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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교육

내 아이를 더 밝고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정보교환과 질문의 장

육아상담드립니다.. 4살 남아얘기입니다.

| 조회수 : 3,207 | 추천수 : 129
작성일 : 2008-01-11 11:28:13
안녕하세요 물어볼데가 없어 고민끝에 선배님들께 여쭤봅니다.

제 큰애가 올해 4살이 되었습니다. 저는 직장맘이고 시어머니가 큰애와 돌안된
둘째를 봐주십니다. 아직 어린이집은 보내지않았고 보낼 예정이에요..

시어머니는 많이 힘드시지만 건강하셔서 그런대로 버틸만 하세요..
애들에게 짜증도 안내시고 많이 많이 사랑해주셔서 너무 감사하지요..

큰애는 낮에 제가 없을때는 할머니에게 엄마엄마 하더라구요..
그점에 대해 뭐라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뭐 대수롭지않게 넘어가구요..

그런데 큰애는 고집이 너무 세다고 해야할까요..
또. 자기가 화나면 장남감을 마구 집어던지기도 합니다.
놀다가 장난감에 발을 걸려 넘어지면 그 장난감을 집어던지는식이죠..
할머니가 만만한지 할머니한테도 막 소리지르구요..

잘못을 저질렀을떄 윽박지르지않고 좋게 설명을 한후에
다신 안그러겠다는 말을 하라고 하면 그말을 절대 절대 하질않아요..
마치 자존심상해서 그런말을 못하는것처럼..
아주 살살 달래서 그말을 꼬득여 내드시 해야 인심쓰듯 해준다고나 할까요..

애들아빠는 아주 애들에게 다정다감하고 잘놀아주고 잘 봐주는 사람이구요..
그래도 아빠니까 유일하게 좀 무서워하긴하지요..

어제밤에도 신나서 놀다가 갑자기 나무블럭을 던지는거에요..
동생이라도 맞을까봐 블럭던지면 안된다. 다신 안던지겠다고 말해라.
애들아빠가 마주보고 앉아서 벽에 등붙이게 한후 두손을 꼭 잡고 말했지만..
거의 3,40분을 울면서도 절~~~대 말을 안하고 팔아프다고 울기만하는거에요..

애들아빠가 목소리톤 높이지않고 계속 반복해서 말해도 절대절대..

그렇게 버티다가 애들아빠에게 업무상 전화가 와서 어쩔수없이 상황종료가 됬는데
저에게 와서 머리아프다고 안기는거에요..살살 달래면서 다신그러지마라고 하니까
고개만 까딱까딱.. 왜 아빠가 물었는데 대답안했댜고 하니까 슬퍼서 그랬다는겁니다..

가끔은 그렇게혼나면  울면서 소변도 싸버립니다.. 첨엔 너무 놀랬다부다. 생각해서 더이상
혼내지를 못했지요. 그런데 계속 반복되다보니 일부러 그러는것 같습니다

어휴.. 이제 클수록 말은 더 안듣고 고집부리겠지요..

왜 왜 울고 떼쓰기만하지 그말은 못하는걸까요..
이런 못된점을 바로잡고싶은데 부모행동에 문제가 있는건지 어떻게 해야하는지
경험담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절대 잘못을 입으로 말하지않는 아이.. 어찌해야하나요..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BongS
    '08.1.11 1:10 PM

    자존심강한아이는 힘으로 해결이 안되는거 같아요 저희아이도 지금 만4살인데 떼쓰고 울때는 초장부터 엄한 한마디로 못하게 합니다. 그래도 안되면 더이상 말하지 말고 벽보기 하라고 벽에 세워둡니다. 울고불고 난리나지만 3분동안 세워둬야겠다고 애기하고 3분동안 뭘하든지 냅둡니다. 3분지나 데리고 나와 뭘 잘못했는지 잘못하면 어떻게 되는지 말해보라하고 부녹하다싶으면 다시 벽에 세웁니다.

