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대에서 '샤워기능(?)' 쓰시는 분들 꼭 확인해보세요.-

[어설픈주부]

평소 싱크대 청소하시면서 수도까지 다 청소하시나요?

수전이라고 하나.. 그 물 나오는 부분이요.

전 욕실 청소 하면서는 샤워기 꼭 박박 닦아주는데, 왜 싱크대에 붙은 샤워수전은 닦을 생각을 안했는지..

맨날 그 샤워수전으로 물 받아서 마실 물 끓이고, 찻물 끓이고, 밥도 하고..

설거지도 당연히 그 물로 하지요.

근데 어제 휴지로 뭘 닦을 일이 있어서 물을 묻히려다가 막 설거지를 한 다음이라 물을 틀지 않고

휴지를 수전 밑에 살짝 대서 물을 묻혔는데 휴지에...... ㅠ_ㅠ

거꾸로 들여다봤더니만 물때가 껴있네요..(곰팡이일지도!!! 흑..)

갑자기 속도 안좋아지고 식기 건조대에 있는 그릇도 다 씻고 싶어지더라구요.

그래서 수세미에 세제 묻혀서 박박 닦아줬답니다.


저도 그렇게 더러운 주부는 아닌데.. 엄청 충격이었어요.

혹시 싱크대 수전 청소 안하셨던 분들.. 지금이라도 확인해보세요.. 아니, 확인하면 충격이니

확인하지 마시고 바로 청소 해주세요... ㅠ_ㅠ

[믿음]

앗! 저도 그건 깜빡 깜빡 하네요 ^^
오늘은 꼭 청소해야겠습니다

[케로로]

맞아요. 그거 풀어내서 보면 정말 기절직전입니다. 정기적으로 풀어서 세세한곳까지 다 닦아야되더라구요.닦다가 귀찮아서 몇달전에 헤드만 바꿔버렸습니다.

[둥이둥이]

음...한번 닦아야겠네요...몰랐던 사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당..^^

[나야]

헉....왜 싱크대 청소하면서도 그생각을 못했는지....가르쳐주셔서 감사합니다...오늘 당장 해야겠네요...

[캥거루]

저두 몰랐는데...항상 위에서만 내려다 보니 안보이면 안닦어요~
앞으로 잘 닦을게요....감사~

[퓨리니]

이왕이면 풀어서 안쪽도 닦아주세요.....
오랫동안 안 닦고 사셨다면 비위한번 상하실 각오하시고...

[권혜진]

지나가다'더러운 주부'라는 단어가 웃겨서요~~저도 오늘 싱크대 청소합니다 ...

[아모스]

이사와서 우연히 그 헤드를 뒤집어 보다가 토나오는줄 알았습니다.
그날로 헤드만 사다가 교체했어요..

넘드러워..ㅡ.ㅡ

[소박한 밥상]

샤워기를 락스를 농도 높게 푼 물에 담궈 두었었는데
담그자 말자 시꺼먼 물이.......
아직까지도 모르겠어요
때 ???? 아님 검은 고무 부분이 삭아서 ??????

[마뇽]

에구 저 바보같구..허탈해서리...^^+
한번두 청소안했던 헤드 청소하겠다고 막 달려가서 우선 젤 돌리기 쉬운 아랫부분 돌려서
무사히 분리한 다음.......제대로 살펴봤어야 하는데....씻겠다고......물부터 틀었답니다...

그랬더니.....미처 분리 안됐던(어떻게 조립되어 있는지 채 파악 안하고 있었는데...)
안쪽에서 지름 0.3~0.4mm 정도되는 동그란 추와 스프링, 그리고 프라스틱으로 된 부품이
세찬 물사이로 튀어나오더이다...헐헐헐~
낑낑거리다가....추와 스프링 포함 안된채로...조립 끝냈습니다. ㅡ,.ㅡㅋㅋ

조립 후, 물은 잘 나오는데...샤워형과 그냥 한줄기 물로 쌔게 나왔던 고넘이..
이젠...무조건 샤워형으로만 전환되었다는......초보티 넘 내지요? ㅋㅋㅋㅋ
그냥 웃지요~~~!! 그래도 물때있었던 밑부분 청소해서 흐뭇해요...무흣...

[제닝]

저번에 어떤 주부님이 조언주셨었는데 식초 푼 물에 담궈두면 말끔하다고 하더군요.

[미나]

저 싱크대수전 바꾸고 싶어서 안달이난 사람인데요~ 이글 보고 바로 Q&A에 글 올렸습니다. 당장사서 교체하고 싶은데...정말 가격이 만만치가 않네요. 주말에 할인매장이나 시장에 한번 가봐야겠어요. ^^ 그보다도 오늘 당장 가서 조립해서 실체를(?) 한번 봐야겠네요~ ^_^

[부겐베리아]

저도오늘 집에가면 청소 해야겠어요. 근데 마뇽님 글읽고 혼자 웃었습니다^^*^^
청소 하시느라 애쓰쎴습니다.

[라디아]

저도 지금까지 샤워기 한번도 청소 안했습니다 ㅠ.ㅠ 님들이 올린 글 보니 안봐도 상태 알것 같습니다. 우웩!!! 청소를 잘 한다고 자부했었는데 이런... 창피합니다. 빨랑 청소하렵니다.

[김은심]

저도 우웩!!! 놀랬었죠? 그런데 수전만 그럴까요?
아마 수도관도 ------으악
수돗물로는 절대 쌀씻기 안합니다
그나마 정수기라도 있어야 안심이 되니...
그런데 ----정수기는 믿을수 있을까요?
갑자기 결벽증환자된 느낌이 팍!

[이딸리아]

한번도 닦아본적 없는데...
뒷통수 맞은 기분이예요. 당장 열어봐야겠어요.
그 수돗물로 과일도 닦아먹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