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외양도 그럭저럭 봐줄만하고 세탁도 잘된다.
그런데 요즘 빨래를 하면 흰빨래에 작은 이물질이 자꾸 묻어 나온다.
가만보니 아무래도 물때가 주범이지 싶은데....
걸름망은 손을 봤으니 그럼 의심가는곳은 세제 투입구밖에 없다.

세탁기를 쓰다보면 물때란넘이 끼게 마련인데...
일년 365일 애용을 하다보니
특히 세제투입구에 섬유유연제를 투입해 사용하다보면
세제투입구 안쪽이 장난아니게 더.럽.다.
매번 분리를 하려고 용을 써도 안되더군.
이거이 분명 처음엔 조립을 했으니 해체도 될텐데
영 부러질듯 하면서 애간장을 녹이면서 안나온다.
그래서....
그래~ 부러지면 A/S 한다 하고는
세제투입구를 해체를 하게 됐는데.......
위 아래로 딸각거리며 힘을주니 어느순간
욘석이 딸각 소리 한번 내더니 빠져나왔다.


찬찬히 보니 뒷쪽으로 홈이 파여 있다.
일단은 깨끗하게...
그리고 섬세하게 닦아준다.
세제함을 닦았으면
다음은 그녀석이 나온 주위를 닦아줘야된다.


꼼꼼하게 면봉에 물묻혀서...
물티슈에 베이킹소다를 묻혀서 닦았다.
저안에 누런애는 워낙 오래되어 닦이질 않는다.ㅠㅠ
거의 칠년을 썼는데 이만만해도 상태는 GOOD 이다.

다 닦았으면
뒷부분의 홈을 잘맞춰서 딸각소리가 나게 집어넣으면 된다.
몇번만 해보면 감 잡는다.

청소를 한뒤라 그런지 개운하다.
석달이 지났는데 괘안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