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어도 9일까지 도착할 예정이었던 접시세트가 조금 늦긴했으나...
이유가 있었더라구요...
저는 국수세트B 가 2개였던 관계로다가...
세트 안에 있던 색 다른 접시가 원했던 색이 나오지 못한것이 많았었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제작하여 보내셨답니다...
그런사연은 알수없으니.....
기다리다 기다리다 어제 전화문의를 했더니 그리 말씀하시더라구요
하루만 더 참을껄 그랬나봐요 ^^;;
전체 샷입니다

밥공기로 써먹을 녀석들..

정말 가벼워도 이렇게 가벼울순 없는겁니다...
그래서 저울에 올려보았습니다 ^^;; 198g 이더라구요
코렐 밥 공기는 158g
얼마나 가벼우신지 비교되시겠죠???
해마다 직장에서 해주던 신체검사를 올해도 했습니다
복부비만 판정 ㅠㅠ
서른여섯해를 살면서 중학교때까진 말랐다 소릴 듣고 살았으나
고등학교를 진학하면서 나날이 늘어가는 살들....
그래도 어찌 다행스럽게 온몸에 골고루 살이 붙어있었는지 복부비만은 아니었는데
지누 젖 끊고 방심한 나머지....
임신 두 번에 늘어났던 뱃가죽 속으로 조금씩 조금씩 살이 붙더니만....
피하지 못한 복부비만 ㅠㅠ
오늘 저녁은 접시세트 쳐다본다는 즐거움으로 굶기로 결정....
(사실은 신랑은 회식, 아이둘다 친정에 휙~ 한 행복한 상태, 밥 없어 귀찮아 내려진결정)
그래서 매끼 먹는 양을 줄여야겠다고 결심하게 되었던 것이죠
원래 양을 줄이겠다고 결정하고는 가끔씩 코렐 미니볼에 밥을 담아먹었드랬어요
그랬더니... 그 부작용으로
다음날 미니볼 집어치우고 원래 쓰던 밥공기로 두그릇씩 퍼먹어대는.....
못먹은거 보상해줘야 한다며....
역시 도 아니면 모 -_-;;;;
이제부터 오늘 온 이 그릇에 딱 한그릇씩만 먹어줄래요...
불끈 불끈!!!!!
(내년엔 복부비만 아닌 상태로 돌아갈꺼에욧!!!)
접시세트중에 작은거

이것도 210g 정말 가벼워요 ^^;;
접시세트중에 큰거

이건 690g 그래도 가벼워요 ^^;;
면기

이건 427g 이것도 가벼워요
면기세트에 들어있던 길다란 접시들


4장이 다 정말 달라요
이아이들은 542g 이것 역시 가벼워요 ^^;;
이건 제가 가지고 있던 샌드위치접시

그릇이 도착하고는...
새 식구들 자리를 잡아줘야하겠기에 찾다보니...

눈에 딱 띄이는 접시
싸이즈가 똑 같더라구요
그래서 이 접시에도 샌드위치를 올려 먹을겁니다
(사실 샌드위치 올려 먹은적 한번도 없음 -_-;;;)
지누가 없이 3식구였던 시절에 장만한 물건이라 3장뿐입니다
그래서 조만간 한 장 더 들여놓을 예정....
샌드위치도 안해먹으면서.... 흠흠..
보고만 있어도 흐뭇해지는 내 살림들...(요리책)

아주 많이 늦은감이 있지만
요사이 구해서 읽은 책 두권과 오늘 입수된 책 두권
워낙에 책이란 책엔 알러지 반응이 있는...
도서관학이 전공인 사서 = 지나지누맘
ㅎㅎㅎㅎㅎ
부끄럽씁니당 <== 진짜???
독서를 좋아해서 도서관학과에 간게 전혀 아닌관계로다
학생때... “어머... 책 좋아하시나봐요... ” 하는 말 듣는게 젤로 괴로워씀 -_-;;;
그런 제가 선생님의 일밥은 이틀만에 독파했으며
희망요리수첩은 삼일만에 완파했다는거 아니겠어요?????
자스민 님의 주옥같은 팁들을
책으로 소장하고 싶어진 어느날....
정보검색사 자격증을 두개나 가진 이 = 지나지누맘
막~~~ 뒤졌습니다
그런데 못찾았습니다 ㅠㅠ
자격증은 자격증 일뿐...(벼락치기로 시험만 봤다는 흔적)
혹시 82쿡에 누가 중고로 내놓은것이 있을까??? 싶어 장터를 살펴보았.....
심/봤/다
이대앞에 있는 리브로서점에서 누군가 보셨다는 댓글 발견
당장 전화를 넣었죠
그게 지난 토요일 이었습니다
재고는 없지만 주문하면 화요일엔 받을수 있다는 겁니다
오 예~
주문 하고 기쁜 맘으로 전화를 끊고 기다렸습니다
일요일이 가고
월요일이 가고
화요일이 가고...
어랏... 혹시 없는거 아냐????
하며 오늘 11시쯤 전화를 해보았습니다
오늘 오후에 들어온다네요???
좀 더 기다릴꺼 그랬죠???
도착하면 연락주겠다고 하기에... 그러시라고 했지요...
그러면서 혹시...
칭찬받은 쉬운 요리 란 책도 주문 넣어주실수있나요?? 하며 물었는데...
잠시만요... 하더니 매장에 한권있다 시는거 있죠
앗싸~~
12시 좀 넘어 책이 왔노라는 전화를 받고
오늘 그릇이 올걸 예측한 걸까??? ㅎㅎㅎㅎ
비빔밥 해먹으려고 다듬던 시금치 데쳐만 놓고
(아직도 꼭 짠 상태로 통속에 있슴)
중국식 오이피클 하려고 절이던 오이 소금에 절여 놓고
(너무 오랜 외출에,
돌아와 먹어보니.. 완전 소태... ㅠㅠ 몇번을 헹궈봐도 소태, 결국 물에 한참 담가두었다는)
지누 등에 업고
마을버스타고 지하철 갈아타고
구름위를 걷는 심정으로 서점으로 향하였습니다
정가 다~ 주고 책 사보기 오랫만입니다 -_-;;;
인세는 저자에게 가니.... 절 때 아까운맘 없었..... -_-;;;;
그런데 받아본 책 표지가 흔들린.....

제것만 이런거에요?
아님 원래 이런거에요???
그래도... 소장할수 있다는 즐거움에
또 내용이 상한것도 아니기에...
가방에 담아 메고
지누 다시 둘러업고
오랫만에 나가본 이대앞을 걸었습니다
마침 필요했던 쫄바지도 두개 사고
(근데 한개는 완전 미니라서 허벅지에서 턱......ㅠㅠ 요즘사람들 몸매가 비정상인게야 암....)
송이분식의 순두부찌개도 생각나고
분식집 이름은 기억안나는... 암튼 돌솥비빔밥 집도 생각나고
골목 구석에 있는 대흥뚝배기의 오징어볶음도 생각나고
배도 고프고....
송이분식은 없어졌는지 이사를 갔는지 찾지 못하고
대흥뚝배기에서 오징어볶음 시켜서 저만 배부르게 먹고
지누는 밥에 나물 조금 얹어서 몇숫가락 줬다는.... ㅎㅎㅎㅎ
그러고
시계를 보니... 헉... 지나 하원시각 -_-;;;
잽싸게 택시 잡아타고 집에 왔다는거 아니겠습니까????
아무튼 저 오늘 행복해요 ^^;;
(유기그릇... 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