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김장때 통영사는 시누이집에서 가져온 멸치젓갈을 넣어 김장을 한후 맛있게 먹은 기억이 나서
올해도 젓갈있으면 좀 보내달라고 했더니 집에 있는건 다 먹고 없어서 동네분께 부탁해서 구한거라며
젓갈을 한통 보내주었는데요
젓갈양이.....20Kg 양철통으로 하나 가득.......
너무나 엄청나 멍하니 바라보다 통을 뜯어보니
내가 생각했던 -잘삭은(?) 흐물흐물한 그런 젓갈이 아니구요
어른 손가락만한 멸치가 무지막지하게 많이 들어있는...국물 조금에 거의 멸치뿐인
그런 젓갈이더라구요
냄새는 맛있어 보이긴 하는데....
이걸 어떻게 사용하나요??
일부는 그냥 김치담고 일부는 엔지니어님이 말씀하시는 멸치액젓 내는 방법으로 물반 젓갈반 섞어 액젓 만들어 쓰려고 했는데 멸치젓갈 상태가 내가 생각한 시중에서 파는 그런 젓갈 상태가 아니고 마치 생멸치 버무려 놓은듯한 것이라서 어떻게 해야할지 겁이 나네요
김장도 해야하는데 저걸 그냥 다져서 생으로 넣는건지
아니면 걍 끓여서 넣어야 할지..
고수님들 해답좀 갈켜주세요...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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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젓갈이 왔는데요.......
마리아짐 |
조회수 : 1,513 |
추천수 : 0
작성일 : 2005-11-24 16: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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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경빈마마
'05.11.24 5:21 PMㅎㅎㅎ 시누님께 엄청 고맙단 말씀 하셔야 겠네요.^^
엄청 맛난 멸치젓갈 이랍니다. 이름하여 멸치육젓.
저도그 멸치 젓갈 가마솥으로 하나 가득 달였거든요.
말씀으로 보아하니 담근지 얼마 안된 것 같으네요.
더 놔두시고 내년에 끓이세요.
더 삭으면 국물도 많이 나오고 살도 더 삭아서 맛나게 된답니다.
내년 여름에 청량고추 숑숑숑 마늘도 채썰어 넣고 통깨 고춧가루 파 송송 썰어
삭삭 무쳐 다시마 쌈 싸 드시면 거의 죽음이지요.(엥~ 갑자기 왠 헛소리~)
그리고 그 국물 그대로 조금에다가 엷은 풀국 끓여 파김치,갓김치 담그면 에공~~ 얼마나 맛있는지...
너무심란해 하지 마시고 더 삭히세요.
그리고 올 김장은 다른거 구해서 하시고 내년에 맛나게 끓여서 김치 담가드셔도 됩니다.2. 마리아짐
'05.11.26 12:48 AM답변 고맙습니다 경빈마마님!
그렇게 이용하면 되는군요..
맛있게 먹겠습니다,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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