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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란샤(香蘭社)
난초가 그려진 그릇들이 대표적인 문양인데 저는 개인적으로 여기 장미 문양이 참 마음에 듭니다.
처음 고란샤를 알게 된 것이 애들 아빠가 결혼식에서 받아온 답례품 접시에서 입니다.
맨 왼쪽 첫번째 그릇인데 그때 이런 그릇 브랜드가 존재 한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100년 넘은 기업이고 철저하게 내수 위주로 가는 기업 같습니다.
다찌기찌는 다양한 패턴과 다양한 가격대를 가지고 있는 반면 이 고란샤는 딱 정해진 패턴과
약간 고가의 가격대를 갖고 있습니다.
찻잔 위주의 그릇들이 많고 문양들이 아주 섬세합니다.
딱 일본 그릇이라는 것을 한눈에 알수 있게 해 줍니다.
여기서 드는 아쉬운 생각을 한번 풀어 봅니다.
다 아시다시피 일본에 자기 기술을 전해 준것은 한국입니다.
심수관이라는 도공은 일본 다기의 최고봉이고 그 몇대손이 가업을 이어 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무진장 고가의 다기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국의 막사발이 일본으로 건너와 이조 다완이 되었다고 하더군요
이누군가 하는 도공이 일본 아리타 지방에서 자기를 굽기 했는데 이 도공은 아직도 신성시 되고 있다고
합니다.
도공이 살던 곳 자기를 굽던 곳은 아직도 보존되고 있다고 하네요
아리타 지역은 지금 600개가 넘는 도자기 가게들이 있다고 합니다.
지금 소개해 드린 고란샤도 시초를 캐다 보면 한국 도공이 나올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도자기 회사들 그리 역사가 길지 않습니다.
반면 고란샤 노리다께.. 다 100년이 넘는 기업들입니다.
그렇게 된 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일본 식민지가 되면서 우리 고유 자기의 역사가 끊기기도 했고 장인과 기술자를
천시하는 우리 문화도 한 몫했다고 봅니다.
일본 사람들은 장인이나 기술자를 우대 하는 문화가 있더군요
80넘은 할아버지가 스시 명장으로 아직도 가게에 나와 할동을 하며 기네스 북이 주는
별 3개를 자랑스럽게 받는 것을 보고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계 어느나라보다 앞선 자기 문화를 가지고 있었고 그옛날에 삼강기법 ..분청사기를
구현했던 민족인데 지금은 너무 지키고 있는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본 그릇을 보면서 이런 저런생각이 들어 한번 적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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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빛나리
'08.5.12 8:23 PM네.. 저도 그점이 아쉽네요. 역사와 전통이 사라져버렸다고 해아하나요...
그치만 요즘 우리 자기류들, 문양이나 제품디자인들이 외국제품 못지 않습니다.
이곳을 보면 많은 외국 자기류들 사진이 보이는데요,
우리 그릇들도 많이 소개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취향이긴 하지만....2. 무수리
'08.5.12 9:47 PM저는 현재 일본에 살고 있어서 우리나라 그릇을 구하기가 힘들고요
그렇게 말씀 하시는 빛나리님이 우리나라 그릇좀 올려 주시고 글을 올려 주세요
저도 구경 하고 싶습니다.
말은 쉽지만 행동은 어려운 거죠3. 예쁜솔
'08.5.12 9:47 PM동감입니다.
우리나라는 너무 짧은 시간동안
너무 많은 우리 것을 버렸어요.
저도 일본 찻잔 정말 이뻐하고 모으고 좋아하거든요.
반성, 반성.. 하지만
개인의 취향인지라
아니 아직 안목이 천박한지라
우리 자기의 투박한 무게감이 버거워서요.
어쩌다 도자기 전시회 같은데서
손쉽게 손에 넣을 수 있는 찻잔을 구해오지만
장식장에서 나오지 못합니다. ㅠㅠ4. 빛나리
'08.5.13 12:57 AM저는 누구 한 사람을 지목해서 말한 것이 아닙니다.
글의 내용에서처럼 우리 것에 대한 안타까움이 저도 있었고
그와같은 상황에서도 현재 좋은 국산 제품들이 많고 계속 발전하는 중이라고
생각하여서 쓴 글입니다.
저는 사진 올릴 줄도 모르고 사진 찍을 만한 그릇, 찻잔도 없습니다.
저도 노리다케니 로얄코펜하겐이니 레녹스니... 예뻐하는 제품들 보는거 좋아합니다.
그러나 국산 그릇 예쁜 사진이 보이는 빈도는 적은 듯 하여
예쁘거나 오래된 국산 그릇 가지신 분들도 좀 구경시켜주셨으면 하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쉽게 말하면, 한@도자기, #남 자기 이런 회사의 그릇들도 제 눈엔 무지 이뻐보여서
국산 제품들도 예쁜 것들 있으시면 같이 많이 보면 좋을것 같고 그러면 더 알려지기도 할 것 같아서 쓴 글입니다.
국산이 훨 뛰어나다거나 외제가 훨 좋다거나 그런 논쟁을 하자는 것이 아니며
외국 제품이라 비난하는 의도는 전혀 없습니다. 위에도 썼지만 개인취향이잖아요....
화려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심플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듯이.
오해 없기를 바랍니다.5. 르플로스
'08.5.16 5:02 PM저도 그릇좋아해요. 서양 그릇도 이쁘지만, 전 일본 그릇을 참 좋아하구요, 또 우리나라 그릇도 참 좋아합니다.
올려주신 고랸사 그릇은 첨 보는데..진짜 좋네요. 원글님의 우리나라 그릇에 아쉬운점 말씀에도 동감하구요.
제가 우연히 벼룩시장에서 노리다께 문양 집을 발견했는데 (카피본이었지만요) 1800년대 후반부터 양식기 문양을 년도별로 기록하여 놓은 걸 보곤~~~ 앗~ 일본은 서양식기를 그옛날부텀
그렇게 제대로 제작하였구나 하고 놀랐었어요. 행#이나 한#도자기가 아직까지 좀 떨어지는 건 사실인것 같아요. 아쉽게도.
하지만 공방에서 나오는 우리그릇, 양식기는 아니지만, 굉장히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보기만 해도 마음이 흐믓해지는..조만간 저도 사진 한번 올리도록 하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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