
    울 딸아이 처럼 이가 크고 앞으로 튀어나온 경우는..
    안쪽 어금니를 몇개 빼서 앞니를 밀어넣어야 된다는 군요.ㅠㅠ

  • 4. 헬로베이비
    '08.1.14 10:44 PM

    울 딸두 그랬어요.. 6개월 부텀 빨기시작해서 정말 지겹게 빨아댔네요.
    저도 그거 때문에 여기저기 물어보고 막 그랬거든요.
    그러니까 다들 방도가 없다는 답변들... ㅠ_ㅠ 좌절하구...

    그래서 결국 독하게 맘 먹고, 일회용 면반창고 사서 손가락에 칭칭 감았어요.
    둘둘 말려있는 하얀색 면반창고에요.
    15개월부터 반창고를 이용했는데요, 그 사이에도 손을 엄청 맞았어요.. 수시로 맞았지요.
    놀다가도 빨고, 졸릴 땐 더 심하고, 자다 깨면 더 빨고...

    장갑도 끼워보고, 양말도 끼워봤는데 귀찮더라구요... 그래서 반창고를 썼어요.

    울 딸은 둘째,셋째 손가락을 빨았거든요.
    첨에 둘째손가락만 반창고를 감았더니 이게 꾀를 써서 셋째,넷째 손가락을 빨더군요.
    그래서 둘째,넷째 손가락을 감았더니만 가운데를 빨려고해도 손가락이 안되고 하니까 짜증을 내더라구요.
    그러더니 결국 왼손으로 옮겨서 빨더군요. 그래서 다시 왼손도 감아버렸어요.
    양손을 다 반창고 붙여놓으니까 떼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손가락을 구부리지 못하게 두껍게 감았어요.
    애손가락 숨쉴 구멍은 조금만벌려놓구요... 마디를 구부리지 못하게 하는게 중요합니다.
    어캐보면 학대처럼 보시는 분도 있으시지만 그건 본인의 아이가 아니니까 하시는 말씀이죠.. 어휴..
    그렇게 1주일을 버티면요,(중간중간에 새 반창고로 자주 갈아주시고요, 엄마가 지켜보고 계시는 순간은 반창고 떼어두고, 손가락을 좀 쉴수있게 해주시구요.)
    애가 자연히 손가락에 관심을 좀 덜 두더라구요. 그럼 전 그 다음부터는 두껍게 감는척하면서 두께를 점점 줄였어요.
    그러면서 마디도 움직일 수 있게되고...

    그렇게 3주 보내고 고쳤습니다. 밤에 잘 때는 빠는 욕구를 좀 충족시켜주기 위해서 스파우트컵에다가 우유를 담아서 먹여서 재우곤 했구요.
    잘 때 먹는거 안 좋긴하지만 손 빨고 자는 거 보다는 괜찮을 것 같아서요..
    그렇게 한달 하고 나니까 버릇 싹 고쳤네요.
    물론 중간중간에 과도기 엄청있어요. 그때마다 조금 쉬다가 다시 해주고, 꾸준히 해주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성공하실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성공을 빕니다...

  • 5. 자작나무
    '08.1.28 12:24 PM

    울 둘째가 손가락을 그렇게 빨았는데
    여기 댓글 보니까 그래도 양반(?)이었던 것 같네요..^^;;
    그냥 놔두면 손가락 기형되고 치아도 변형되서 고쳐야 해요..
    일단 아이 깨어있는 시간에 손가락 빨면 안되는 이유를
    반복해서 얘기하세요..
    전 뜨게질 잘하는 언니한테 부탁해서 손가락 장갑을 몇개 얻어
    (엄지만 뒤집어 씌울 수 있는 레이스로 묶는 끈을 길게 함)
    크로스해서 빠지지 않게 묶어줬어요..
    특히 잠잘때 무의식적으로 빠는걸 방지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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