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분양받는 아파트의 발코니를 한 평 확장하는 데 100만~120만원이 들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건설은 27일 청약접수하는 경기도 김포시 고촌 현대아파트에 발코니 확장을 선택품목으로 내놓았다. 이 아파트는 이달 초 발코니 확장이 합법화된 뒤 처음으로 확장형을 옵션 품목으로 제공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게 됐다.
평형별로 확장할 수 있는 면적은 10~19평이다. 확장으로 전용면적을 40%가량 더 넓힐 수 있는 셈이다. 34평형(전용 25,7평)의 경우 확장 가능한 발코니 면적은 10.7평이다. 확장비용은 평형별로 1200만~1900만원으로 정해졌다. 재료비 등 공사비가 비슷해 지역.단지.업체에 상관없이 큰 차이 없이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비용은 거실.방.주방 등에 붙어 있는 발코니를 모두 확장하고 0.6평의 대피공간을 만드는 데 들어가는 총액이다. 타일을 온돌마루로 바꾸는 등 마감재를 바꾸고 새시를 보강하면서 단열재도 추가한다. 높이 90cm 이상의 방화판이나 방화유리창도 설치한다. 대피공간에는 방화문을 달고 벽은 내화구조로 만든다.
거실 등 일부만 확장할 수도 있다. 거실 등 부분별로 확장비용이 다소 다르기 때문에 평당 금액은 전체를 확장할 때보다 높아질 수 있다. 34평형의 거실 2.6평만 확장하는 비용은 평당 130만원이다. 고급 마감재를 쓰고 수납공간이 추가로 들어가는 주방 확장에는 평당 190만원 선이 필요하다. 이 회사 정흥민 분양소장은 "확장에 들어가는 재료비 등으로 추산한 상한 금액이어서 실제 비용은 내려갈 수도 있다"며 "분양을 끝낸 뒤 발코니 확장형 견본주택을 별도로 만들어 입주예정자들로부터 확장 신청을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 김종택 부장은 "완공된 단지를 대상으로는 확장비용을 산출해보지 않았지만 기존 시설을 뜯어내고 새로 설치하는 공사 방식이어서 비용이 더 많이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촌 현대아파트는 김포신도시와 서울 사이인 고촌면 신곡리 11만 평에 들어서는 34~60평형 2605가구의 대단지다. 분양가는 평당 880만~1010만원이다.
안장원 기자 <AHNJW@JOONGANG.CO.KR>중앙일보뉴스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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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아파트 발코니 확장 평당 100만~120만원 든다
강정민 |
조회수 : 2,593 |
추천수 : 6
작성일 : 2005-12-27 02: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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