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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베개...관리와 활용

| 조회수 : 6,769 | 추천수 : 58
작성일 : 2006-04-13 10:35:34
얼마 전 오래된 메밀 베개 어떻게 하면 좋냐는 질문이 있었죠?

3~5년 정도 사용하면 가루가 생기면서 베갯잇도 쉬 더러워지기 시작할 겁니다.
그렇다고 속통을 뜯어내고 메밀을 체에 걸러 더 사용해 보겠다는 생각은 마세요.
가루를 들이 마시게 되면서 오랜동안 호흡기쪽으로 고생했던 기억이 있어서요.
속을 버리고 새로 채워 넣거나  그대로 간직하시거나
베갯모만 떼어 벽을 장식해도 훌륭한 장식품이 된답니다


오른쪽 3개는 저희 어머님께서 손수 수 놓으신 베갯모 입니다.
60년대쯤 잠시 춤이 유행이었던 시절이 있었답니다.
전혀 관심이 없으신 어머니는 외톨이 아닌 외톨이로 지낸 기간동안
딸들에게 주려고 하나씩 수를 놓으셨다고 해요.

골동품 파는 곳에서 쌍에 몇만 원씩에 팔고 있어요.
꼭 버리지말고 간직하세요~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황경민
    '06.4.13 2:12 PM

    친정엄마 생각나네요..정말 어머님 솜씨 환상이시네요..그 정성 그대로 잊지않으시는 따님도 멋지시고..

  • 2. 핑크돼지
    '06.4.13 7:03 PM

    제가 너무 좋아하는 스타일이네요.,,
    넘 부럽네요...갖고 싶어라...

  • 3. 무영탑
    '06.4.13 10:01 PM

    올려 놓고 보니 조금 허접스럽네요.
    두번 째 사진의 베갯모를 지저분한 가장자리 보이지 않게
    동그랗게 파서 액자로 만들어도 보기 좋더군요.

    요즘은 뭐든지 손으로 직접한 것은 귀하고 가격도 왜 그리 비싼지요
    친정이나 시댁 어른들 쓰시던 베개 중에 귀한 자수가 버려지는 건 아닌지
    다시 한번 돌아보고자 하는 의미로 허접한 글 올려 봤습니다
    경민님 핑크돼지님 좋게 봐주셔 감사합니다.^^

  • 4. 무영탑
    '06.4.13 10:07 PM

    조회수는 적은데 추천수는 밀리지 않네요.^^
    추천 해 주신 분께도 감사드려요.

  • 5. 김민다
    '06.4.14 9:22 AM

    메밀베게다 다좋은건 아니랍니다. 저도 좋은줄알고 몇년을 썼는데 얼마전 신문을 보니 조심해야할 사항이 있더라구요, 혈액순환이 안되는 사람 저혈압 천식있는 분은 피하라고요, 제가 혈액순환에 문제가 있었는데 그것도 모르고 썻답니다. 우리딸이 천식인데 그아이도 쓰고 있어구요, 그래 바이오제품으로 교체를 했답니다

  • 6. 무영탑
    '06.4.14 10:25 AM

    민다님. 좋은 정보네요.
    먼저 알았다면 저도 고생 안했을텐데 ...
    수년간 고생했답니다.
    제 경우는 먼지를 거르는 과정에서 들이마신게 문제가 되었어요.
    사용중에는 문제가 없었고
    이것 저것 사용해봐도 메밀만큼 좋은게 없다고 느껴요.
    그렇지만
    혈액순환장애,저혈압,천식이 있는 분은 주의하셔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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