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손맛좋으신분들 비법좀 나눠주세요.
어찌 그리 음식을 못하는지 같은재료를 가지고도 맛이 차이가 난다고.
오늘 저녁식탁에서 들은 이말에
저 또한번 좌절합니다.
나름데로 열심히 노력하고 공부했는데도 이눔의 남편 입맛은 맞출 수가 없는지.
김치도 노력 그만하고 사먹으라니, 말다했지요.
남편은 전라도식 김치,반찬을 좋아하는것 같은데
전 따라하려해도 잘 못하겠어요.
이런말 들은지도 어언 십수년이 됐는데도 열받네요.
손맛 좋으신분들 기본양념이나 밑반찬 아무거나 저좀 가르쳐 주세요.
오로지 순수한 한식만 좋아하는 남편땜에 머리 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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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냉장고를헐렁하게
'05.8.9 7:27 AM어흑... 남편분 말씀에 제가 좌절할 지경입니다.
열심히 노력하시는 것 같은데 격려 좀 해 주시지 ^^;
음식 만들기도 다른 일과 마찬 가지로 열심히 만들어 보고 만들어 보고
그 방법 밖에는 없는듯 합니다.
82쿡에서 좋은 정보 얻으셔서 맛난 반찬 만드세요~2. 헤스티아
'05.8.9 8:34 AM원글님은 고향이 전라도가 아니시죠? 전라도 음식을 자주 먹어보지 않은 사람은 맛을 그리기 힘들다고 봐요. (서울에 있다보니 진한 국물의 전라도 음식이 자주 떠올라요.. -.-;;; 실은, 파는데도 거의 없구..)
제 생각에는, 남편분이 좋아하시는 음식을 자주 먹어봐야 감이 잡힐 거라고 봐요. 남편분이 좋아하는 식당에 가자고 해서 여러번 다녀보세요.3. 해바라기아내
'05.8.9 10:32 AM언젠가 전라도 한정식 집에 갔을 때 제가 한 첫마디
"누가 한국을 작은 나라라고 했는가?"었습니다.
저는 충청도 출신인데 음식이 어찌나 다르던지.
일단 젓갈 맛이 아주 강한 겉절이, 아주 짠 젓갈, 된장 찌게에 낙지와 게가 들어 앉아 있고,
배추 겉절이, 파 겉절이, 갓 김치 등등 수많은 김치...
물론 간은 아주 세고. 제가 자랐던 충청도나 서울에서 먹었던 것은 모두 밍밍하게 느겨지는
순간이었죠.
역시 충청도 출신인 제 남편은 제가 전라도 식을 좀 흉내내서 반찬을 하면
"맵고 짜서 배아파"라고 합니다.
김치를 한번 젓갈, 고추가루 많이 넣고 해보세요. 홍고추 갈아넣은 시원한 맛의
김치가 아닌 고추가루가 젓갈과 함께 찐득찐득하게 붙어있는 그런 김치였던 것 같아요.4. morihwa
'05.8.9 1:53 PM전라도 김치 흉내내기-
*고추를 가루로 빻는게 아니라 건고추를 방앗간에서 물고추로 만들어 냉동 보관해서 쓴다.
*새우젓과 멸치액젓을 쓸게 아니라 진한 멸치진젓국을 사용한다.
*황새기젓을 다려서도 사용한다.
*마늘을 듬뿍 사용하고 소금으로 간하는게 아니라 젓국으로 간을 한다.5. 새콤달콤
'05.8.9 2:34 PM전라도 음식 맛있죠... 울 서방도 전라도에서 군생활 한 이후로 어머님 음식이(이전에는 세상에서 젤 맛있던) 맛이 없어졌다는 일화가 있답니다. 저두 솜씨는 없는데 입맛만 전라도쪽을 쪼금 닮아서리.. 입만 까다롭답니다. . 저희집 음식이 전라도와 서울의 절충식이거든요..
6. 욕심쟁이
'05.8.9 3:42 PM작년 강원도 황지 에서멱은 옹심이셍각이 나서요.어떻게 만드는지...?
7. 하늘노피
'05.8.9 9:55 PM맞아요. 전 서울사람이예요. 제가 만든게 밍밍하다구 그러죠. 흉내도 많이 내보았는데 쉽질 안터군요.
morihwa님께 질문? 건고추를 물고추로 만드는게 뭔가요, 멸치진젓국은 어디서 파는지요.8. 물레방아
'05.8.9 11:19 PM저는 건고추로 물고추로 만들지 않고
그냥 안마른 홍고추를 생강, 마늘과 함께 갈아서 냉동실에 넣어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