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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돋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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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뜨개 아기옷

| 조회수 : 6,637 | 추천수 : 10
작성일 : 2006-11-04 10:44:19
뱃속에 둘째가 딱 들어섰을때, 입덧하는 모양새며 그냥 느낌이 꼭 딸일것 같은 기분이 들었었어요.
이번엔 꼭 딸일거야, 하면서 너무 좋아서, (아들이라서 싫은것은 아니지만, 첫아이가 아들이고 보니 그냥 둘째는 딸도 낳아보고 싶은 마음 있지요? 그냥 그랬어요...에궁...우리 둘째가 알면 섭섭해 할라...ㅠ.ㅠ;;) 빨간색 뜨개실을 사다가 신이나서 여자아이옷을 막 떴었어요.
그런데 거의 2/3쯤 뜨고 났는데, 병원에서 아들이라고 가르쳐 주는거예요.ㅠ.ㅠ
그때 바로 바늘을 놓고 그냥 팽개치고 있었지요.

그런데 생각이 나서 다시 꺼내 요 며칠 마무리 해서 저희 조카를 주려고 해요.
그래도 선견 지명이 있어서리...혹시나 못입히게 되면 남이라도 줘야지 하고는 엄청 크게 떴더니 지금 조카가 입으면 딱 사이즈가 맞겠네요.

마무리 할때 손좀 보려고 딱히 모델이 없길래 울 큰아들 입혀봤습니다.
(여자애 옷 입혀서...미안하다, 아들~~ㅜ.ㅜ;;)
위는 코트로도 입고 원피스로도 입는 스탈이고, 아래는 쫄바지인데, 입혀보니 같이 입는것보다는 따로따로 입는게 더 이쁘네요.

언니가 할 소리가 벌써 들리는듯...
"흥! 일부러 만들어 준것도 아니고...임자가 없어서 떠넘긴다 이거지??? 안가져, 안가져!!!"
^^;;;

...코사지는 입혀보고나니 허전해서 급조해서 달아줬습니다.
사내놈이 입어서 그런가...영~ 안예쁘네...ㅠ.ㅠ;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쮸미
    '06.11.4 11:07 AM

    세상에나~~~
    피코님. 못하시는 거 있슴 함 말해보셔요......
    진짜 팔방 미인이셔요.
    넘 이쁘네요.

  • 2. 별이엄마
    '06.11.4 11:08 AM

    너무 귀여워요......

  • 3. 팽이
    '06.11.4 11:12 AM

    전 베냇저고리를 두번이나 바꾸었답니다...
    아들일거 같아 파란 도트무늬를 샀고 그날 의사샘이 딸이라고 해서 핑크로 바꿨지요...
    7개월째 일본여행중에 오시코시에서 너무 앙증맞은 원피스에 쫄바지가 있어서 살까 하다 남편이 말리는
    바람에 안샀으니...안사길 다행이죠...9개월때 다시 물어보니 아들이랍니다....ㅎㅎ
    그래서 저고리 다시 파란색으로 바꿨답니다....
    아들이라니까 눈에 눈물이 핑 돌대요...
    님처럼 저도 첫째가 아들인지라.....내심 딸이겠지 싶었죠...
    정말 예쁘게 키울수 있었는데..전 예쁜옷사고 그럴 팔잔 아닌가보다 하며....
    지금은 (둘째 5개월) 악녀가 될 준비를 서두르고 있답니다.....아니 이미 시작된건지도 몰라요..

  • 4. 코스코
    '06.11.4 11:21 AM

    어머나~~ 이뻐랑~~ 옷도 옷이지만 아가의 환한미소가 너무 이쁘네요~~ ^^*

  • 5. 햄볶아요
    '06.11.4 11:46 AM

    꺅!!!!!!!!!!!!!!!!!!!!!!!!!!!
    저살인미소..

