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허브 샀어요. ^__^

[오렌지피코]

예전에 여기서 알게된 허브 분화해주는 사이트(허브아이)에서 주문한 허브들이 왔어요.
세트 판매밖엔 안하는지라 이렇게 12개가 세트네요!.
바질도 있고. 흔치 않은 오레가노도 샀어요. 그 밖에, 에 또, 타임도 있고, 챠빌,차이브, 민트, 세이지...등등...아, 와일드스트로베리는 진짜 쬐끄마한 딸기 열매도 있어요. ^^

애들이 먼길 오느라 힘들었던 티가 역력...안타까운 마음에 바로 물부터 주고, 반갑다고 손잡아주고...
베란다에 이렇게 내 두니 마음이 너무 뿌듯~하네요. ^^

근데 문제는, 제가 화초만 키우면 죽이고 마는, 아주 형편없는 재배기술의 소유자라, 이번에는 과연 잘 할수 있을지 걱정, 또 걱정입니다.
(얘들 떨고 있는 소리가 들립니다, 들려...ㅠ.ㅠ)

그래서, 고수님들께 질문 하나 할께요.

얘네들 10센티 화분안에 묘목 비닐채 담겨 왔는데, 이것 먼저 분갈이 해야 겠죠?
분갈이를 어케 할까요? 원래 있던 겉 화분에 그냥 하는게 맞는 건지, 아님 큰 화분에 옮기는 것이 맞는걸지요??
글구, 흙은 어쩌죠? 아파트 놀이터라도 나가서 퍼와야 하는건지, 원...

[바쁜그녀]

우와..^^
저대루 있어두 이쁘네요^^

[오이마사지]

안그래도 요즘 안보이셔서,, (내가 못봤나 ^^;;) 궁금하려던 찰나였어요,,
에...또... 허브는...
제가 산세베리아도 쥑이는 경력의 소유자라 드릴말씀이...--;;

[바쁜그녀]

헛.. 리플달고 보니..
피코 언니셨네요?^^ 쿠쿠~
방금.. 동파육 보는데...
것두 피코언니 레서피 였구나... 하면서 감탄해 하고 있었는데...
이히히...
괜시리 기분좋아서 허허 거려 봅니다^^

[노랑감귤]

저는 한 4년전에 선물받은 허브를 죄다 저 ㅔ상으로 보낸 전력이 있어서 마음은 굴뚝같아도 못 키우겠어요..ㅠ.ㅠ 다시 해볼까나..흙은 화원같은데 가면 좋은 흙 팔지 않을까요?? 음..

[동그라미]

여러종류 잘 사셨어요 잘 키우셔야지여~
저는 남들이 죽는것들 버리면 주어다 살리는 사람이랍니다ㅎㅎㅎ
젤, 먼저 분갈이 하시구여.
그담, 물은 흙이 보송보송 마르면 흠뻑 주시고요(물 자주주면 뿌리가 너무 습해 썩어버립니다.)
또, 많은량의 햇빛과 통풍이 아~쭈 아~주 중요합니다.
글구, 많이많이 쳐다봐주고 얘기해주고 벌레가 있는지 잘 봐주시고 이뻐해주는것이지요.
그럼 잘 자란답니다.

[wenddy]

저는 다른 허브 사이트에 가니 분갈이용 셋트를 판매하더라구요 마사토와 생생토요
그거 같이 사다가 화분 좀 큰거 가까운데 가서 사고 해서 집에서 분갈이 했어요 어제....
사실 분갈이 해놓고도 걱정이 좀 되요 잘 살까하구요

모종은 온지 3주 정도 돼서 했는데 뿌리가 갈데가 없서 엉켜있더라구요
좀 일찍 할걸 하는 생각 들더라구요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기도 하고....
허브는 성장이 빠르기 때문에 모종 상태로 사신거라면 분갈이를 빨리 해주는게 맞을거예요

[문현정]

허브는 토분이 가장 적당한 화분이라고는 하는데..
전 재활용코너에 단골손님처럼 자주 등장하는 플라스틱 화분에 허브를 키워요.
화분 구멍을 막기 위해서
집에서 기르는 잎이 큰 나무의 잎을 떼어내어 구멍을 막거나
화장지를 한 두장 이용해서 구멍을 막구요.
그리고 배수가 잘되기 위해서 모래를 화분 맨 아래층에 채우구요.
흔히 아파트 화단에 있는 흙을 이용해서 나머지 분량을 채웠어요.
그리고 저희는 농약 파는 곳에서 판매하는 유기농 비료..한포대를 이천원에서 오천원 사이에 구입한 거 같은데..이년째 넉넉하게 쓰고 있어요.
흙에 좀 섞이거나 맨 위 흙위에 뿌려주거나 했어요.
그리구 분갈이 하고나서 화분에 물을 주는데 화분 구멍을 통해서 물이 흐르도록 흠뻑 주시고요.
배수가 잘 되는지..흙이 진흙이면 배수가 잘 안되어서 뿌리가 잘 썩거든요.
잘 관찰하시구요. 한 이주간은 그늘에 두셔야 할 거에요.
참 분갈이는 아침이나 선선한 오후쯤에 하시면 더 좋을 거 같아요.
한참 태양이 뜨거운 시간에 분갈이를 하면 줄기가 가는 허브들은 고개를 축 늘어뜨리거던요.
허브 잘 기르세요.

[초연]

허허브들은 다른애들끼리 한 화분에 분갈이 하면 오래 못산데요.
성격이 다 다르다나요~ㅎ ㅎ
참고 하시라고요^^

[민들레]

너무 예쁘네요
바질은 어떤거예요 궁금해서리..

[맹순이]

바질은 아래사진 맨 위 오른쪽에 있네요

[이슬담뿍]

저도 요즘 키우는데.... *^^*
저는 민트랑, 바질이랑, 코리안더, 로즈마리... 이렇게 네종류 키웁니다....
한 일주일 두었다가 분갈이 해줬어요... 어찌 금방 크던지... 자칫 늦을뻔 했어요...
바질은 키우기가 제일 까다롭더라구요... 물을 너무 많이 줘도 안되고, 그렇다고 너무 적게 줘도 마르고,

로즈마리랑 민트는 정말 막 크더군요... 특히... 민트... 정말 잘큽니다....

무서울 정도로 잘커서... 산지.. 만2주 넘어서 3주가 되어가는데.... 벌써 꺽꽂이 화분을 3개나 만들었고, 2개 준비중입니다. (한 가지씩 꺾어서, 위에 4~5개 잎만 남기고 물에 담궈서 뿌리가 나면 화분에 옮겨심어주세요.. 이때, 해가 너무 강하게 드는 곳이 두시면 애들이 시들시들 죽어요...)
하도 잘커서.... 이틀에 한번씩 잎을 2~3개 꺾어다가 민트차 내지 민트워터 만들어 마십니다...

코리안더는 씨를 뿌렸는데.... 글쎄 쏘옥쏘옥 올라오는게 너무 이쁘더라구요... 아직 떡잎이 나서 키가 크는 중인데, 조만간에 분화를 해야할듯해요....

로즈마리는 냄새가 정말 죽입니다... *^^* 얘도 참 착해서 자알~ 살더군요....

전 이런거 키우는게 이번이 처음이라.. 이것저것 책도 읽고 열심히 물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