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지르고 다녔습니다.. ㅋ
핑계는 둘째 낳고 일본정부에서 나온 돈은 내 용돈~!! 이라면서요.. ㅋㅋㅋ
(첫애때도 그랬다죠.. ^^:;)
먼저

Dulton이란 일본 회사에서 나온 계량 컵과 계량 스푼 13개 세트..
스텐으로 된 계량 컵과 계량스푼 세트를 열심히 찾고 다녔지만..
내맘에 쏙 드는 계량컵과 스푼은 미국 사이트에만 있고.. (배송료가 배보다 배꼽이라 포기..)
해서 차선으로 선택한것.. 계란 흰자 분리하는것도 있고..
120도까지 견딘다니.. 하면서 질렀답니다..
가격도 착했어요.. 900엔.. ㅋ

다음으로 지르신 미니도마세트..
사진의 볼펜은 크기비교용입니다.. ^^
계량컵 산 사이트에서 같이 판매하길래..
큰 나무도마를 사용중인데.. 조그만것 썰때마다 그 큰 도마 다 쓰는게 너무 귀찮아~
이러면서 샀는데.. 이건 좀 후회했어요..
나무 재질이 별로 안좋아서요.. 가격도 그리 착한편이 아니었는데..
사실 비쌌어요.. 2500엔.. ㅡㅡ;;

다음으로 지른 오일스프레이~
하나 갖고 싶어서 오프라인, 온라인 할거 없이 열심히 뒤지고 다녔는데..
마침 한 사이트에서 배송료무료 행사하길래..
갖고 있던 포인트 결제도 되고 해서 샀답니다.. 1600엔이었다지요..
여기까지가 일본 사이트에서 지른것들이에요~~
일본은 어지간한 사이트들이 다 배송료가 있어서..
한번 살때 필요없는것까지 눈이 가게 되는 단점이 있답니다..
전 왜 이리 배송료가 아까운지.. 쩝.. ㅡㅡ;;
이제부턴 미국 JCPenney에서 지른것들이라지요..
전부 해서 5만엔 들었답니다. 배송료까지요..
엔화가 전 세계적으로 비싸게 취급되고 있는 현 상황이라..
미국달러와 엔이 거의 1:1.. 아니 1:0.9 인 상황이라.. 때는 이때다.. 하면서.. ㅋ
구매대행이나 아마존 딜러들에게 직배송을 물어봤는데..
일본이 배송료가 좀 많이 비싸더라구요.
차라리 JC페니가 배송료도 더 싸고, 한꺼번에 구매 가능하고 일주일만에 오고 하는 이점이 있어서
그냥 JC페니에서 구매했어요.

노르딕 팬케익 후라이팬과 케익틀(?!) 입니다.
아이가 좋아할꺼 같아서 배송료도 차이가 안나고 해서 가볍게(?!) 산..
팬케익을 구우면 동물 무늬가.. 케익은 눈사람같은 크리스마스 심벌들이..
맛이 좀 떨어지는 엄마 케익을 맛있게 먹어주는 예쁜 딸을 위해서
모양이라도 예쁘게 만들자.. 하는 마음이 듬뿍 담겼다지요.. ^^

쿠진아트에서 나온 와플기입니다.
일본은 10년 전쯤에 와플이 열풍이었다고 해요..
그래서 이것저것 일본 사이트에도 와플기가 많이 있더라구요.
하지만..
JC페니에서 사는것보다 (배송료를 합친..) 훠얼씬 비싼가격들..
그래서 25달러 하길래 그냥 샀어요..
맛있는 와플이 나오려나.. ㅡㅡ;;
두구두구두구~ 드디어 지름신의 결정판..

네~ 스탠드 믹서가 되겠습니다..
맛있게도 못 만드는 제빵을 시작하면서부터 그 얼마나 갖고 싶었던 스탠드믹서..
흔히들 쓰시는 아티잔을 살까.. 하다가,
비터나 훅의 코팅(?!)이 벗겨지는 경우도 있다는 말에
비터나 훅이 스텐으로 되어있는걸 사려구 뒤지고 뒤져서..
볼 리프트형식에, 5쿼터, 비터나 훅까지 다~ 스텐인..
제맘에 쏘옥 드는걸 JC페니에서 파는걸 확인하고.. 구입..
(몇번이나 메일을 보냈는지 몰라요.. 홈페이지에 정확한 설명도 없고, 사진도 엉터리고 해서..)
(영어를 전혀 못하는 저 대신에 신랑이 메일 쓰고, 전화하고.. ㅋㅋ 고생했어 신랑~^^)
구입하고 나서 보니, 보너스로 덥개까지 딸려오데요~
원래는 없는 모델인데..
쿠쿠~ 여기까지가 이번에 지른 것들이랍니다..
한국 지마켓에서 지른 제빵용품들과
둘째 100일때 지 누나랑 같이 커플옷 만들어 입혀서 찍으려고 지른 천들만
도착하면 근 한달간의 지름신은.. 대애충 물러간답니다..
(중요한것~!! 대애충이라는.. ㅡㅡ;;)
(이젠, 제과제빵의 책과 머쉰퀼트용책, 퀼트용품과 천으로 눈이.. ㅡㅡ;;)
이젠 도구까지 완벽(?!)하게 갖췄으니 맛있는 빵만 나와주면 되는데..
지금까지 푸드프로세서로 빵반죽하니깐 이래~!! 하면서 넘어갔던 것이
불가능하게 된다는 단점을 안고 있지만..
지금 현재로선.. 바라만봐도 웃음이 나와요~ 너무 좋아서.. ^^
아이 낳고 일본 정부에서 준 35만엔..
임신해서 고생하고, 낳느라 고생했으니깐 다 내꺼야~!!를 외친 철없는 부인한테
"그래그래~ 더 주지 못해서 미안해~ 원하는거 사~!!" 라고 말해준 고마운 남편한테
지금부터 열심히 연습해서 좋아하는 카스테라 맛있게 만들어줘야겠어요.. ^^
덤으로..
첫애낳고 받은 30만엔 (3년사이에 5만엔 더주데요.. ㅋㅋ)으로 구입한
제 보물들입니다..

봉공방웨이브라는 오버록 머쉰이지요..
한국의 절반도 못되는 가격에 구입했어요..
이럴땐 일본에서 사는게 참 좋다지요.. ^^

브라더 이노비스 n150이라는 모델이랍니다.
한국에는 안들어가는 모델인데.. 이것이랑 오버록이랑 같이 구매해서 쌌어요~
자동으로 실도 끊기고, 머쉰퀼트용으로 나온거라 머쉰퀼트도 다~ 되고..
옵션구매한 KIT 장착하면 자수까지 되는.. 너무너무 예쁜 미싱이지요~
이 두개 구매해서는 커튼이니 자질구래한 홈패션도 하고,
첫애 옷도 많이 만들어 입혔어요~~
친정엄마 가방도 만들어드리고..
근데, 막상 신랑 옷은 못만들겠더라구요..
이번에 구매한것으론 신랑이 원하는 맛있는 빵 만들어서 줘야겠어요.. ^^
이상~!! 여기까지가 제가 지른것들이었답니다.. ^^
재미없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