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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에서 사온 쇼핑백세트에요

| 조회수 : 11,722 | 추천수 : 66
작성일 : 2007-01-28 02:33:38
오늘 코스트코에 마지막으로 갔다왔습니다.
회원 기간이 이달에 만료되는데 연장 할까말까 고민을 두달쯤 했다죠.
상품권이라도 좀 사둘까 어쩔까 고민하다가
그냥 안가면 가정경제에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하고
남편에게 "오늘이 마지막이니까 사고 싶은 것 있으면 마음껏 사" 하고 휘휘 매장을 돌았죠.
오늘 제 눈에 딱 걸린 쇼핑백 세트입니다.
16,490원에 20가지 쇼핑백이 들어있어요.
상자형태로 각 잡힌 것도 있고 큰 것, 작은 것, 병 넣을 수 있는 것도 있어요.
살까 말까 고민하니까 남편이 옆에서 사~ 그러길래 냉큼 넣었는데
집에 와서도 보니까 좋네요.
사실 딱히 쓸 데는 없지만, 놔두면 쓸 일이 있을거에요.
얼마전 후배 결혼식에 선물 하느라 집 앞 문방구에서 그저 그런 쇼핑백을 거금 1,200원이나 주고 샀거든요.
오늘 산 세트는 개당 800원 정도니까 훨씬 싸죠.
"남편, 이거 사라고 해줘서 고마워" 했습니다.
이 재밌는 코스트코 놀이를 당분간 못하게 된 것에 대해서 제 남편은 곧 마음이 바뀔 것이다, 언제 바뀌나 두고보자 하는 생각인 것 같아요.

사진 찍고 있는 걸 보더니 "삼각대를 이용하던가" 라고 옆에서 한마디 했지만,
"부인은 그런거 안써요" 하고 대충 찍었습니다.
사진 역시 부실합니다.
남편이 좋은 카메라 사면 그때는 삼각대를 이용해서 멋지게 사진 찍어 올릴테니 참아주세요.

아까워서 뜯지도 못하고 겉면만 찍어 올리는 것도.. 참아주세요.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리가좋아
    '07.1.28 2:57 AM

    아..저도 코스트코 가기가 무섭다는...ㅠ_ㅠ 갔다하면 두장은 기본으로 나가니 말이죠..가정경제의 파탄자?예요..^^ 코스트코 근데 정말 재밌는거 많죠..

  • 2. 소박한 밥상
    '07.1.28 3:41 AM

    ^0^ 알뜰한 주부의 갈등이
    눈에 잡히듯
    세세하고 잔잔하게 그려져서 공감 200%

  • 3. unique
    '07.1.28 5:21 AM

    음 저도 상품권으로 몇번 가봤지만.. 넘 무서워요... 하지만..지금도 가고 싶습니다.
    자금만 있다면.. ^^ ㅎㅎ

  • 4. 김제댁
    '07.1.28 5:58 AM

    푸짐하게 주는 시식코너가 제일 좋아요. 동그랑땡도 안자르고 하나 통째로 주는데
    가입비가 안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제는 친구랑 친구 아들이랑 갔는데
    세명 점심 해결했습니다. 배 부르게 먹었습니다.

  • 5. 깍지
    '07.1.28 2:02 PM

    저도 담달 10일이면 연장해야 되는데...
    어제도 양재 이마트 들렀다 코스트코 가려고 지하주차장에서 나오니
    도로가 꽉 막혀 끝없이 줄선 차 행렬에 차를 돌릴수 없어 걍 집으로 돌아왔답니다.
    몇달만에 가도 주말에 가다보니 늘 이렇게 포기하고 돌아오는 일이 많아
    재연장이 좀 망설여 지기도 하네요.

    영수증을 보니 올해도 겨우 6번 다녀 왔네요.
    한번에 몰아서 구입하다 보니 자주가지 않기도 하지만
    예전 보다 점점 더 그곳 상품에 대한 매력이 없어지는 것 같아 올핸 더욱더 망설여지네요..

  • 6. 김현정
    '07.1.28 7:15 PM

    저는 코스트코에 가서 필요한 물건을 쉽게 발견을 못 하겠던데..
    82를 보면 다들 놀라운 물건을 발견해 내시는 군요.
    쇼핑백은 어느코네에서 찾으면 되나요 ?! 알려주세요

  • 7. 요맘
    '07.1.29 11:12 AM

    허접스러운 사진에 구박하시는 분이 없으셔서 다행이에요.
    코스트코 회원 연장에 대해 고민하시는 분이 많으시네요.
    쇼핑백 세트는 대전점에서는 문구코너 앞쪽(뒷쪽?) 의류 있는 곳 쪽으로 빼놓았던데요.
    새로 들어오는 물건이나 미는 것 (쿠폰 할인이라든지..) 가운데 쌓아놓잖아요.
    거기 있었어요.

  • 8. 깜쥑이
    '07.1.29 11:47 PM

    ㅋㅋㅋ 꼭 저희집 식구들 대화내용 같아요 ^^

  • 9. 어쩌나
    '07.1.30 2:46 AM

    저도 코스트코 며칠 전에 기간이 만료되었어요.
    연초에 무료 이용 쿠폰 두장을 얻어( 아파트 단지에 설날 이용하라고 뿌리는) 그걸로 일단 이용하고 나서 다시 가는날 연장 할려구요...
    저도 깍지님처럼 일년에 한 6번이나 가나???
    근데도 왠지 포기가 안되어요...
    항상 가서 사는것도 많지만 제 느낌은 " 진자 괘안은것은 너무 많은데 질르기는 좀 그런...." 것들이 너무 많아요. 두식구의 쇼핑을 하기에는 좀 거한 곳이죠...
    전 코스트코를 기분전환이라 부르죠...기분전환이 된다니까요...
    전 상봉 가는데요. 양재는 넘 주차가 어렵고, 양평은 너무 좁고, 상봉이 젤 나은거 같아요.

  • 10. 마미
    '07.3.15 12:56 PM

    마져요 주차는 상봉이 젤 좋드라구요.저도 양재 가는데 주차때매
    잘안가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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