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사서 올린걸 자랑스럽게 살돋에 올렸는데 슬리퍼 문의주신 분들이 넘 많으셔서요.
이번주말에 시장갈일이 있어서 살짝 몇분만 구매해다 드렷답니다.
임신 5개월까진 정말이지 입덧도 끝나고 날아갈거 같았는데 이젠 슬슬 달라진 몸을 실감하겠더라구요.
오늘로 25주인거 같은데,,, 이번주말에 시장에 갔을때는 계단 오르내리는게 좀 힘들었어요.. 더구나 손에 짐을 잔뜩들고 있으니..
마침 신랑이 이사회준비땜에 회사출근해야 한다고 해서 데려다 주고 델꼬 오고 했으니 망정이지..
이젠 시장 다니는것도 힘들어질라나 봅니다.
그래도 제가 이렇게 싸돌아다녀서인지 병원에 갔더니 1키로 밖에 안늘었다고 의사선생님께 칭찬들었어요.
초반엔 정말 손도 까닥안해서 몸무게가 12주만에 6키로 넘게 불었거든요..ㅋㅋ
자아...그럼 다시 이번주 슬리퍼와 저희집에 슬리퍼 몽땅 함 꺼내볼께요 ^^
슬리퍼 심부름 주문하신분들께는 개별적으로 쪽지 드릴꺼구요
1. 베란다 슬리퍼로 제가 살돋에 올린 무지 가벼운 슬리퍼예요. 안신은듯해서 넘 좋아요. 세탁실에서 쓰기도 좋고 욕실용으로도 좋은듯
제가 샀을때는 색상이 별로 없었어요. 그래서 좀 세일을 햇었는지...
근데 이번에 색상이 이렇게 4가지 들어왔다고... 그리고 토요일엔 사이즈가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작은거만 남아있었어요. 이번주에 들어온다고 하네요

매장 아저씨의 양해를 얻고 찍은 사진...
제가 심부름 왔다고 사연을 얘기하니 아저씨가 제 배를 한번 힐끗 보더니... 그럼 할수 없죠... 제가 물건 들어오믄 집으로 배송해 드릴께요.. ㅎㅎㅎ 하시더라구요... 앗싸~~

2. 그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아이 신발이예요. 일본 아사히라는 브랜드인데
작아서 넘 이쁘더라구요. 장난감 같아요...
제 배속에 아기도 딸이라고 하셨는데 태어남 이렇게 이쁜거 신키고 원피스 입혀서 델꼬 놀러가아겠어요.


3. 그리고 여기서부터는 저희집 슬리퍼 시리즈~
어쩌다 보니 슬리퍼가 꽤 마니 생겻어요. 청소를 잘 안하다 보니 슬리퍼를 꼭 신는건지...ㅋㅋ

맨위에 인형슬리퍼도 저번에 샀던건데 임산부가 지압슬리퍼 신는거 아니라고 하셔서리 여름까지 미뤄뒀답니다. 지압슬리퍼가 시원하고 좋은데...
두번째 슬리퍼는 침구샀을때 매장언니 졸라서 받은건데 양말같이 생기고 뒤에가 터져있어서 여름에 신기 좋구요.
땡땡이 슬리퍼는 이번 봄맞이 커플슬리퍼로 제가 산거랍니다. 밑에 고무창이 대어져있어서 좋아요
4. 요건 결혼할때 신랑이랑 같이 신을라고 산건데 벌써 바닥이 나달나달해져서 베란다로 보내졌답니다.

5. 요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게 해준 울 신랑 털 실내화,,,
울신랑 발이 도둑발이라 (275네요) 왠만한 실내화가 맞는게 없어요. 그나마 제일 근접하게 맞는....
겨울에 무지 따뜻하게 잘 신었는데 봄 슬리퍼 큰건 또 어디서 구할까요... 혹시 아시는분 있음 알려주세요
옆에 화려한 비즈는 어디서 샀는지 기억이 안나는데 비즈의 화려함이 좋아서 산 슬리퍼구요

6. 마지막으로 이제 곧 세탁하고 내년겨울까지 신장에 들어가야 하는 제 겨울 슬리퍼예요

바닥은 가죽으로 되어있고 안에 털을 넣고 누빈거라 겨울내내 아주 유용했네요. 덕분에 지금은 좀 꼬질꼬질...
오늘은 겨울꺼 싸악 빨아서 정리해야겠어요.
좀 엉뚱한 실내화 얘기였네요... 다들 행복한 일요일 보내시구요.
참 장터에 글 올렸더니 코스트코 구매대행 해주시겠다는 분들 많아서 넘 행복햇답니다.
모두들 감사드리구요 늘푸르게님 번거로우실텐데도 넘 친절하게 전화까지 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