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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위의 살아있는 내 친구 ^^

| 조회수 : 4,131 | 추천수 : 16
작성일 : 2005-03-09 12:49:48
안녕하세요??? 혹시나 살림에 도움이 될까해서 올려봅니다
디카 고장 안났나 테스트도 해볼겸해서요...

당근먹고 남은 꼬다리를 물에 담가두니 이렇게 무럭무럭 자라네요....
참! 꼬다리 한쪽이 댕강한건,채썰다가 중간에 생각이 나서요...^^;;
이틀정도는 싹이 안 나와서 "내가하면 안되나? " 했는데, 제가 해도 잘 자라네요....

아무래도 식물이, 살아있는 것이 주는 기쁨은 정말 큰거 같아요..

신혼초에 화분 몇개를 죽이고..조화만 있던 집인데..
12월에 포인세티아 화분사면서 아이비를 샀더니 무럭무럭 잘 자라네요...
이마트에서 받은 싱고니움과 스파티필름까지 더 해져서,저희 집 거실을 밝게 해줘요...
작지만 큰 행복이라고나 할까요??

저희 남편도 어디서 배워왔는지..살아있는건 사랑을 주면 더 잘 자란다는 것을 아는지...
가끔 들여다보며 말을 겁니다..무럭무럭 잘 자라라고..사랑한다고요 ^^

당근꼬다리 그냥 버리지 말고 한번 해보세요...
잎을 떼어서 음식에 장식도 할 수 있구요...^^
참! 종지는 몇년전에 이마트에서 500원주고 산거에요..잘 어울리지요??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헤스티아
    '05.3.9 12:52 PM

    우아아아.. 넘 이뻐요!! 당근에 싹이나면 저리 청초(?)하군요!! 저두 해 볼래요!!

  • 2. 랄랄라
    '05.3.9 12:52 PM

    당근...! 정말 이쁘군요.. 헤스티아님 말처럼 정말 청초합니다요.. @.@

  • 3. fish
    '05.3.9 12:52 PM

    예전에 저도 키웟었는데 전 아래쪽이 곰팡이가 피더라구요.
    물을 매일 갈아줬었는데... 잰 참 여리여리한게 이뿌네여. ^^
    저런 연두색 너무 이뻐요.

  • 4. 민호마미
    '05.3.9 12:53 PM

    정말 너무 이쁘네요...
    저두 싹나면 버리지말고 꼭 키워볼래요...^^

  • 5. 무소유
    '05.3.9 12:54 PM

    생명의 싱그러움이 느껴집니다. 저도 어제 홈플러스레 갔다가 로즈마리 화분을 사가지고 왔지요^^
    저도 이제부턴 죽이지 않고 잘 키워보려구요^^
    식탁보와 레이스도 넘넘 예쁘네요^^

  • 6. 헤르미온느
    '05.3.9 12:57 PM

    전, 감자님 친구라구 해서,
    감자를 키우시는구나,,, 했다는...ㅎㅎ...=3=3=3

  • 7. 메이지
    '05.3.9 1:08 PM

    정말 이쁘네요.. 당근 사면 다음에는 꼭!

  • 8. graffiti
    '05.3.9 1:13 PM

    감자님 친구 당근을 키우시네요~~~ ^^;;

    너무 너무 예뻐요. 저두 화분 기르기가 무서워서 (죽일까봐..) 주저하다가 이번에 이마트에서 받아온건 한번 잘 키워보러구 벼르고 있답니다.

    살아있는 것이 주는 기쁨.. 전적으로 동감이여요~~~^^

  • 9. bero
    '05.3.9 1:14 PM

    저도 두개 담아놨는데.. 크면 저렇게 되는군요.. 어떻게 클지 궁금했는데 고맙습니다.

  • 10. 미스마플
    '05.3.9 1:17 PM

    저는 지금 .. 대파를 화분에 키우고 있습니다..
    대파를 사다 놓으면 맨날 한두뿌리 쓰고 나머지는 상해 버리길래.. 아예 엇그제 사오자 마자 화분에 심었더니.. 오늘 보니까 좀 살아났네요.. 꽃봉오리 맺었어요.

    필요할때 위만 잘라서 쓰려고요.

