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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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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 집들이 20인분 ... 제가 해야되요.. ㅠ.ㅠ

| 조회수 : 3,561 | 추천수 : 31
작성일 : 2005-06-02 01:00:58
에효...
자려다가... 걱정때문에 잠이 안와서 다시 일어 났습니다.

저는... 이제 결혼한지 1년 반정도 되는 아직은.. 새댁소리를 많이 듣고 있습니다.

시댁이 이번에 큰 집으로 이사가서... 집들이를 해야되는데요..
어찌어찌 하다가.. 어쩔수 없이..
제가 집들이를 떠맞게 되었습니다.

첨엔 10분 내외로 오신다고 했는데..
오늘 다시 전화하셔서.. 20명정도 오신다고 합니다.

그렇게 많은 손님은 한번도 치룬적이 없고..
신혼초에 집들이 해본거 빼고 없는데...

메뉴부터 해서.. 양은 도데체 얼마나 해야하며...
내가 한 음식이 맛은 어떨지.. 정말 걱정이 태산입니다..
큰형님은 일하기 싫어서 안오실것 같고..
(난 원래 일 못하는 사람이야... 란 말을 입에 달고 다녀요... ㅡㅜ )

서빙도 20명 정도를 혼자서 어떻게 해야할지...
걱정이 태산입니다.

대강 메뉴를 생각해봤는데.. 한번 봐주시겠어요?


1.해물탕
2.불고기
3.양장피
4.꼬치전,생선전,호박전
5,무쌈
6.문어,브로콜리 데친것
7.김치랑,오이무친것(밑반찬)

이렇게 하려고 하는데..
메뉴가 넘 적나요?


불고기는 마트에서 양념한것 사고요..

해물탕은.. 예전에는 잘 끓였었는데..
안끓여 본지가 1년정도 되서 .. 걱정되서..
마트에 포장되어 있는걸 살까 말까 고민중이에요..

양장피도 한번도 안해 봤는데..
비밀의손맛 보고 함 해볼까 하구요..

그냥 저희집 집들이면..
대강하겠는데..
아버님 회사분들 오시는거라서..
흑.... ㅠ.ㅠ

메뉴가 넘 적나요?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톰앤제리
    '05.6.2 1:12 AM

    저도 이번주 집들이 하는데요 한30명정도 됩니다
    서로 너무 잘아는 교회 식구들이라 부담은적은데요 양가늠하기가 힘드네요.
    제 메뉴는요
    1.제육불고기(고추장 양념해서 쌈채소 여러가지)
    2.겉절이
    3.무,오이생채
    4.감자샐러드
    5.오징어 탕수육(오늘의 특별메뉴)
    6.콩나물무침
    7.잡채
    8.비빔만두
    9.도토리리묵무침(묵가루가 있어요)
    지난주에 이은 두번째 집들이 랍니다
    10명 하고도 죽는줄 알았는데 ....
    그래도 다른분들 입에 제음식들어가면 너무 행복해서
    그 힘듬을 매번잊고 일을 벌이지요.
    만두하트님 화이팅!

  • 2. 하루나
    '05.6.2 1:34 AM

    불고기 마트에서 사세요. 저도 사서 양념이랑 야채랑 더 넣었더니 아주 맛있었어요. 핫소스랑 배즙이랑 청주,붉은고추 버섯을 넣었어요.

    그리고 해물탕은요. 제친구는 모임때마다 유명한 해물탕집에가서 사와요. 다 포장되서 끓여먹기 좋게 해주거든요. 육수따로 해물따로 야채따로 다 다듬고 씻고해서 그냥 순서대로 넣고 끓이면 되요. 돈이 좀 들어가겠지만, 아버님 회사분들 오시면 이게 어떨까 합니다.

    그리고 혼자서 이십인분을 하신다니...너무 힘들어서 어째요...저도 화이팅이요...

  • 3. 맛탕
    '05.6.2 8:20 AM

    쉽게 쉽게 생각하세요~~~
    저도 첫집들이때는 돈도 많이 들고, 힘도 들고 했었던것 같네요~~~

    1.해물탕~잘하는 해물탕집 가서 사온다.(포장해줍니다. 집에서 끓이기만 하세요~~~)
    2.불고기~하루전날 절여놔도 좋고, 윗분처럼 마트에서 사서 야채많이 넣기만 하셔도 되고~
    3.무쌈~마트에서~
    6.문어~ 마트에 삶아서 냉동된것 판매하더군요~ 집에선 해동해서 썰기만하면~~
    ~초고추장도 하나 사고~~~
    7.김치밑 밑반찬~마트에서~

    전 부치고, 양장피만 하시면 되겠네요~~~
    참고로~ 샐러드 하나더 추가하시면 더 좋을것 같은데요~
    간단샐러드~양상추, 오이, 방울토마토, 푸른야채조금(샐러리나 비타민채등~뽀인트로)
    ~드레싱은 마트에서~

    전 주부 3년차구요~
    이젠 뭐든 직접하는게 사는것 보다 여러모로 좋더라구요~ 요령도 생기고~
    하지만... 새댁(?)때는 뭐든지 다 힘들더군요~
    집들이... 편하게 생각하세요~~~

  • 4. js
    '05.6.2 8:25 AM

    꼬지전... 하지 마세요...
    명절때 꼬지전 하면은 시간은 두배 걸리는데 막상 먹을건 없더라구요...
    꼬지전 빼고 느타리 버섯전은 어떨까요?