  • 2. leafy
    '08.1.11 3:45 PM

    제가 지금 4살 남자아이 키우고 있는데, 이 녀석이 순한듯 차분한듯 보이면서 고집이 엄청납니다.
    엄마를 때리거나 물건을 던지거나 했을 때, 저도 아이 손을 잡고 눈높이를 맞추고 절대 해서는 안되는 일이라고 단호하게 말합니다.
    그런 다음 알았니? 물으면 절대로 네~ 라고 하지 않아요.
    그러면서 '네~ 대답은 하기 싫어요' 그럽니다.
    그러면 저도 대답은 강요하지 않아요.
    제 메시지는 아이에게 충분히 전달하였고, 아이도 그 말을 새겨들었다고 믿습니다.
    글 쓰신 거 보니까 제 아이랑 좀 성격이 비슷한 듯 한데,
    그냥 대답은 강요하지 마시되, 잘못은 일관되게 단호하게 말씀해 주시면 어떨까요?
    어른들도 안 좋은 소리 들으면 수긍은 하지만, 기분은 나빠서 그 자리에서 인정하기 싫잖아요.
    그거랑 비슷한 거 같아요.

  • 3. 오렌지피코
    '08.1.11 11:40 PM

    다 비슷비슷한가봐요. 그럴때가 있는지..우리애도 딱 작년 4살 되면서 그러기 시작하더니 아주 고집이 이만저만 아니었거든요.

    저는 근데 제가 그 고집을 꺽어 버렸는데요.. 한 두시간 걸렸어요. 애들 두시간이나 울리다니.. 진짜 저 독한 엄마여요.ㅠ.ㅠ;;;
    근데 두어번 그러고 나서 부터는 이제는 절대로 기어오르지??는 않는데..
    제가 잘못했지? 하고 말하면, 처음에는 아니라고 하면서 막 개길듯 하다가, 제가 눈 똑바로 쳐다보고 이름 부릅니다. 바로 대답 안나오면 하나, 둘 하고 세는데, 셋 나오긴 전에 네, 하고 대답이 나오고 자세를 바로 잡아요.
    제가 절대로 그냥 안넘어간다는것을 이젠 알아요.

    근데 저는 솔직히 제가 잘하는지는 정말 모르겠어요.
    그냥 아이도 아이지만 제 고집도 한고집 해서.. 제가 훈육을 안시작했으면 모르지만 일단 들어간 이상 중간에 어설프게 넘어가면 엄마로서의 권위가 상실된다고 생각했어요.
    제딴에는 자존심을 세워주는것은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하거든요.
    니가 무슨무슨 생각으로 그랬지? 하고 마음은 읽어주지만, 이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대는 해서는 안될 행동 규칙'이 있거든요. 이를테면 동생 때리는거라든가 물건 집어던지는거.. 저는 절대 못봐주지요. 어떤 상황이 이전에 펼쳐졌다고 하더라도 한번 봐주면 계속 핑계거리가 생긴다는것이 저의 생각이라서..

    대신 혼낸다음에는 꼭 안아주고 뽀뽀해줘요.

    근데 정말 저도 제가 잘하는지 못하는지 모르겠어요. 생방송 60분에라도 나가봐야 하나...

  • 4. 털실
    '08.1.12 6:28 PM - 삭제된댓글

    저희 아이도 4살 됐어요.이건 머 하는짓 보면 깡패예요,깡패..
    빨래 개서 쌓아놓으면 와서 발로 차서 쓰러뜨리고.
    컵에 물 들어있으면 거꾸로 들어 쏟아버리고. 책장에 책이며 장난감 있는대로 다 빼놓고.
    쓰레기 모아놓으면 막 흩어놓고. 잘못한거 알면서도 절대 미안하단말,잘못했단말 안하고.
    어찌나 엄마를 만만하게 보는지 한번 기를 꺽어놓을까 말까 고민중이예요..
    아빠랑 할아버지는 무서워하면서 엄마랑 할머니는 만만하게 아는데..
    어머님 말씀대로 정말 애들도 여자는 우습게 아는건지..그 말씀 듣고나니
    기분만 더 나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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