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 위장용 가리개

[준&민]

저희 집이 좀 좁아요. 주방도 매우 좁고...
그런데 저는 주방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고 음식도 좀 다양하게 하다 보니
자잘한 도구나 그릇들이 수납이 안되고 어지럽더라구요.

싱크대 수납장은 한계가 있어 한쪽에 책꽂이 두개를 놓고 자잘한 살림과
식품들을 엊어두었는데... 손님이라도 오면 민망스럽대요.
몹시 어지러워보이거든요. 그래서 요렇게 가렸습니다.






저 원단은 실은 한장이 아니고 조각보처럼 여러장을 이어붙였어요.
안쪽에 길게 띠를 만들어두었어요. 빈번하게 열어봐야할때는 아예 말아올려 고정하려구요.
커튼집에 가보면 견본용 패브릭을 앨범처럼 묶어서 넘겨보게 된거 있지요.
어느 커튼가게가 리모델링을 하면서 그걸 버린다길래
한장씩 넘겨보니 이쁜 천이 많아 너무 아까운거예요. 그래서 신랑한테 야단맞아가며
얻어다가 모셔두었는데 크기가 손수건 정도거나 약간 더 큰 사이즈라 노동을 좀 했습니다.
가을이라 저 색들로 선택했는데 내년 봄이 돼면 하늘거리는 파스텔톤으로 다시 단장해주려구요.

저 가리개 안쪽은 도저히 못올립니다.  걍 상상하세요^^

[바라스비다히]

저희집도 수납장이 절실한데..
그나저나 가리개 안이 몹시 궁금하네요.
눈에 힘을줘도 안보인다는.. ^^

[밀키쨈]

저도 안보이네용~~

[hi]

앗!!!!!!!여기도 배꼽이 나타났어요

[바라스비다히]

어,, 위에 두 분 사진이 안보이시는건가요?
저는 저 가리개 안쪽이 궁금하단 뜻인데..

[준&민]

제 컴이 이상한가봅니다. 키친토크에 올린 글도 사진이 말썽...

[그린게이블즈 앤]

아이디어가 좋으시네요. ^^
색도 은은하고 분위기 있어 보여요.^^

[그렇지요]

가리개 색깔이 은은하니 딱 가을 분위기라 좋네요.
몇 개 만들어놓고 바꿔 달면 쉽게 분위기도 바꿀수 있겠어요.
좋은 아이디어 배워갑니다.
그나저나 가리개 안에는 무엇들이 들어있을까? 살짝 궁금해요 ^^

[상구맘]

버려질뻔한 천들을 저렇게 이쁘게 구제하셨네요.
아이디어도 좋고 색감도 좋고 .
가리게 안쪽 상상해 봅니다.ㅋㅋㅋ

[솜사탕]

저도 부엌살림이 많아 고민인데 님과 똑같은 생각 조금조심스러웠는데 보기에 괜찮네요
책꽂이와 가리개라...
살림살이 도 비슷하니 복잡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