  • 11. champlain
    '05.3.9 1:17 PM

    여기 당근은 길죽하니 좀 다르게 생겼는데..저렇게 되려나..
    암튼 저도 해볼래요.
    아이들에게 키워 보라고 하면 좋겠네요.^^

  • 12. 선화공주
    '05.3.9 1:19 PM

    어머..이뻐라...^^*
    오늘 당장 밑동가리는 생으로 먹고...나머지 꼬다리로 바로 해볼래요...^^*
    저희집에서 저리 이쁘게 자라주어야 할텐데....^^*

  • 13. 봄바람
    '05.3.9 1:29 PM

    미스마플님, 저희 어머니가 대파 심으셨었는데 날파리 장난아니게 꼬이더라구요. 여름이라 그랬나?? 그담부턴 그냥 냉동실에 넣어요. ㅠ.ㅠ

  • 14. coco
    '05.3.9 1:41 PM

    히힛...당근이잖아?귀여워요...
    감자님인데 감자도 키우셔야죠.텨,텨====33==3

  • 15. 안개꽃
    '05.3.9 1:43 PM

    당근의 잎이 저렇게 예쁠수가... 집에 있는 씻어놓은 당근 빨리 먹고 다른 거 사야 겠어요...
    전 고구마를 저렇게 키우고 있어요. 얼마나 잘 크는지...

  • 16. 그린
    '05.3.9 2:12 PM

    그러게요, 저도 감자인줄 알았다는....
    쟤(당근) 심심하지 않게 감자도 키워보세요.
    싱싱한 연녹색이 넘 이쁩니다.^^

  • 17. 미스마플
    '05.3.9 2:40 PM

    우와.. 봄바람님.. 진짜요?
    저희 사는데는 3월 후반부터 아주 한여름날씬데.. 아무래도 뒷마당에 내놓고 키워먹어야 할까 보네요..
    고맙습니다.

  • 18. 오니영맘
    '05.3.9 3:02 PM

    무우대가리 잘라 물자작히 부어두었더니 파란 싹이 나오더니 어머나...한뼘쯤 자랐는데 보라색 꽃망울이 맺힌 거 있죠. 그 옆에 당근 머리 하나도 잘라두었는데...기대되네요^^

  • 19. 참비
    '05.3.9 4:09 PM

    저두 화분에 파심어놓고 먹는데요. 처음에 심었을때는 저도 날파리가 꾀서 정말 상심하고 다 버렸는데,
    지난 가을 김장때 엄마가 아시는 분이 시골에서 직접 지으신 파를 심으라고 갖다 주셔서 그걸 다시 심어봤더니 아직까지도 생생하게 파리꼬임도 전혀없이 아주 잘 크더라구요.
    파가 좋은 거면 파리도 안 꾀는 건지...아무튼 그래서 이 파 다먹으면 한번 더 심어볼까 합니다 ^^

    그리고 저두 당근 키울래요. 이뽀이뽀~~

  • 20. 민지맘
    '05.3.9 5:42 PM

    ^^
    사진 보니 왠지 친숙한 느낌이 드는건 몰까요?
    전 살아있는 친구라고 해서 그냥 물로기로만 생각했지 머여요.
    실은 제가 물고기를 키우거든요^^

  • 21. 감자
    '05.3.9 6:10 PM

    ㅋㅋㅋ 이 열화가 같은 성원 ㅋㅋㅋ 감사합니다!!!
    감자도 싹이 트나요?? 감자 고구마 무우 양파 있는거 없는거 다 키워볼까나?? ^^

  • 22. 강아지똥
    '05.3.9 7:04 PM

    당근잎에서 냄새도 나던데...특유의 향이 전 아주 좋더라구요~^^

  • 23. 스프라이트
    '05.3.9 7:21 PM

    야 감자야~~ 느무느무 이쁘당. 나도 신혼초 길러보고는 안길러보았는뎅. 어찌 저리 청초?하게 컷냐
    신기신기~~ 나도 당근삼 길러볼테야~~

  • 24. 분홍돼지
    '05.3.10 3:16 AM

    우와~ 당근에서 봄이 느껴져요..
    연두빛이 너무 이쁘네요^^ 나도 키워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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