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수입되기 전부터 눈여겨 본 가위였는데, 이렇게 상품으로 받다니~
감사합니다!!!
이 영광을 여러분과... 에또, 앞에 매달려서도 낑낑거리지 않은 둘째에게 돌립니다.
부엌 치우고 몸살 나서 쌍화탕 사먹었는데, 쌍화탕 값은 뽑았네요. ㅋㅋㅋ
빨간색이 제일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빨간색이 왔어요!
이 포스팅은 수상소감과도 같은... 뭐 그런 거죠.
같이 구경하실까요?^^
멀티시저라는 말처럼 여기저기 쓰일 것 같아요.
반죽도 자르고, 피자나 부침개는 물론 패브릭까지~
가위 아랫부분에 받침이 있어서 지지대로 안정감 있게 잘리는 역할도 하면서 그릇에 손상이 가지 않도록 되어 있어요.
이렇게 스프링이 달려서 누름과 동시에 손잡이가 올라와 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자를 수 있게 도와줍니다.
이렇게 자르는 거에요~
손잡이에 잠금장치가 되어있어서 평소에는 가위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지요.
전체적으로 이런 그림.
그런데, 제 손이 불편하게 꺾인 이유....
말 안해도 아시겠죠? ^^;;;
근데, 상표에 붙어있던 이 고리가 참 괜찮더라구요.
너무 튼튼하고 단단해서 어떻게든 재활용 해야겠구나 싶었어요.
딱 보니 열쇠고리로 사용하면 좋겠더군요.
왜 이렇게 생긴 열쇠고리도 팔잖아요.
그래서 남편 자동차 키에 달아줘야겠다 싶어서 룰루랄라~
보통 이러고 다니거든요.
끈으로 동여맨 게 별로라서 이게 맞춤이겠다 싶었어요.
그래서 저녁에 달아주었죠.
이야기가 원래 여기서 끝나야지 해피엔딩이잖아요.
상상 속에서는 남편이 고마워하면서 넌 어쩜 이런 센스를 발휘하냐고 돈 주고 산 것 같다고...
이런 칭찬을 늘어놓아야 마땅했어요.
그런데,
아주 질색을 하면서 이 끈이 주머니에 넣었을 때 걸리적거리지 않고 얼마나 좋은 줄 아느냐고...
재질과 색감이 최고라며...
이렇게 딱 맞는 끈을 발견하기 힘들었다고 열변을 토하는데,
그것은 마치 개화동 분리수거함에 있는 구멍 난 난닝구를 프랑스 명품 발망 티셔츠라며 우기는 듯한...
그런 퐝당한 시츄에이션...
은갈치 주제에 감히 GD의 센스에 대적하다니!!!
옥신각신 하다가 도저히 말이 안 통해서 제 보조키에 달았습니다.
이렇게요.
요즘은 전부 번호키라 달 게 별로 없데요.
USB도 쓸 일이 없고 해서 액자 열쇠고리 하나 달랑 달았습니다.
이거 열면 고리짝에 찍은 결혼사진이 나오는데,
애들 사진으로 확 갈아야겠어요.
패션 취향에서는 정말 안 맞아요...!-,.-
이거 열쇠고리로 하는 거 저만의 센스인 줄 알았는데,
설명서를 버리려고 보니 거기 떡하니 써 있네요.
bookmark, hang tag, key chain 등으로 재활용하라고...^^;;;
p.s 1:선배님들께 살림 상담...
부침개 부쳐먹으려고 하는데 날이 더워서 예열이고 나발이고
코팅 후라이팬 하나 사려고 해요.
근데 28cm가 좋을까요, 30cm가 좋을까요?
2cm 하나로 한 달간 고민 중...
아, 정말 요즘은 쇼핑도 피곤해요.
엄마들이 업소용 대용량 사는 심정을 이제 십분 이해.
p.s 2: 이거 팁이라면 팁인데,
아이 때문에 홈마이너스와 임아트를 번갈아가며 인터넷 장보기를 하고 있거든요.
임아트는 배송시킬 때 종이박스를 선택할 수 있어요.
물론 추가비용 없이요.
근데 이 박스가 괜찮네요.
돈 주고 산 것만큼 종이가 두껍고 튼튼하지는 않아도 잡동사니 넣고 쌓아두기는 충분하네요.
신선식품은 다른 박스나 비닐에 담겨오고 공산품은 이 박스에 담겨와요.
박스가 뚜껑형이라 좋아요.
저는 아이들 겨울옷 넣어서 재활용했어요.
혹시 이용하시는 분들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