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래기 만드는 법 아시는 분?? 그리고 깻잎에서 털어낸 깨 사용법도.. ^^;;

[유니유니]

제가 깍두기 만들고 무우청이 많이 남았거든요. 그전에 샀던건 아차 하는사이에 이미 노랗게 다 시들어버렸구요. 어제 산건 아직 파릇파릇한데 그냥 그늘진 곳에 널어놓으면 될까요?  씻지도 않고??
마르면 냉동실에 넣었다가 먹을때 씻으면 되는지요?  네이버 검색해봤더니 그늘지고 통풍 잘되는 곳에 말리라는데 요즘 추워서 문도 못열고, 베란다란 베란다는 죄다 햇빛 쨍쨍인데 어케 해얄지..ㅠ.ㅠ  목욕탕에서 말리면 안되겠죠?

그리고 옆집 할머니께서 깻잎에서 털어내었다고 들깬지 뭔지 하여튼 깨라고 주셨거든요. 근데 신랑이 봉지를 열어보니 깨랑 똑같이 생긴 벌레도 꾸물거리고 그러더래요. 그걸 어떻게 처리해서 먹는건지 잘 몰라서요. 이제사 할머님께 여쭤보기엔 너무 기간이 많이 지나서 차마 못 여쭤보겠어요. ㅜ.ㅜ

아시는 분,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주말, 좋은시간 되세요.

[행복해]

양이 많지 않으면 살짝 데쳐서 깨끗이 씻은후 짜지 말고 물이 뚝뚝 떨어지는 상태로 용기에 담아 딤채에 넣어두면 10일 정도도 끄떡 없슴다 .
꼭 말릴 생각이면 씻지 말고 그대로 데칩니다.먹을때 어차피 물에 불려 삶을 거니까요.
무 잎이 통째로 붙어 있는 상태면. 그베란다 바꺝 화분 받침살에 거꾸로 걸어서 ,그 위에. 신문지 같은 걸로 덮어서 말리면 하루만 지나도 가지런하게 마릅니다. 완전히 마르기 전에 집안으로 들여서 베란댜에 펴서 더 말려도 되구요. (빨래 건조대를 이용하기도 하죠)
이렇게 하면 우거지가 워낙 가지런하게 마르기 때문에 보관하기가 편해요.

[402호]

우거지는 행복해님 말씀대로 하시면 되는데...
어째요 깨에 벌레가 생겼나봐요...아까워라
키가 있으면 밖에 나가서 까불면 좋은데....
맑은날 밖에(실외)에 나가서 신문지 깔고 깨를 널으면 벌레는 다 나갈것도 같은데-...

[kAriNsA]

키 말고.. 채반있잖아요. 동그란..채반 거기다가 까불려도 키질처럼 되더라고요^^;;

[유니유니]

행복해님, 자세한 설명 감사드려요. 양이 많진 않지만 열흘정도까지 먹을 자신은 없구 신문지 덮어서 말려야 겠어요. 전 미처 그런생각은 못하고, 햇볕을 어찌 피하나... 고민했네요.
402호님, 진짜 아까워요. 깨가 무지 많았거덩요. 그냥 버리고 싶네요...ㅠ.ㅠ 제가 벌레를 워낙 무서워해서... kAriNsA님, (치느라고 힘들었어요 ^^) 저희 채반이 있긴한데 벌레만 날리면 먹어도 되나요? 어흑.. 눈딱감고 버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