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살림돋보기

알짜배기 살림정보가 가득!

박가이버의 "고물 청소기" 살리기^^

| 조회수 : 4,210 | 추천수 : 15
작성일 : 2008-10-22 19:49:20
우리집 청소기가 벌써 12-3년 되었나.. 꽤 역사가 깊지요..

오래동안 마구 부려먹었더니 어느날부터 조금씩 슬슬 상태가 안 좋아지더니

몇일전부터 아예 돌아가지가 않더군요,,

손가락도 다쳐 비자루질도 어려운데.. 이 기회에 그냥 하나 질러?? 갈등을 하다보니

반짝반짝하는 새거하나 사면 좋겠다 싶은 생각이 들어 돌아가지않는것도 은근 고맙더군요. ㅎㅎㅎ

"여보, 청소기 사망이다 어쩌지?"

"청소기 없으면  안 되나..그냥 비자루로 쓸면 안 될까.."

이크.. 그냥 없이 사는 방법도 있긴 하지..

"그래도 없으면 아쉽다. 허리도 아프고, 손도 아프고..ㅠㅠ"

"알아서 고쳐볼께"


우리집 박가이버(남편)가 쉽게 물러서지 않을줄은 알았지만.. 으와..대박입니다.

원래 전원 켜는것도 문제가 있고 입구에 접촉불량이 심해서 되나 안되나를 반복했거든요..

근데.. 요렇게 살려놓았습니다.

아예 스위치를 달아놓았네요.^^

아주 시원시원하게 잘 돌아가고 있습니다.(정말 기쁘해야할지..슬프해야할지..ㅎㅎㅎ)

이렇게 해놓았으니 아마 앞으로 십년은 끄떡없을것같아요. ^^

이상 고물 청소기 살리기입니다.





따뿌(따뜻한 뿌리) (delma9)

저는 2003년 봉화 산골에 귀농해서 유기농 고추농사와 콩농사를 지으면서 산야초 효소, 된장을 만들고 약초를 공부하고 있는 중입니다. 오미자 농사도..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웃음소리
    '08.10.22 8:00 PM

    와~ 솜씨가 대단하시네요!! 맥가이버 울고 가겠어요~ㅋㅋ

  • 2. 엉망괭이
    '08.10.22 8:43 PM

    부자되시겠어요~ 이렇게 살아야하는데, 우리부부는 맨날 지르기만 할 줄 아니..T.T

  • 3. 따뜻한 뿌리
    '08.10.23 8:23 AM

    웃음소리님, 엉망괭이님 왠만한건 뚝딱 뚝딱 다 고쳐요..^^
    진정한 만능 머슴이랄까요 ㅎㅎㅎ

  • 4. 뮤직트리
    '08.10.23 10:03 AM

    저도,,, 이제부터는 사는 것 보다는 고쳐서,, 쓰는 습관을 배워야 겠어요

    환경보호도,, 되고,,, 가계에,, 보탬도 되고,, 무엇보다도,, 아이들 교육에도,, 도움을 주는

    일석,, 5조가,, 의 효과가,, 아닐까,, 해요,,,

    고맙습니다,.,,, 좋은 정보와,, 자극을 주셔서요,,,

  • 5. 보람찬~
    '08.10.23 11:19 AM

    이건 82에서 다들 보고 자숙해야할 글이네요~
    사실..저를 비롯하여 82 언니들 좀 지르기 쟁이들이잖아요~
    맨날 산 물건들만 구경하라 올려 놓고... 평소 눈팅하다가 그걸 본 저 스스로도 자중 못하고 언젠가 스토어서 결국은 판매해주는 인기 품목 지르고 있고...
    정말 자꾸 자구 요런거 올라와야 저를 비롯하여... 자극좀 받아야 하겠는데요?
    많이 배우고 갑니다~ 일단 남편분도 일반 다른 남편분과는 차이가 나시는 훌륭한 분이신듯..
    훌륭한게 뭐 별건가요? 저런 모습이지 싶군요~

