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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텐후라이팬 사용후기

| 조회수 : 4,508 | 추천수 : 15
작성일 : 2004-09-30 08:21:54
이번에 분가하면서, 강력히 주장하여 스텐후라이팬을 하나 장만했지요.
ELO제품 남대문에서 24cm짜리 3만 5천원에 구입했어요.
시댁에서 가져온 녹두전을 가지고 연습 시작했져.
으아~.. 첫 번째 녹두전은 그야말로 완전 죽이 되었어요.. 사진에서도 보이시져?
완전 모양 망가져서리... 으~~
이대로 포기하고 말아?
하다가 자존심에 포기 못하고, 다시 시도...
두 번째 부터는 조금 나아지더라구요.. 보이시져? 사진에서 확연하게 나타납니다. 녹두전의 모양이 드뎌 잡혀가드라구요.

스텐후라이팬! 이제 감 잡았어요.

첫째, 예열은 충분히!. J님께서 입에 거품 물면서(?) 말씀하신것 처럼 예열은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둘째, 예열 한후, 조금 식힌후에, 기름 조금 두루고(정말 기름 적게 들더라구요, 바닥에 약간 코팅하듯만 두르시면 되던데여), 제일 약한 불에 두기.
셋째, 한쪽 면이 완전히 익었을때 뒤집는다. 성질 급한 저는 휘까닥 뒤집다가 망쳤거든요. 완전히 다 익은 뒤에 뒤집어야 붙지 않는 거 같아요.

아직 예열에 익숙치 않아서 인지, 번번히 첫 번째 것은 망치는 데요, 두번째 부터는 잘 됩니다. 어느 정도 팬에 열이 가해져야지 잘 되는 거 같아요. 그래서 예열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가 봐요..

아직 머 손에 익을 라면 좀 더 많은 연습이 필요하겠지만, 그래도 첫 번째 실습 치고는 많은 것을 배웠답니다. 글로 볼 때와, 직접 실습해 볼때는 많이 틀리니, 혹시라도 집에 스텐냄비 등이 있으시면 연습해 보세요.

더불에, 쓰뎅의 신세계를 열어주신 J님께도 감사드립니다.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프
    '04.9.30 8:46 AM

    점 처음 부터 계란 후라이, 생선 다 성공 했는데요...
    음식이 잘 타더군요.
    쓸수록 왜 스텡 후라이 팬을 대중적으로 안쓰는지 이해가 가더만요.

  • 2. 이유미
    '04.9.30 9:06 AM

    우와.. 대단하시네요. 전 첨에는 자꾸 안되드라구요. 아무래도 열 조절에 실패한 듯.. 저도 스텐 후라이팬이 넘넘 좋아진거 있져. 대신 만약 태워 먹으면, 그거 긁는 소리가 넘넘 소름끼쳐 그렇지.. 이번 휴일에 연습하면서 엄청 긁어댔더니, 늦잠자던 신랑 뒤집어 지더라구요..

  • 3. 글로리아
    '04.9.30 9:24 AM

    제가 스팸 두쪽 구워먹기에 딱 좋아서
    그 비싼 all-clad 스탠프라이팬을 세일때
    20불 주고 사서 보물처럼 모셔왔거든요.
    그런데 이게 자꾸 들러붙어서 "싼게 비지떡이야"하면서
    바가지썼다고 투털거렸다가.....J님 나타나신 다음에
    이 프라이팬이 광명을 찾았거든요.
    지금 너무너무 잘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계란 후라이는 어렵네요.
    다른건 다 잘되는데...

  • 4. 꽃게
    '04.9.30 9:32 AM

    글로리아님
    계란을 냉장고에서 꺼내서 바로하면 좀 들러붙는 것 같아요.
    실온에 꺼내두었다가 해보세요...

  • 5. 은혜
    '04.9.30 1:17 PM

    저두 계란말이에 도전했다가...망쳤어욤 .막판에 걍~~스크램블 처럼 먹었죠.ㅎㅎ 아직은,50%는 망치고,50%는 성공두하고 그래요.그래도 미리연습한 내친구는,선수던데...아무래도 연습이 좀 필요하지싶네요 ^^

  • 6. 글로리아
    '04.9.30 2:58 PM

    꽃게님 덕분에 또 한건을 건져갑니다. 감사.^^

  • 7. J
    '04.9.30 4:41 PM

    한마디 안 보태고 갈 수가 없네요. ^^
    얼떨결에 스텐후라이팬 보급운동가가 된 것 같아요.
    많은 분들이 잘 쓰고 계신다니 넘넘 뿌듯합니다. (마치 제가 후라이팬 사드린 양... ^^)