  • 6. 나나
    '06.11.4 11:58 AM

    어머나 이렇게 예쁠수가......
    코사지 있으니 더더더 예쁘네요........
    아후 너무 예뻐서...........
    예쁘다는 말 밖에 안나오네용

  • 7. 가을에 전설
    '06.11.4 12:15 PM

    우~왕 <맹구 버젼~>

    넘 넘~~이쁘당 ..ㅎㅎ

  • 8. 모나코
    '06.11.4 12:25 PM

    옷도 너무 이쁘고..
    아드님의 살인미소도 넘 귀엽구요..
    울 딸 입히고 싶은 욕심이 막 나네요..ㅋㅋ

  • 9. 잠뽀
    '06.11.4 1:27 PM

    우리집도 쿠션들이 맨날 바닥에 나동그라져 있는디..ㅋㅋ
    울딸이 쇼파한번 휘집고 나면 늘 바닥에 있네요.
    갑자기 쇼파가 애물단지가 되었지 뭡니까...

  • 10. 솜사탕
    '06.11.4 2:07 PM

    요리도 잘하고 뜨개질도 잘하고 천상 여자!!!!

  • 11. 모카치노
    '06.11.4 3:27 PM

    으악~~~!!! 너무 예뻐요~~
    저 둘째 출산 한달 남았는데, 손뜨개질은 커녕 십자수 한번 안 해봤는지라, 존경스럽습니다, 오렌지피코님..
    전 딸딸이 엄마 될거 같은데, 저 빨간 원피스 받게될 조카가 한없이 부럽사와요^^

  • 12. 오예
    '06.11.4 4:18 PM

    솜씨가 너무 좋으세요~ ^^

  • 13. 헤스티아
    '06.11.4 6:09 PM

    못하는것이 뭐란 말입니까;; (부럽부럽)

  • 14. 채돌맘
    '06.11.4 8:20 PM

    같은 주부이고 여자인데 어찌 그리 저와는 다르신지요. 부럽사옵니다

  • 15. 라라
    '06.11.4 10:48 PM

    어머나..
    요리에 뜨게질까지..정말 부러워요.

  • 16. 둘이서
    '06.11.4 11:35 PM

    언니가 많이 좋아하시겠어요^^

    아이의 웃는모습이 넘 귀엽워서 깨물어주고 싶네요~ㅎㅎㅎ 앙~~^^*

  • 17. 핑크투투
    '06.11.5 12:32 AM

    정말 대단하세요!
    오렌지피코님은 손재주가 정말 있으신가봐요...
    맛난 요리에.. 살림솜씨까지...

  • 18. tazo
    '06.11.5 8:20 AM

    ^^정말 피코님 몬하는것 없지요~? 살림의 귀재예여~
    아드님 귀여워 귀여워요..

  • 19. netpal
    '06.11.6 12:01 AM

    대단하심...정말 멋집니다..

  • 20. 김미선
    '06.11.6 2:03 AM

    아들 넘 귀여워요 ㅋ 웃는게 넘 이쁘네요~

  • 21. 뽀쟁이
    '06.11.6 9:37 AM

    너무 잘 만드셨어요~ 산 것 보다 더 이뻐요~

  • 22. 둥이둥이
    '06.11.6 10:45 AM

    너무 이뿐데요....^^
    아드님도~

  • 23. 러브홀릭
    '06.11.6 9:42 PM

    어머 넘 이쁘당... 아이의 환한 미소도 옷도 아주 맘에 듭니당....

  • 24. 루시아
    '06.11.12 7:03 PM

    모델(?)의 웃는모습이 넘 귀여워요.
    옷도 이쁜게 받으시는 언니가 이번엔 넘 기뻐하시겠어요. *^.^*

  • 25. SilverFoot
    '06.11.14 8:09 PM

    세상에나~~
    살림 대마왕이시네욧!
    키톡에서도 맨날 침 흘리면서 이건 범인의 솜씨가 아니야 했는데 살돋에 들어와보니 뜨게질마저 이리 예술로 하신단 말입니까!!!
    참으로 좌절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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