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피코의 후라이팬 정리법

[오렌지피코]

먼저, 정리도 안하고 지저분하게 사진을 찍어서 좀 부끄럽네요.
(앗! 씽크대 안에 깔아놓은 종이 찢어져서 늘어진것 까지 나왔어요...힝...미쳐 못봤습니다...우째...ㅠ.ㅠ;;;)
오밤중에, 남편은 안들어오고 하여, 생각나서 그냥 한번 올려봤습니다. 심히 양해를...ㅡ.ㅡ

엊그제 후라이팬 정리법에 대해 살림 돋보기의 글을 본적이 있어서요, 저의 정리법을 소개합니다.
저는 화방에서 흔히 파는 파일 박스를 이용해서 정리했어요.
보시다시피, 눈치채셨다시피, 제가 좁은 집에 비해 부엌살림이 많아요.
후라이팬만 해도 벌써 몇개입니까!!(근데 저걸 다 쓴다는거 아닙니까...ㅡ.ㅡ; 계란말이용 따로, 궁중팬 따로, 그릴팬 따로...등등)

1번은 씽크대 하부장 한쪽의 후라이팬과 냄비, 바가지 등등을 넣어두는 곳입니다.
살림에 비해 공간이 턱없이 좁아서 후라이팬 정리대를 넣을수가 없어요.
아래위로 파일박스 4개를 세워서 각종 팬과 쟁반, 유리도마, 뚜껑등을 수납했습니다.
그 옆으로 냄비와 바가지 보울 등등...이 들어가구요.

2번은 파일박스 넣어두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한쪽을 빼고 찍어보았습니다.
파일박스를 보통 넣는 방식이 아니라 눕혀서 넣었어요. 원래는 앞쪽이 나즈막히 막혀 있고 여기에 메모를 써 넣게 되어 있는데, 이것을 빼버렸어요. 본드로 붙여 놓은 것이 아니라서 쉽게 빠집니다.
이렇게 해야 원만하게 장 안에 들어갈 뿐 아니라 키 큰 후라이팬도 넣을수가 있거든요.

3번은 같은 방법으로 베이킹 툴을 정리한 칸 입니다. 파일 박스 대신 마트에서 흔히 파는 접시 정리용 플라스틱 수납 도구를 사용했는데, 이것이 파일박스보다 불편합니다. 크기도 작구요.
길쭉한 로스트팬이나 머핀 팬 등은 다 수납이 되는데, 원형 틀 만큼은 쉬폰틀이나 쿠겔호프 같이 구조적으로 이런 수납형태가 불가능한 것이 있어서 앞쪽 공간에 포개어 둡니다.

이렇게 파일박스를 이용해서 수납하면 후라이팬정리대를 사용하는 것보다 훨씬 공간 절약도 되고, 포개어 놓은 것보다 사용할때 한개씩 꺼낼수 있으므로 여러모로 편리하답니다.

이상...저의 부끄러운 살림살이를 공개해서 죄송하고...흔한 방법이지만, 몇분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럼...꾸벅~
  

[하루나]

짝짝짝...역시 살림의 고수...!!!

[동경]

헤헤 저두 이렇게 쓰고 있어요 참 편하죠 ㅋㅋ

[딸둘아들둘]

현명하신 분들이 살림도...요리도 ...잘 하시더라구요^^
늘 피코님께 많이 배운다니까요^^

[BINGO]

역시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더니.
당장 따라하기 들어갑니다.

[영심이]

음.. 한번 해봐야징^^

[bero]

저는 마트에서 높이 조절되는 거 말고 3단정도 되는데 높이가 고정된거 있어요.
좀 싼거.. 그걸 옆으로 눕혀서 후라이팬 꽂아놔요. 지금까지 해본것 중에 그게 젤 편한거 같아요.

[레인트리]

너무 깔끔하게 정리 잘 하신 것 같아요.
저의 수납장을 바라보며 반성...

[진주]

문구가 주방에 갔을때 이런 모습이군요^^ 역쉬 창의력이 중요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