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열식 가습기

[쥴리맘]

가습기 세균 문제가 붉어지고 나서 한동안 가습기를 버려야 하나
가열식이 그나마 세균이 덜하다고 하니 가열식으로 바꿔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을 했더랬습니다.
기존에 쓰던 십수만원 주고 구매한 복합식디지털 가습기 필터를 막 바꾼 참이었고..
그 좋다는 벤*나 에*워셔는 너무 비쌌지요.

그러던 차에, 올 봄에 복합식가습기 진동자가 완전 사망하셔서..ㅡㅡ;
가을이 되자 가열식가습기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정말 없더군요. 저희 시댁에선 수년 전에 사셨던 구형 LG 가열식가습기를 아직 쓰고 계시는데..그런 가습기 이제 안나오더라구요. 온통 복합식 밖에 없더군요.

제가 잘못 찾겠는지..온라인에서 찾아보니 한 회사 제품으로 딱2가지 모델 밖에 없었습니다.
살림물음표에 질문글을 올려도..아무도 대답도 안해주시고...ㅠㅠ

그래서 그냥 질렀습니다. 그런데..생각외로 괜찮은거 같아 이렇게 올려봅니다.

가열식이고, 기능은 달랑 강,약 조절 밖에 없습니다.
물통량도 작아서 3.5리터 밖에 안됩니다.
설명서와 후기에는 물없을때 자동전원차단 기능도 없다고 합니다. (제가 구매한 모델 말고, 다른 한 모델은 강,약 조절이 안되는대신 전원차단이 된다고 하더군요)

두가지를 두고 키재기를 하다가 모양이 청소하기 더 편할듯 하여 이 제품으로 구입했습니다.

물통량: 저흰 맞벌이라 저녁에만 그리고 안방에서만 가습기를 돌립니다. 3.5리터 꽉채우면 약으로 돌려서 이틀동안 밤에만 가동가능한 양이더군요. 강으로 하면 하루 정도면 될듯 하구요. 가습기 어차피 매일 씻고, 말릴 생각이었으므로 양이 적지 않다 느껴집니다.

물없음 전원자동차단 : 요거 안되는줄 알았는데 되더이다..ㅋㅋ 물 없는데 약으로 설정되어 있고 불이 꺼져 있는걸 보니..차단되는듯 해요.

단점은, 물통 입구가 너무 작아서 손을 넣어서 닦을수 없다는거..솔로만 가능할 듯해요
최대 장점은, 내부가 완전 분해되어서 속시원하게 세척하고 말릴수 있다는거, 그리고 가격이 저렴하다는거.

티비 나올떄 보니..가습기 제조사 직원 인터뷰에서 직원이 '솔직히 말하면 그 사이 세균 많을거고 한,두해 쓰고 가습기 바꿔야 한다..' 하고 말한걸 듣고선..치를 떨었지요.
첨에 이 제품을 살때는..그래..싼거 사서 1년에 한번씩 바꾸자 하는 생각이었거든요.
지난번 쓰던 제품이 15만원대에 사서 3년 정도 쓰고 운명을 달리하셨으니..그래도 되겠다 싶어서요.
그런데 이 제품은 내부 세척까지 다 가능하니..잘하면 3년 넘게도 잘 쓸수 있을듯 하여..괜시리 뿌듯하네요.

혹 가열식 가습기 찾으시는 분께 도움이 될까 하고 적어봅니다.

(참고) 위 사진중 동그란 부분이 뜨거워져서 물이 데워집니다. 물이 끓을때 소리가 조금 나긴 하지만, 많이 거슬릴 정도는 아닙니다. 예민하신 분이라면...^^:;; 책임은 못져요. 전 워낙 둔해서리...
사진이 2장만 가능해서 내부 분리전 사진은 못올리네요. 저렇게 하고 플라스틱으로 저 위를 덥는 구조가 더 있고 나서 물통이 얻어집니다.

[jlife7201]

안녕하세요~

제가 좀더 알아봐야 하겠지만 반가운 정보를 보니..
쉽게 정보를 얻고자 문의를 드려요. ^^;;

가열식 가습기와 복합식 가습기가 어떻게 다른지 잘 모르는데
간단히 비교가 가능할까요~?

그리고
저는 물통 청소도 속시원히 하고 싶은데
고민하셨던 다른 모델도 역시 물통 청소는 솔로만 가능할까요~?

수고스러우시겠지만
정보공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november]

아는데로 말씀드리면, 가열식가습기는 물을 끓여서 수증기를 만드는 방식이고, 초음파 가습기는 초음파로 물을 미세한 알갱이로 만들어 수증기를 만들어요. 복합식 가습기는 초음파 가습기에 약간의 가열기능을 더해서 따뜻한 수증기이 나오게 하는 거지요. 원리는 초음파가습기와 같습니다.

