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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롱기 오븐 받다^^

| 조회수 : 2,354 | 추천수 : 9
작성일 : 2004-06-25 21:15:48
오늘 오후 4시에 전화가 오더라구요
집에 아무도 없는거 같아서 경비실에 맡긴다고..
여기서 생각보다 작아 직접 들고오셨다고 해서.. 기쁜맘으로 그러시라고 했죠.

집에 오는길에 경비실에 들리니... 깜짝이야.>.<
엄청 크더군요. 작을거라는 생각을 해서일지도.
지레 겁먹고 잘 못드니 (딱히 잡을 곳도 없고..;;) 아저씨께서 엘레베이터앞까지 들어주셨어요.
들어보니.. 가볍더군요..
허나... 엘레베이터안에 cctv가 있어서 괜히 막 무거운척 하고 있었습니다.ㅡㅡ;;;

사진나가요~ 많이 흔들렸어요..ㅠㅠ 실내라 야간으로 하고 찍었더니..-_-;;
이해해주세요~

먼저, 요것이 몇몇 분께 아픔을 주었다는.ㅎㅎ 사이즈 작은 장갑이구요. 밑에 요리책이 보이네요~




그 다음은 요리책^^ 저거 말고 하나 더 있습니다. 사용설명서에 있더군요.
깜밖하고 못 찍었어요.




이것은 무엇일가요. ㅎㅎ 저도 보고 이게 멀까 한참 생각했어요.
드롱기 윗면이예요~
완젼 거울이랍니다~~
밑에 보이는 저것은 속에 들어있던 보조기구(석판, 기름판등등.)




잘 모르시겠다구요?
그럼 이걸 보세요. ㅎㅎ



한쪽에 기름때인지... 얼룩이 있더군요.. 사진상으로 안 보이네요.ㅎㅎ
받자마자는 나중에 사게된다면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을 잠깐 했지만..눈에 띄는 부분도 아니니 머 하고 잊어버렸지요.



열판위에 있던 종이인데... 저거 빼느라 약간 고생..
막 빼버리면 망가질까봐.. ㅋㅋ



앞면유리에 붙어있는 스티커.. 저것도 떼느라 좀 고생..ㅎㅎ



크기 비교. 저 전자렌즈는.. 아마 10년정도 됐을까...;; 기억은 안 납니다.. ㅎㅎ
해동과 강 밖에 안 됩니다. ㅋㅋ


자리잡은 드롱기^^



맨 처음 15분정도 돌리라고 해서 돌리는 중이예요~






멀 해먹을까 고민하다 집에 재료도 없고.. 동생과 삼겹살을 해보기로 결정~
셋팅~



넣고 조금 있다 보니... 두 점의 삼겹살이 다이빙의 위험이..  T.T
(머핀구우시면서 머핀을 180도 돌리셨다는 어떤 분의(닉넴이..ㅠㅠ 죄송합니다.) 글을 생각하며 열어서 올렸어요)




다 구워진 모습.. 180도에서 15분정도 컨댁션으로




맛은.. 사실 바삭한 겹살이를 기대했는데.. 후라이팬이랑 비슷해서... --;
온도가 잘못된건지... 시간도 오래걸리고 해서 차라리 후라이팬으로 구우라고 하더군요..ㅜㅜ
후라이팬으로 구운거..
사실 저도 이게 더 맛있었다는..ㅡ,ㅡ;;



기름판에 물을 담아서 넣어뒀는데..
오븐올리면서 알았는데 그 받침대 오른쪽이 망가져서 기울어지더군요..
그래서 물이 한쪽에만..--; 물이 있는곳은 괜찮은데.. 없는쪽은 저렇네요~




안을 보니.. 정말 기름이 꽤 튀었다는.. 아마 물이 없는곳에서 튀었나봐요.
겉유리에 기름뭍은거 그냥 휴지로 닦아봤는데..
청소가 꽤 힘들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후기때문에 청소는 잠깐 미뤘네요~


월욜날 방산시장 가서 제빵재료랑 기구좀 사오려구요^^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론의 여왕
    '04.6.25 9:24 PM

    철망에다 고기를 올리셨어요???
    그릴판에 올리셔야 하는데... 그럼 저렇게 다이빙하는 수난을 겪지 않아도 된답니다.

    그리고 사진을 보니, 오븐 설정을 컨백션에 해놓으신 것 같은데요,
    그릴판에 고기 올려놓고 설정을 '그릴'로 하시고
    온도도 230도 또는 그릴 표시까지 확 올려놓으시면
    윗쪽 열선만 빨갛게 달아오릅니다. (후끈 달아오르는구마잉! ㅋㅋㅋ)

    저도 오늘 닭다리살 펴놓은 거 구웠는데
    열선 바로 위에다 기름받이를 놓다 보니
    기름받이가 약간 기울기도 하고 , 밑에 깔린 열선이 불쌍하기도 해서
    나중에 죄다 다시 꺼내서... (물 넘칠까 조심조심...)
    밑칸에 철망 놓고 그 위에 기름받이랑 그릴판을 올려놓았어요.