  • 5. 만두♡
    '05.6.2 9:11 AM

    모두 감사합니다....오늘 마트한번 가봐야 겠네요.... ^^

  • 6. 키위
    '05.6.2 9:23 AM

    일단 메모지들고 마트가서 메뉴점검,살건사고 직접 조리할건 재료 검토..해물탕 직접 잘못하면 고생+맛=실패.꼬지생략..혹시 주위에 나이드신분 계시면 조언을 구하심이 나을듯 힘드시겠어요.잔치잘하세요-

  • 7. 바쁜그녀
    '05.6.2 9:31 AM

    에구...
    고생 하시구.>꼭 좋은소리 들으시길 바래요~~
    힘내세요!! ^^

  • 8. 까미
    '05.6.2 10:43 AM

    님다님 메뉴에 잡채는 추가 하셨음 좋겠어요.
    어른들 잡채 좋아하시기도 하고 보기에도 푸짐하잖아요.
    그리고 후식으로 약식 내놓으시는것도 좋구요.
    이런것도 집에서 만들줄 아냐??하시면서칭찬 많이 하실꺼에요.
    식혜도 추가하심 더 좋구요.

  • 9. 까미
    '05.6.2 10:50 AM

    참 식혜는 안해보셨으면 마트에 티백으로 파는 엿질금 있거든요.
    그걸로 하시면 손쉽게 하실수 있어요.
    그전날 만드셔서 냉장고에 넣으시구요(김치냉장고 있으시면 살얼음으로 해놓으심 더 보기 좋지요)
    그리고 약식도 전기압력밥솥에 하는거는 재료만 준비되어있으면 밥하는것 만큼이나 간단하니까 전날 재료 미리 만들어서 그날 아침에 하시구요.
    혹시 음식 하실때 기본 준비시간이 오래 걸리는편이시면 야채 채써는거랑 꼬지전 같은건 전날 재료 준비해서 밀폐용기에 담아놓으면되요.

  • 10. 레드
    '05.6.2 11:34 AM

    저도 몇 말씀 거들자면
    전은 너무 여러가지 하지 마시고 쉬운 호박전과 동태전 정도만 하시고
    불고기는 미리 하시거나 사다가 하시고
    잡채는 꼭 해야 할거 같아요..
    아직 어른들 인식엔 잡채가 있어야 할거 같고..
    그리고 두부랑 묵 종류가 있으면 양념장 만들어 뿌려 놓으면
    자리도 차지하고 그런대로 정성스러워 보이거든요..

    양장피도 소스만 잘 만드시면 재료 손질 미리 해 놓고
    채썰기만 열심히 하면 아주 훌륭하실거 같아요..

    너무 종류를 많이 하지 마시고
    주력해서 몇가지만 확실히 하시면 좋을거 같아요..

    식혜도 까미님 말씀대로 농협하나로에 가시면 "함양농협"에서 나온 티백이 있어요..
    거기 있는 설명대로 하시면 그럴듯한 맛이 나거든요..
    이것도 미리하셔서 김치냉장고에 보관하셨다 식사후에 꺼내 놓으시면 좋겠어요..

    수고 많이하세요..
    화이팅!!!

  • 11. 김옥진
    '05.6.2 5:16 PM

    걱정이 많을것 같네요. 그래도 새댁때가 더 정성스레 음식을 했던것 같네요.
    위의 여러분들의 글을 참고로 하시고 추가로 덧붙이자면.
    1. 잡채 2. 나물 -어른들은 나물종류를 좋아하기때문에 콩나물, 도라지, 고사리은 아침에 해둠.
    3. 생선- 조기, 도미 (해물탕이 있어서 중복되기는 하나 상이 푸짐하게 보임) 4. 수정과 - 식헤를
    한번도 안해보았다면 수정과가 더 쉬움. 하루전 계피, 생강, 흑설탕을 넣고 끓인뒤 식혀서 냉장고
    보관후 먹을때 잣을 띄우면 됨. 음료수가 따로 필요없음. 5. 샐러드 - 과일과 야채를 냉장고에
    준비해두었다가 먹기직전에 버물려야지 물이 나오지 않음.

    아무래도 혼자서 하기는 힘들것 같은데 혼자서 하루전날 준비할수 있는것은 다 해두고 손님들
    오셨을때는 불고기나 샐러드등 즉석에서 손을 요하는것은 시댁식구들에게 하나씩 전담을 햐는
    것이 맛있는 음식을 차릴수가 있을것 같은데 시작하기 1-2시간전에 한명만이라도 도움을
    받으세요. 그래도 새댁때가 그립습니다. 성의껏 요령껏 하시고 너무 힘들게는 하지 마세요.

  • 12. 샐리
    '05.6.3 1:03 AM

    전 이번에 시아버님 칠순이여서 그냥 식구들끼리 밥을 먹었답니다.
    서산표 간장게장 -8마리에 십일만원 제주도표 옥돔과 고등어 - 각 15마리씩 십이만원입니다.
    위의 것을 기초로 해서 하고 나물 3개 불고기...간단히... 그리고 미역국 이렇게요....
    근데 항상 먹을 수 있는 것이 아니지 다들 넘 좋아 하셨어요.... 크크크 힘 안들이고 맛나게 먹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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