  • 6. 퓨리니
    '08.10.23 11:51 AM

    책임지세요..ㅡㅜ
    따뜻한 뿌리님 것보다 훨씬훨씬 미미한 고장을 이유로
    앗싸~~하고 청소기 바꾸려던 아줌마...
    완전 반성했어요...^^;;
    그냥...저도 고쳐서 쓸랍니다.....^^

  • 7. **별이엄마
    '08.10.23 11:55 AM

    울 남편은 전화기선만 만져도 전기온답니다!!!!
    그렇게 손재주좋은 박가이버 계시니 얼마나 좋아요!
    울 청소기도 년식이 오래되다보니 슬슬 말썽이던데....
    걱정입니다.
    전기올까봐서리....

  • 8. 민트향
    '08.10.24 3:10 AM

    YOU WIN!
    더이상 말이 필요없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12323 한일 미니컷터로 야채다질시 이정도로 다져져요.(사진有) 6 happyhhk 2008.10.24 7,189 48
12322 저렴한 만원대 진드기청소기.. 5 복슝~ 2008.10.24 7,114 65
12321 내친구의 팝콘통 리폼기... 1 소소 2008.10.24 4,780 16
12320 자외선 진공청소기(침구용).... 10 **별이엄마 2008.10.24 4,868 150
12319 화이트 선착순증정 이벤트합니다. 1 김기림 2008.10.24 3,307 24
12318 오쿠로 흑마늘 만들다 10 허브향기 2008.10.24 15,667 57
12317 위즈위드에서 산 헹켈칼이 왔어요. 10 쥴리맘 2008.10.24 7,097 51
12316 쌀눈백미 체험단 모집에 참가해보세요 1 강금희 2008.10.23 2,706 32
12315 야채다질때 이것도 괜찮다고 하던데요 18 진옥이 2008.10.23 10,364 23
12314 내 소소한 살림들 22 soso 2008.10.22 16,776 88
12313 스뎅아~ 반갑다 ^^ 17 유니크 2008.10.22 9,081 21
12312 박가이버의 "고물 청소기" 살리기^^ 8 따뜻한 뿌리 2008.10.22 4,210 15
12311 가열식 가습기 17 쥴리맘 2008.10.22 6,707 51
12310 못생겼지만 기능적인 식빵보관함 25 Goosle 2008.10.22 10,909 175
12309 우리집 뚝배기~ 22 해피라이프 2008.10.21 12,669 78
12308 알뜰살뜰 살림법 4 2 늘청년 2008.10.21 6,183 61
12307 저도 게푸 야채 다지기 사용후기 써볼래요 ㅎㅎ 6 캬라멜 2008.10.21 7,101 57
12306 부산 경제를 살리러 국제시장(부평시장)으로 고고~ 13 어여쁜 2008.10.21 9,891 82
12305 눈이 보배 !!스텐내솥 튀김기로 튜닝하기 7 함박꽃 2008.10.20 9,868 57
12304 한일피렌체통삼중냄비(20cm양수) 2 아라 2008.10.20 5,261 75
12303 후라이팬 뻥튀기 사건..ㅋㅋ 38 딸둘아들둘 2008.10.20 8,999 84
12302 피죤 액츠 (물비누) - 드럼세탁기용 면빨래 헹굼 전혀 안되요~.. 15 은수맘 2008.10.20 7,954 20
12301 꼭 필요한 건 아니지만...^^ 66 bistro 2008.10.20 14,276 65
12300 근처에 홈ever가 있다면.. 9 쥴리맘 2008.10.20 7,563 42
12299 전기 필요없는 가습기 가이아모 25 르플로스 2008.10.20 8,104 46
12298 알뜰살뜰 살림법 3 4 늘청년 2008.10.19 6,039 61
12297 오늘 질러버린 물건들.. 18 soso 2008.10.19 15,511 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