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아기 어디에 맡겨야 할까요?(놀이방 or 아주머니)

[樂슈미]

안녕하세요?

다음달부터 아기(현재 10개월) 를 맡기고 나가야 하게 되었어요..
수유문제는 연습을 시작하고 있는데.. 이제보니 맡길곳도 급한건 마찬가지더라구요.ㅜㅜ

현재 아이를 받아주는 놀이방(어린이집)은 몇군데 가봤는데요.. 마음이 바로 서질 않아서요..
아는 언니는 출근할때 같은 단지에 봐주시는 아주머니 댁에 보내거든요..놀이방 보내기엔 너무 어리지 않냐고 하는데.. 저도 아기가 아직 낮잠이며 젖이며, 이유식이며 잔손이 많이 가니깐.. 아주머니가 좋을것 같기도 한데.. 또 어찌 생각하면 아주머니랑 아기가 하루종일 뭘할까.. (나랑 있어도 딱히 하는것 없이 심심....ㅜㅜ)  TV만 보여주는 것 아닐까 걱정되구요. (심심보다 TV가 제일 걱정)
놀이방은 그런면에선 친구도 있고 장난감도 있고 좋은데, 아기 낮잠자거나 할때 지금은 잠투정하면 젖먹이거나 업어서 재우거든요.. 그런게 안되니까 아기가 스트레스 많이 받고, 또 하루종일 전담으로 봐주는 사람이 없어서 많이 외로워질까  걱정되서요.ㅜㅜ

요즘 이거저거 눈만뜨면 걱정입니다.ㅜㅜ
경험있으신 선배님들 조언 부탁드려요...(__)

[작은나무]

믿을 만한 아주머니가 있으면 좋을텐데.. 예전에 제 친구 어머니가 용돈벌이로 동네 아기를 봐주셨는데 정말 잘 키워주셨거든요.. 주변에 소개받으실 분이 없을까요? 저두 곧 닥칠 일이라 남의 일 같지 않네요.

[jjbutter]

놀이방보다는 집으로 오시는 아주머니가 좋을 것 같아요.
아니면 주변에 아가 있으면 공동육아라는 것도 한번 생각해 보시구요.

[자꾸자꾸행복해]

만 2세 정도까지는 또래 아이들이나 우정에 대한 개념이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과 좀 달라요
아기 자신을 알고 자신을 편하게 해 주는 사람을 좋아하죠...
그래서 아가들이 또래 친구들을 봐도 신기해 하지만 그 친구들과 마음을 나누기는 어려워요...

아주머니가 좋으신 분이라는 보장만 있다면 아주머니가 좋을 거 같아요...

[가은맘]

놀이방 보내기엔 넘 어려요
적어도 잘 걸을수 있는 정도라면 또 모를까..
3,4,5살 어린이들한테 누워있는 아기는 귀찮은 존재가 될수도 있어요
자기들 뛰어노는데 아기가 기어다니면.. 좋진 않겠죠..

뭣보다 놀이방 아이들 돌아가며 감기 걸리곤 하는데.. 옮을수도 있는거구요..
그리고 이제 곧 겨울이 될텐데 데려다 주고 데릴러 오는것도 일이구요
10개월 아기한텐 좀 힘들다고 봐요..

[깜찌기 펭]

고민할것도 없이 아주머니!!! 입니다.
놀이방은 다른아이들도있어, 안전과 건강(감기달고살아요)이 염려되요.
아주머니꼐서 아이를 꾸준히 돌봐주시면, 아이도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나을꺼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