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드라이어

[플로리다]

눈팅만 하던 푸드 드라이어 드디어 질렀네요.  
결과는 왜 진작 안샀나하는 후회가 밀물처럼 드는군요.

이놈 생각보다 덩치가 좀 나가죠.  하지만 한번 써 보니 몇단 더 높이고 싶다는 욕망이

들끓네요.  이거 사서 일주일 동안 풀가동 했습니다.  

  

제일 먼저한것은 안 먹던 키위 말렸죠. 좀 새콤해서 과자 만들때 조그맣게 잘라 구우니

새콤달콤한  과일 비스켓 완성



두번째는  집에 장조림 할려고 냉동실에서 한달 이상 방치된 홍두깨살을 꺼내 얇게

슬라이스해서  간장양념 한 후  건조기에 넣어 주니  그 비싼 비프저키 완성



  요즈음  미니 장미가 한참 싸서 몇다발 샀는데  활짝 폈을때  건조기에서 조용히 건조

  시키니  자연 건조로는 도저히 낼수 없는 현란한 색채의 압박이....



  지금은 같이온 저키건으로  본고장 비프저키 만들고 있는 중이랍니다.

  내일은 냉장고에 굴러다니는  오이 몇개  끄집어내서 칩좀 만들어 봐야 겠어요.
  모래는  요즘 까놓은 마늘을  말려  갈릭 파우더를 만들거구요.
  글피는  대파 사다  건조해서  이놈도  파우더로 변신시키렵니다.



  이제  우리집엔 야채 상해서 버릴일 없을것 같습니다.  ㅎㅎㅎ

[클라우디아]

어디서 얼마 구입하셨는지 쪽지 좀 주심 안될까요? 전부터 관심 많았는데.

[플로리다]

http://www.cnseshop.com/에서 99000원에 샀어요. 얼마전에 공구로 좀더 쌌었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이가격도 인터넷쇼핑몰중 가장 착한거였어요. 말타면 경마 잡고 싶다고 분쇄기 사고 싶어요. 도깨비방망이 거품기 쵸퍼가 세트인걸루요. 어디 걸로 사면 좋을까요?

[mariah]

오이도 말리나요? 첨 들어서. 어떤건지 궁금해요. ^^

그나저나, 플로리다님 표현이 너무 잼있어요. 혼자 마구 웃고 갑니다. ㅋㅋㅋ

---> 말타면 경마 잡고 싶다고 분쇄기 사고 싶어요

[헤스티아]

곧 있으면 분쇄기도 그 사이트에서 팔지 않을까요? 좀 기다려 보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