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5살짜리 장난꾸러기 아들...
기분 좋을 때는 세상에 둘도 없는 천사로..
나쁠 때는 정말 때려 *** 모자랄 녀석으로 바뀝니다.
완전히 지킬과 하이드예요.
근데 이 녀석이 엄마가 해 준 음식은 뭐 똥으로 알아요.
열심히 검색해서 8개월짜리 동생 업고 죽어라 밥 하고 과자 굽고 빵 굽고...
근데 그 녀석은 눈으로만 쓱 보고 첫마디가 "안 먹어"입니다.
입도 안 대 보구요.
두유며 미숫가루 타 놓고 머핀 구워 놔도
안 먹어 하고
가게 가서 아이스크림이랑 과자 사서 먹습니다.
어제도 만든 머핀 안 먹고
제과점 가서 똑같은 것으로 사 먹습디다.
아이고... 정말 속이 뒤집히는 게 한두번이 아닙니다.
간식이 이러니 뭐 밥 먹는 건 두 말하면 잔소리지요.
저녁 때가 되면 하루종일 놀다 들어가는 게 억울해서
평균 1시간에서 1시간 반 울고 불고 난리가 납니다.
저 아무 것도 만들지 말고
맨날 외식하고 가게에서 사다 먹일까요?
진짜 더운데 온 몸에 힘이 쭉 빠지네요.
휴우...
(근데 여기 이런 글 실어도 돼요?)
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엄마가 해 준 음식은 독약이 든 줄 알아요.
규야 |
조회수 : 1,219 |
추천수 : 3
작성일 : 2005-07-14 11: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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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결혼3년차
'05.7.14 12:16 PM맞아요~
저두 3살된 울딸 맘마 안먹어~이게 입에 붙었는데..
울친정엄마께서 하루는 묘안을 내셔서..
아이 참 맛있는데..**는 먹지마 하나도 먹지마 할머니가 다 먹어야지~
했더니 달려들어 먹더랍니다..
ㅋㅋㅋ
워낙 안먹으니 소량이지만 그래도.. 안먹는것보단 성공적이더라구요~
한번 해보세요~2. 엄마밥상
'05.7.14 4:36 PM제가 신혼이었을때 이웃집에 아이가 님의 아이 처럼 그랬어요
놀러 가니까 아이가 안 먹는다고 엄마가 힘들어 하더군요
그래서 내가 먹어야지 안 먹으면 아줌마가 가져 갈까 했더니 아이가 먹는다며 먹더군요
그 뒤로는 그 엄마가 아이가 안 먹으면 아줌마 갔다 준다 하면 먹었대요
그래서 아이 안 먹는 버릇을 고쳤다고 어느날 맛있는 점심 사 줘서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아이한테 맞는 방법을 찾아서 해 보세요
자극이 가는 방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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