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살림돋보기

알짜배기 살림정보가 가득!

작은 중국다기

| 조회수 : 4,014 | 추천수 : 19
작성일 : 2005-11-10 08:01:48
동네의 자선경매서??눈썹 주위에 시퍼렇게 아이라인문신을 한 베트남 아줌마와
피튀기는(?) 경쟁끝에 이겨 집으로 데려온 중국다관입니다.
철관음차를 우려 마실 다관을 눈에 불을 켜고 찾고있었는데
너무나 참한 ,분명히 누군가의 집에 동양인에게 선물로 받았으나
'이거이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하다가 결국은 한번도 안쓴것이 분명한
(저의 제멋대로의 단편소설쓰기입니다.^^)집에 들뜨는마음으로 모셔와서
뜨거운물에 튀겨내고 아이를 재운후에 남편과 오붓하게 '철관음차' 우려 마셧습니다.
원래 경매에 갈때는 내것이 되면 좋은것이고(물건도 연 이되어야 집에온다니)
아니어도 있는다관에 우려 마시면되지~하고 의연한마음으로 갔는데
이 눈에 시퍼렇게 문신을 한 아줌마가 계속 같이 값을부르니 심장이 벌떡벌떡!
요기가지 쓰니 '이친구 무슨'소더비경매'를 갔나?'
하시는분도 계시겠습니다만.하하 캐네디언달러 24불에 집으로 모셔왔습니다.
한국돈으로 치면 한이만원 가량 하나요?
요며칠간 가을을 타나?마음이 울적~해서 ..집안식구들을 포악을 내며 들들볶았는데(고연지고..
반성하고 있습니당-_-;;)기분이 확연히 좋아지는군여. 푸하하하.

물욕에 눈이 멀어 이쁜것만보면 입이 헤벌레해지며 사지의 긴장이 풀리며
값까지 싸다면 거의 기절까지 가는 이런 증세를 어찌하면 호전시킬수있을런지...


암튼간에 '철관음차' 한잔씩 하시지여~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홍어
    '05.11.10 8:18 AM

    멋지군요~
    이른 아침 차 향기... 대리만족합니다.
    그리고 그 증세- 정상으로 생각 됩니다요~~

  • 2. 칼라스
    '05.11.10 8:52 AM

    박스포장에 들어있을 때 보다 소반위에 앉아있는 모습이 더욱 이쁜 다기 세트군요.

    음 ~ 철관음차 맛은 어떨까요?

  • 3. 꽃게
    '05.11.10 9:03 AM

    아우 멋져요...ㅎㅎㅎㅎㅎ

  • 4.
    '05.11.10 9:40 AM

    예쁘네요.
    뜨거운 물에 튀겨낸다 하심은~?
    처음부터 물에 넣고 삶습니까?
    뜨거운 물에 바로 넣으면 깨지겠지요?

    요즘..'모든 그릇 삶아내기'~모드에 들어갔거든요~!^^

  • 5. candy
    '05.11.10 12:19 PM

    20000이요!@@
    너무 멋진 다기세트네요....ㅎㅎㅎ

  • 6. tazo
    '05.11.10 12:45 PM

    ^^ 봄님 무엇이든 뜨거운물에 튀겨내시려면 차가운물부터 서서히 바글바글 끓이시면됩니다. 그러면 도자기류의 유약의 나쁜성분들이 없어지고 뭐 그렇다지요.

  • 7. fish
    '05.11.10 1:42 PM

    하하하. ^^ 글이 참 재미있어요. ^^

  • 8. champlain
    '05.11.10 2:14 PM

    어머,, 귀엾고 멋져요.
    어쩜 싸고 좋은 물건에 그리 연이 많으신지..^^

  • 9. 와사비
    '05.11.10 2:31 PM

    이쁩니다^^ tazo님 승리를 축하드려요!! 차맛이 유난히 고소하지 않을런지...ㅋㅋ

  • 10. 미소조아
    '05.11.10 2:38 PM

    ㅎㅎㅎ 저도tazo님의 승리를 축하드립니당..ㅎㅎㅎ 음..분위기좋당~~~

  • 11. 이수미
    '05.11.10 3:20 PM

    tazo님 요사히 뜸하다 했더니
    집에서 식구들을 달달 볶으시느라 등잔을 못하신듯
    그동네 쬐께 깨볶는 냄세가 ~~~^^*
    님의 경매에 대한 안목과 끈질김에 경탄을 합니다.
    스산한 가을의 늦자락에 따듯한 차 한잔 좋은 다기에 ~~~
    넘 부럽습니당. 행복하세요

  • 12. 칼라
    '05.11.10 8:12 PM

    ㅎㅎㅎ 그 베트남 아줌마 무섭진 않으셨나요?
    흥정하시는모습을 보는듯하네요 다기 멋져요 차마시며 포근한 가을 느끼세요.

