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쇼핑은 이것으로 끝~

[오렌지피코]

며칠전 이번달 카드 영수증을 받고 머리가 어지러울 지경인데, 아마 다음달까지도 올봄의 쇼핑 후유증은 계속될 듯 합니다.
그도 그럴것이, 지난 3-4월간 유난히 경조사도 많았던 데다가, 신랑의 낡은 옷을 교체해야 했을 뿐 아니라, 날은 점점 더워지는데 아기 낳고 찐 살때문에 기존의 옷이 하나도 맞지 않아 저의 옷도 피치못하게 몇벌 장만해야 했지요.(남들은 다이어트를 택하는데...저는 결국 옷을 새로 사고 맙니다.ㅠ.ㅠ)
거기다 엊그제 산 그릇을 포함, 주방용품과 아기용품들도 쏠쏠하게 구입했지요.

하지만 이제 이것으로 올 봄의 '지름'은 종지부를 찍으렵니다.

며칠전 인터넷 하다가 우연히 들어간 브래드가든에서 케익보관함 50% 한정세일 하길래 조금 충동적으로 구입했습니다.
벼르긴 하던건데...그동안 부끄럽지만 저의 케익보관은 넓은 접시위에 바가지를 덮어 놓는 것으로 해왔거든요...ㅡ.ㅡ; 보기엔 좋지가 않았지만 그렇다고 특별히 불편하던것은 아니었는데, 이것을 보고는 홀딱 반해 저질러버렸다지요.ㅋㅋㅋ

보시다 시피 아크릴 뚜껑과 스텐 쟁반으로 이루어 졌습니다만, 그것이 끝이 아닙니다.
쟁반 아래에 다시 밑받침이 있고, 그 속에 두번쨰 사진과 같이 냉매가 숨겨져 있습니다.
이것을 냉동시켰다가 받침 아래 깔아 쓰면 실온에서 4-5시간 정도 끄떡없이 케익의 보관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냉장고가 비좁을때 잠시나마 꺼내놓아도 좋겠고,
또 평소에 케익이나 떡 따위를 만들어서 친정이나 시댁에 가져가는 일이 많은데, 특별히 선물용으로 격식을 갖출 필요가 없는데도 1회용 박스를 사서 쓰는것이 좀 그랬고,
특히 더운 계절엔 상할까봐 만들어가는 종류에도 신경을 써야 했는데, 이 안에 담아 전체를 보자기로 씌워 들고가는 것도 괜찮을거 같습니다.  

사이즈가 상당히 큽니다.
밑면의 지름이 뚜껑이 닫히는 면까지 30센티정도이고, 손잡이부분까지 하면 35센티 정도 나오는군요.
저의 스프링폼 원형틀이 24센티짜리라 큰 케익도 문제없이 보관할수 있겠군요.

가격도 참합니다. 27500원...*^^*
지금 브래드가든에서 한정세일중입니다.
케익보관함이 필요하신 분들 한번 들러보세요. 늦게가면 없을지도 몰라요.
같은 사양의 직사각형 보관함은 일찌감치 품절되었더군요.
http://www.ibreadgarden.com/bemarket/shop/index.php?pageurl=page_goodslist&pa...

[대전아줌마]

어머..피코님..질문이요.. 케익 보관함..잠금 장치가 있나요? 장금 잔치가 있어서 이동도 가능하다는 것처럼 들리는데..사진 상으론 없는거 같기두 하고..
저두 이번에 버터플라이 저질러서 자재중인데..심히 땡기네요..ㅜㅜ

[오렌지피코]

대전아줌마님, 반갑네요. ^^
잠금장치 없어요. 대신 스텐접시의 뚜껑 닿는 부분에 홈이 파여 있고, 뚜껑을 닫으면 홈 안에 끼게 되어 있어서 옆으로 밀리지는 않을듯 해요.
완전히 밀폐되는 스탈은 아니예요.
하지만 겉면을 보자기로 꼭 묶어 싸면 최소한 열리지는 않을듯 해요.
완전 밀폐되는 것을 원하시면 락엔락의 케익보관함을 사시는 것이 좋을 거예요. ^^

[프리치로]

참 멋지군요..있으면 좋을것들이 왜 이리 많은지..
하긴 없어도 상관은 없지만.. '있어도 좋은' 그 이유때문에 사들인것들이 얼마나 많은데...
왜 이게 또 사고 싶은겁니까....아아... 친절한 저 링크..-_-;;;
잘 사셨어요..정말..
저도 사고는 싶은데.. 걍 바가지 계속 뒤집어 놓을랍니다..-_-
하긴 것두 하루면 없어지거덩요..
보관할 필요가 없어요...-_-;;

[민무늬]

사고 싶었던 품목 중 하나였는데 결국은 못샀어요. 저도 살걸 그랬나봐요.
이젠 품절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