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자게에 아기 고양이 데려왔다고 글 올렸던 사람이예요...
사실 제가 사는 동네에 길냥이들이 많아서 왠만하면 그러려니 하고 지나치는데 요 아이는 넘 비실거리고 날도 추운데 안되보여 데리고 왔는데... 지금 좀 사정이 넘 안좋아요.
우선 데리고 있는 강쥐들(요놈들도 유기견들예요)이 아기고양이를 두번이나 물어서 어쩔 수 없이 높은 곳에 상자를 두고 올려 놓았어요. 강아지들이 하루 종일 짖고 난리예요... 오늘은 많이 돌아다녔더니 지쳐서 자고 있지만요... ㅠ.ㅠ
데리고 온지 사흘 됐어요. 오늘 병원에 가서 검진 받았는데 별다른 증상은 없는데 곰팡이균이 있다고 ㅠ.ㅠ 생긴지 얼마 안돼 심각하진 않고 한군데만 딱지가 생겼어요.
약 받아와서 먹이고 연고 발라줬어요...
강아지 중 한놈이 일년내내 아토피로 고생중이고 맨날 병원을 다니거든요. 안그래도 이놈 때문에 정말 스트레스인데 혹시라도 강쥐들한테 옮을까봐 정말 노심초사예요.
자게에 문의했더니 '고양이라 다행이야'라는 카페를 알려주셨는데 가입 후 5일이 지나야 글쓰기가 되는데 사실 어제 가입해서 아직 좀더 있어야 해요... 고양이협회에도 글 남겼는데 아직 연락이 없네요...
수컷이고 넘 귀엽고 여리여리 생겼어요. 정말 괜찮으신 분 계실까요??? 여긴 서울 종로입니다...
사진 올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