  • 13. 뷰티플소니아
    '05.11.10 8:48 PM

    소더비 경매 ㅋㅋㅋ
    그릇에 감탄하고... 전 요런 느낌 아주 좋더라구요..
    따뜻한 차 좋으시겠네요

  • 14. Harmony
    '05.11.10 11:53 PM

    너무 깜찍하고 멋스럽습니다. 어쩜 이리 귀여울까요...^^

  • 15. plumtea
    '05.11.11 4:43 AM

    저렴한 가격에 케이스도 멋지고요. 눈이 보배라 저런 건 보이는 사람만 보이는 것 같아요. 저같은 사람은 불을 켜도 안 보이는...
    철관음차 소리에 눈이 번쩍 뜨입니다. 수업 전에 한 잔씩 마시면 긴장도 풀리곤 했었는데...그리운 차, 그리운 시절이 님 덕에 되살아 납니다.^^

  • 16. Kong각시
    '05.11.11 11:52 AM

    멋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6098 미싱아닌 손으로 꼬맸어요. 20 miki 2005.11.10 5,452 8
6097 아미쿡 홈페이지 개편 후에 7 가리가리 2005.11.10 4,691 7
6096 작은 중국다기 16 tazo 2005.11.10 4,014 19
6095 82회원들의 도움으로 살림장만 사용후기 <4>다림판,.. 35 luna 2005.11.10 10,773 9
6094 테팔 그릴 식기세척기로 세척하시나요? 3 라임나무 2005.11.09 3,426 24
6093 내친김에....보이차 마시기 12 차이윈 2005.11.09 4,289 8
6092 보이차 입니다. 15 차이윈 2005.11.09 4,765 8
6091 와일드 스트로베리 민트티 9 miki 2005.11.09 3,889 26
6090 에이프런 만들어보세요. 18 miki 2005.11.09 5,382 7
6089 82회원들의 도움으로 살림장만 사용후기 <3>생선 구.. 23 luna 2005.11.08 9,146 5
6088 설것이 세제 대신에... 9 이현주 2005.11.08 5,708 78
6087 밀레(독일제품)에 대한 저의 의견과 경험? 14 안드로메다 2005.11.08 5,931 24
6086 저 또 올릴께요.실은 82에 푹 빠졌거든요. 21 miki 2005.11.08 5,988 15
6085 새로운 디자인의 제빵기 구경하세요^^(그리고 투표의뢰^^) 6 연못바닥 2005.11.08 5,628 75
6084 리빙쎈스사고 브리타정수기받았어요 12 임옥금 2005.11.08 3,616 5
6083 82회원들의 도움으로...살림장만 사용후기 <2>진공.. 22 luna 2005.11.07 11,332 17
6082 새로운 식기세척기 연결방법 5 문아영 2005.11.07 8,144 12
6081 부산 수영구에서 제과제빵 재료 도매하는 곳 찾았습니다 5 작은애 2005.11.06 7,357 7
6080 리챠드지노리 위를 날으는 나비들 8 miki 2005.11.06 3,307 4
6079 마이센 커피잔에 그린 그림 5 miki 2005.11.06 3,827 10
6078 조금 더 자세히 찍은 마이센 접시 6 miki 2005.11.06 2,992 29
6077 82회원들의 도움으로...살림장만 사용후기 <1>세탁.. 29 luna 2005.11.06 12,229 6
6076 마이센접시에 그린 그림 3 miki 2005.11.06 2,734 19
6075 크리스마스 트리 5 제시 2005.11.06 2,919 43
6074 예원맘님 사진 제가 돌려봤어요^^ 4 몽덴느 2005.11.06 2,810 4
6073 엔틱식탁이구요,사진 올리는게 서툴러서 ....죄송;; 10 예원맘 2005.11.06 7,426 371
6072 G 마켓에서 구입한 저울과 핸드믹서가 도착했습니다. 7 매발톱 2005.11.05 4,895 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