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첫 보너스 탔다고 질러질러 하길래 질러주었습니다. 실제로 더 무섭게 지른게 많은데..오늘은 그 일부를 보여 드려요. 제가 원래 평소 제 몸 치장하는 거에 관심이 없고 워낙이 부엌용품 사는 걸 좋아라 합니다. 남편은 기름이고 저는 성냥입니다. 그냥 그으면 지름신이 활활 타오르는 우하하. -_-;;죄송
지난주말에 윌리암소노마 아웃렛에 가서 사온 staub솥이랑 식탁매트입니다. 평소 매트 안 쓰는데 갑자기 이 매트가 눈에 번쩍 뜨이는 바람에..그야 말로 충동구매로 샀찌용. 아웃렛 가격에서 70% 세일해서 8장 집어 왔습니다.
솥은 르크르제도 딱 저 사이즈가 있었는데 30달러 정도가 더 비싸더라구요. 평소에 하나 가지고 싶었던 사이즈인데다 40%세일 (세일이 무서운 줄 모르고...)해서 38달러 주고 샀어요.
그런데 르크르제랑 스타우브랑 장단점이 있네요. 스타우브가 속이 까매서 무쇠랑 무슨 차이가 있을까 했는데..써보니 좀 더 다듬어져 있구요. 하지만 겉에 자기칠(?)은 르크르제가 더 잘 되어 있는거 같아요. 스타우브로 밥을 했는데 바깥 바닥에 자국이 남더라구요. 하지만 밥 맛은 스타우브가 승! 실은 르크루제로 밥 했다가 망친 기억이 있어서..
같은 사이즈의 롯지솥도 있긴 한데 그건 튀김할때 자주 쓰느라고 자주 활용을 못 하고 있었는데, 여튼 저희 식구 매일 한끼 요리하기 딱인 솥이였습니다.
그리고 crate and barrel 아웃렛 매장에서 사온 사각접시들입니다. 직사각형 4개 정사각형 4개..한 16달러 주고 산거 같습니다. 요즘 사각 흰접시를 많이 쓰는데, 김치나 밑반찬 담을 때 쓰려고 샀어요. 사와서 찬장에 넣어 놓고 다시 꺼내기 싫어서 그냥 사진기 들이 대고 찍었네요.
끝이 없는 지름신...요즘 어느시대인데 말이죠. 대신 오래오래 이뻐 해주면서 감사히 잘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