    첫번째 건 망치고 두번째 것부터 잘 되신다고요? ㅋㅋㅋㅋ
    저도 과도기에 그랬었답니다. 답은.. 역시 '예열이 덜 되었었다.'랍니다. 예상하셨겠지만서도..
    이제 곧 후라이팬 위에서 미끄러져 다니는 두부며 계란말이며 생선을 눈으로 확인하실 날이 머지 않았답니다. 여러분 모두 화이링~~~~

  • 8. 싱싱
    '04.10.1 1:13 AM

    제일 궁금한건요............
    휘슬러 꺼는 가격이 얼마인가요?
    집 근처에 휘슬러 매장이 있는데 겁나서(?) 못들어가보겠어요.
    알려주세요.

  • 9. juju386
    '04.10.1 7:23 AM

    근데...전 스텐에서 제일 안되는게 '두부'인거 같아요.
    아무리 수분을 제거한다고 해도, 바싹하게 맛있게 안구워져요.
    계란,,두부...단백질이 많은 음식이 열과 궁합이 안맞는 건지....
    계란은 전 온도를 낮추어서 하니 잘되더라구요.
    J 님...두부 굽기의 비법을 전수해 주세요.

  • 10. J
    '04.10.1 10:33 AM

    juju386님.. 두부요.. 두부도 한 예민 하죠.
    근데 따로 알려드릴 비법 같은 건 없으니 어쩌죠. ㅠㅠ
    수분을 제거하고 안하고는 기름이 많이 튀냐 덜 튀냐의 문제일 뿐이고요.
    예열만 잘하면 아주 잘 되거든요.
    근데 저는 촉촉하게 구워진 두부를 좋아해서 노릇해질라 하면 바로 꺼내는데 님께서는 바싹하게 구워드시는군요. 스텐팬이 코팅팬보다 빨리 바삭하게 되던데... (잠깐 딴 짓하다 보면 아주 바싹 구워진 두부가.... ) 왜 잘 안되는지(단지 바싹 구워지지 않는 게 문제시라면) 잘 모르겠어요. 흑흑... 저희 집에 오시면 당장 한 모 사다가 실습해 볼 터인데....
    확실하게 도움이 못 되네요. --;;;

  • 11. juju386
    '04.10.1 10:43 AM

    전 두부를 구울때, 온도를 높이면, 다 달라붙더라구요...아니면, 수분이 나와서..이게 굽는건지
    데우는건지...아직 잘 못쓰고있다는거겠죠?
    계란보다는 약간 높은 온도로 굽는데 맞나요?

  • 12. J
    '04.10.1 11:08 AM

    굽다가 중간에 불을 세게 하면 두부 말고 다른 것들도 잘 달라붙어요.
    아예 처음에 불을 세게 쓰다가 중간에 약하게 조절하면 붙는 일이 없고요.
    계란보다는 좀 많이 높은 온도로 저는 굽는데... (온도를 재 볼 수야 없지만서도...) 수분이 많아서 잘 안 타니까요.
    굽는건지 데우는 건지란 말씀은 두부에서 물이 많아 나와서 끓이는 것처럼 된다는 말씀이신거죠?
    그럼 혹시 온도가 너무 낮은 거 아닐까요?
    고기도 너무 낮은 온도에서 구우면 물이 많이 나오는 것처럼...
    예열만 잘 되어 있다면 약한 불이든 센 불이든 안 달라붙고 잘 구워진답니다.

  • 13. 메이지
    '04.10.1 5:47 PM

    오늘 무역센터 현대백화점에 갔다가 봤는데요, 휘슬러 스텐 프라이팬 10% 세일한대요.
    제일 작은사이즈 -22cm짜리인가요? - 가 12만 몇 천원이구요, 제일 큰 사이즈 - 28cm 인지 30cm인지 - 가 18만 몇천원이래요... 참고하세요.

  • 14. vixenhera
    '04.10.1 9:13 PM

    전 휘슬러 엠보싱처리된 전골 후라이팬 사용중인데요.....누룽지 만들기 정말 잘됩니다.
    40분정도 두면 바싹하게 되죠. 바닥에서 떼어낼 필요없이 떨어져잇어요.
    몇번 만들어봤는데......맛도 좋고...손쉽네요. ^^

  • 15. 노을이지면
    '11.9.6 2:13 PM

    스텐팬에...(두부부침, 계란후라이) 쉽게성공하는 방법입니다
    ====> http://cafe.naver.com/jaynjoy/53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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