    불쌍한 오븐...
    이틀간 깨끗하던 천장이, 고기 구웠더니 기름 몇 방울 튀었어요.
    클리너로 닦았는데도 자국이 잘 안 지워져요. 에구, 맘 아파... ㅠ.ㅠ
    (근데 괴기는 진짜 잘 구워지두만요.^^)

  • 2. 체리마루
    '04.6.25 9:27 PM

    어머낫!!!
    그거였군요~~~
    어쩐지 다른 분들은 삼겹살 맛있게 구워드신다 했는데..
    이 오밤중에 다시 한번 도전해볼랍니다~ ㅎㅎ

    저도 열선위에 바로 기름받이를 놓으면서 먼가 이상하다고 괜찮은가 생각했는데
    철망이란 방법이 있었군요..
    이렇게 머리가 안 돌아가다니..-_-;;
    많은거 배웁니다~~

    근데 이론의 여왕님 글 왜케 재밌으셔요.ㅋㅋ
    후끈 달아오르는구마잉.. ㅋㅋ 완젼 대박으로 재밌어요^^
    열선이 불쌍하다는 표현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3. 이론의 여왕
    '04.6.25 9:37 PM

    아, 그리구요, 미리 기름받이에 물 받아서 넣고 그릴판도 같이 설치한 다음에
    예열을 시작하세요. (사진 보니까 아무 것도 넣지 않은 상태로 불을 켜신 것 같아서요.)
    온도 다 올라간 다음에 문 열고, 찬물 든 기름받이 넣고, 역시 찬 그릴판 넣고
    그 다음에 다시 찬 고기 올리면... 예열한 보람이 없겠죠.

    그릴판이 뜨거울 때 고기를 놓으면, 치지직~ 하는 소리도 경쾌(!)하고
    육즙이 덜 빠져나와 고기가 더 맛있어져요.
    고깃집에서도 불판 뜨거울 때 고기 올리잖아요. 같은 이치죠.

    ㅋㅋㅋ 나중에 함 보세요, 진짜루 윗 열선만 후끈! 달아오른다니까요. ㅎㅎㅎ

  • 4. 쵸콜릿
    '04.6.26 1:59 AM

    집에 아기 없으세여?
    아직 미혼이신가?
    위치가...집에 애들있음 호기심에 만지다가 화상입어요
    아래위를 바꾸심이 어떨지...

  • 5. 드롱기 체험단
    '04.6.26 9:09 AM

    이론의 여왕님은 실전에도 정말 여왕님이시군요 ^^

    동그란 구멍 뚫린 석쇠에 고기를 올려놓으시면 위태위태하지 않게 고기나 생선을 구우실 수 있구요, 초콜릿님 말씀처럼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그 위치가 상당히 안심할 수 있는 위치는 아니네요.. 꼼꼼히 찍어주신 사진과 글 고맙습니다~

  • 6. 체리마루
    '04.6.26 9:20 AM

    아!! 재료만 빼고 다 넣어두고 예열을 하는거군요...
    어제 그릴에 할때 귀찮아서 물만넣어두고. 그릴을 안 넣네요..
    물만 넣으면서도.. 아 이렇게 하면 안 되는데.. 설마 잘 안 되는건 아니겠지. 하면서..하하..^^:;
    ㅋㅋ 다음엔 꼭 그릴도 넣어서 후끈! 달아올려야겠어요..하하하하

    초콜릿님 저 아직 미혼이예요^^;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드롱기 체험단님 드롱기 넘 좋아요. 모양도 깜찍! ㅎㅎ

  • 7. 글로리아
    '04.6.26 11:12 AM

    삼겹살은 역시 한국식으로
    후라이팬으로 굽는게 빠를 꺼예요.
    고기 몇점 굽고, 한참을 기다렸다가 또 굽고 하면...
    오븐에는 그보다는 서양식으로 고기를 큰 덩어리 내지는 통째로
    여러가지 향신료가 들어간 소스에 몇시간씩 재워뒀다가
    (마리네이드 하는거요) 굽는게 훨씬 맛있을 것입니다.

  • 8. 드롱기 체험단
    '04.6.26 11:23 AM

    하핫...체리마루님도 깜찍! ^^
    아기가 없으시면 자리 좋습니다~
    그래도 조리시 주의하는거 잊지마세요!

  • 9. 경빈마마
    '04.6.28 6:16 AM

    야~~~~그렇게도 하는군요...
    좋은 일 만들어 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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