[쥴리맘]

저두 위에 노벰버님 정도로만 알구 있구요, 가열식은 물을 100도씨로 끓여야만 수증기가 생겨서 그것이 가습효과가 되기 때문에..즉 끓이니까 그 온도 때문에 세균이 있더라도 죽을 수 밖에 없다..그런 것이구요..
위 제품 물통은 위에도 적었듯이 입구가 정말 작아서 절대 손이 안들어갑니다. 예전 것은 그건 참 맘에 들었는데 이 제품은 물통 입구가 5~7센티 정도 밖에 안될듯 해요. 손 절대 안들어가고..그래서 저두 엊그제 마트가서 손잡이 긴 스폰지솔 하나 샀네요.
아, 고민했던 모델은 제가 직접 보지 못해서 모르겠어요. 저두 온라인 으로만 비교를 해봐서요. 근데 그 제품도 그리 크지 않고 물통 수용량이 비슷했던걸로 기억하는데, 그렇고 보면 역시나 입구가 좁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제가 티비 보고 기억하는 건, 보이는 부분은 잘 닦을 수 있지만, 물이 들어가서 끓어 나오는 사이, 물이 나오는 길목은 청소가 불가능해서 그곳이 세균이 많을거다..뭐 그런애기도 있었어요. 그런점에서 이 제품은 그 길목도 다 청소를 할 수 있으니 조금은 더 안심이 되었던 거구요.

[BongS]

저도 요즘 고민인데 밤에 소리가 얼마나 나는지가 궁금해요 낮에야 소리나도 못느끼지만 한밤중에
가열식 가습기는 장난아니라고 들었어요 복합식도 날므 소리가 거슬렸는데 쩌ㅃ ..
그래서 고민중이에요

[희망]

저 제품 이름이 뭔가요? 가습기 사야하는데 참고 할려구요

[밍키러브]

제가 예전에 가열식가습기가 처음 나왔을때 사용했었는데요. 갓난아이가 있었던지라 겨울에 아파트라 너무 건조해서 가습기를 밤새 틀어놓으면 방안 공기도 따듯해지고 좋았죠 . 그런데 ... 전기요금이 장난이 아니였어요.
물을 계속 가열하니까 전기가 많이 소모되었죠. 관리실에서 갑자기 전기요금이 너무 많이 나왔다고 가열식가습기 쓰느냐고 전화가 왔던적이 있어요. 그래서 그 후 복합식가습기가 나와서 바꿨구요.
이미 10년도 더 전의 얘기라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요즘 건 안그럴까요?

[쥴리맘]

음...전기요금...저 그거 생각안해봤네요..ㅠㅠ 이번달 부터 사용하기 시작했으니 다음달에 전기요금 나와봐야 알겠네요. 나오면 비교해볼께요^^ 근데..보일러 돌리는 횟수도 함께 늘어나서..보일러 때문인지 그것때문인지 구별은 쉽지 않을듯 해요.
가스 보일러도 돌릴때는 전기가 필요해서..겨울되면 전기요금 많이 나오더라구요..에효..

[미조]

헉..가스보일러도 돌릴때 전기요금 쓰인다는거 어째서 전 그런 생각은 못했을까요?;;
이번겨울도 걱정이네요.

[sidi]

저도 몇년전에 세균 문제로 찝찝해서 가열식 가습기 썼는데, 에어콘 틀때보다 전기요금 더 나와서 깜딱 놀랐슴다. 그때 그 가습기 모델만의 문제였는지 모르겠지만...
사용해 보시고, 전기세 별로 안나오심 저도 다시 시도해 봐야겠네요.
나중에 전기세 후기도 알려 주세요^^

[레드맘]

진짜루 전기요금 많이 나와요 에어컨처럼...누진세 무서워서 사용 안하구 박아뒀답니다..

[낭만고양이]

오오 우리집거랑 똑같네요..하지만, 가습량이 좀 작다는게 흠..
비싼거 살필요 없을꺼 같아요..
저희는 몇번쓰고 고이 모셔놨어요..이제 건조한 계절이니 한번 틀어볼까 생각중~

[낭만고양이]

전에 이만얼마 주고 삿는데 그사이에 올랐군요. 삼만원이네요

[은재맘]

가습기 전기요금 장난아니게 나옵니다. 저도 작년에 안방이랑 거실이랑 두대를 밤에만 틀었는데 보통 3만원정도 나오던 전기요금이 6만원이 넘게 나왔어요.. 저희는 둘다 복합식이었어요..
관리실에서 전력량 확인하고 집에와서 가습기 두개다 창고로 보내졌네요..
혹시 안쓰는 수반있으시면 숯사다가 담고 물을 부어놔보세요.. 가습기만은 못하지만 그럭저럭 만족합니다..

[mazingga]

전기요금 장난아닙니다.
저는 스위스꺼 가열식으로 사서 아로마 방울 떨어뜨려 훈증도 하고
애들 막힌 코도 뚫어주고, 추울때 틀어주면 방안도 금방 훈훈해 지고....
너무 너무 좋았는데
5-6만원 나오던 전기요금이 14만원! 이나 나온겁니다.
가습기는 세일해서 4만 얼마에 샀었거든요.
두달 틀다가 눈 딱 감고 폐기했습니다...잘 생각하시길....

[쥴리맘]

밤새하는건 너무 위험할꺼 같아요..

[짜짜러브]

숯넣어두면 제일 좋아요..
대신 흑탄말고 꼭 백탄으로 해야지 가습기능이 있어요..
20kg사서 방마다 두고 습도계보면 50%정도는 유지하더라구요..

[소소]

전기세는 별로 안나오는데 확실히 소음이 있기는해요.. 전 그냥 가열식은 아니고 초음파 가습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